일단 중국겜이 유독 스토리 존나 복잡하게 짜고 고유명사 남발에 그걸 또 지들만 아는 얘기 하듯이 풀어나가서 이해하기 이전에 읽기 좆같은 스토리가 많은데


백팡은 그래도 스토리가 직관적이어서 좋았음

딱 클리셰대로 나가는 이야기라 뽕맛이 부족하긴 한데 일단 스토리를 전부 이해할 수 있던 시점에서 상위 1%


고유 명사가 조금 있기는 한데 문맥상 의미 파악이 가능한 수준


근데 그거랑은 별개로 그냥 전개 자체가 쫌 좆같은 부분이 있음


일단 백야성 개씹새들은 슈모르 열사님께서 한 번 '땅고르기' 해서 다 갈아 엎는 게 맞았던 거 같고


슈모르 이 씹련도 존나 성질 긁는 쿠소가키련인데 존나 쎄가지고 꿀밤 먹이고 싶어도 못 먹이다

갑자기 옆에서 카렌이 트럭으로 치여 죽인 거 같은 느낌임


5장인가부터 계속 싸워서 지기만 하다가 다른 힘을 빌려서 쓰러뜨린 게 좀 허전한 느낌

카렌 이년도 조준도 제대로 못해서 애비가 도와줬고


주인공 동료들은 결국 주인공 경호 말고 뭘 제대로 한 게 있나 싶음


_________이하는 캐릭터 평가__________


바이스 - 일러스트 윙크할때 얼빵해보여서 귀여움

딴 건 모르겠고 그냥 딱 럽코 메인 히로인 같은 느낌

뭘 했는지 기억도 안 나고 개성도 없는데 아무튼 타이틀 장식하고 있고 결국 주인공이랑 맺어지는 정실임


카렌 - 딱 '자신의 신념을 고수하다가 끝내 동료들을 지키기 위해 신념을 져버리는 기사' 클리셰 대로의 캐릭터

의리 있고 첨에 싸가지 없던 거에 비해 나름 자신의 잘못에 대한 책임감도 느껴서 그냥저냥 호감임

근데 스탠딩 일러는 좀 무쌩김

기쎈여자는 애널이 약점이라는데 얘는 오히려 가슴 키우려고 가슴 마사지 ㅈㄴ 해대서 윾두 성감대 ㅈㄴ 개발돼있을 듯


사메야마 - 병에 걸린 어머니의 치료비를 벌기 위해 피땀흘려 일하는 상인의 마차를 습격해서

마차 부수고 말 죽이고 물건 약탈한 다음

제발 돌려달라고 비는 상인한테 '남자라면 비굴하게 빌지 말고 맞서 싸워라!'라고 어줍짢게 훈수질할 새끼

결국 엄마 돌아가셔서 상인 오열하면 그 옆에서 '밥이다!' 이 ㅈㄹ하면서 부하들이랑 밥쳐먹고 '질질짜지 말고 배나 채워라!'라고 밥 한그릇 나눠줄듯

범죄자 새끼가 교훈질 하는 게 딱 일본 소년만화 감성인데 그래서 그런지 이름도 일본식이다

슈모르보다 씹새끼 같은데 솔직히 존재 이유를 모르겠음


카론 - 스토리의 유일한 GOAT 킹갓 삼도천열차 카론님

윾쾌하고 멋진데다 유능하기까지 하다

사실상 주인공 일행 도와줄 이유 1도 없는데 자기가 손해봐가면서까지 엄청 도와줌

맨날 주인공 옆에 붙어다니는 바이스나 카렌보다 얘가 더 한 일이 많은듯

지하성때 희생하려는 줄 알고 슬펐다가 열차타고 튀어나와서 안심함

지하성 폭파버튼 한번쯤 눌러보고 싶었다는 말 들었을 땐 뿜었다


슈모르 - 사실상 주인공의 원수이자 만악의 근원 같은 년이라

존나 꽁꽁 숨어있다가 최종장에 튀어나오는 카리스마 있는 절대악 or 사연 있는 악당이라 적당히 세탁당하고 주년 한정 뽑기로 일행 합류

둘 중 하나일 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둘 다 아니고 그냥 존나 깝치는 쿠소가키년이라 의외였음

얘랑만 한 3~4번쯤 싸웠던 거 같은데 어떻게 몸 비틀어서 깨도 스토리에선 그냥 계속 털리기만 해서 좆같았다

못 이길 걸 알면 쫌 싸우지 말고 다른 방법을 생각하라고 병신들아

근데 디자인은 창백한 피부의 퇴폐미 있는 메스가키라

적당히 란제리 같은 거 입히고 오고곡 인격 개조해서 출시하면 뽑긴 할듯

잘 모르겠지만 아이테르들이 몰살당할 짓을 했겠지


슈모르한테 뒤진 빨간머리 아이테르 - 딱 면상보자마자 운명을 직감한 캐릭터

존나 짧게 등장하고 사라진 캐릭터인데도

캐릭터의 과거에 대한 서사, 용기를 얻기까지의 과정, 강자에게 맞서는 액자의 각오, 비극적이지만 용감했던 최후, 그리고 무엇보다 죽기 직전에 자기가 알고 있는 것들이랑 주인공이 해야 할 일들 전부 친절히 설명해주고 뒤져서

엑스트라인데도 캐릭터 빌딩이 잘 돼있다고 느꼈음

근데 이름은 기억이 안 난다ㅎㅎ


슈모르 동료 - 후드 쓰고 다니던 년

후드 벗었을 때 존나 개쩌는 초절정 퇴폐미 미녀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노꼴에 디자인도 개성 없어서 팍 식음

한 2장 정도 등장 안 하다가 튀어나오면 누구지 싶을듯

그냥 후드 다시 써라


비비안 - 바이스 상관

뭘 했는지는 모르겠는데

일단 스탠딩 일러가 존나 커여우시다


스카이워커호 - 보통 이런 비서? 도우미? 느낌 캐릭터들은 존나 무미건조하거나 옆집 아로나나 페이몬처럼 존나 시끄러운데

얘는 존나 침착하게 주인공이랑 티키타카해서 재밌었음

스버지... 이제야 깨달아요...


주인공 - 그냥저냥 적당히 잘 만든 플레이어 캐릭터

뭔가 캐릭터 외형도 있고 사명감도 강한데

그런 거랑 대비되게 캐릭터는 무색무취느낌이라 유저가 몰입할 수 있게 잘 만들었다는 느낌이 들었음

아직은 그렇게 심한 트롤짓도 안했고 그냥 평범하다



그 밖에 다른 캐릭터들은

딱히 기억이 안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