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ㅡ종ㅡ, 코요레이베 위의 그 새끼...


그는 오랜 시간 동안 온갖 수모를 견뎌왔다.

하지만 이번 패치로 인해 기나긴 치욕의 시간은 막을 내렸고, 

마침내 종서의 시대가 도래했음을 알리기 위해 키보드를 잡았다.


우선 통찰력 소모가 줄어든 덕분에 이론상 한 턴에 4칸까지 원하는 칸을 전환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가히 불변의 개사기 체인저 베들레헴에 버금가는 위엄이며,  

명함으로도 충분한 힘을 발휘하는 만큼 종서가 불속의 '필수' 체인저로 등극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어디 이뿐인가?

최대 스탯은 무려 공 2735/방 988에 피통도 8031에 육박한다.

이는 엘시나 베들레헴, 시오반, 루비 등 수많은 1티어 체인저들을 가볍게 압살하고, 

개깡패 스탯을 지닌 체인저 로렐라이와 비견되는 엄청난 스탯이다.


여기까지 만으로도 엄청나다고 할 수 있건만, 그의 패치 전후 스킬을 비교해 보면 더욱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조정 전: 1칸을 선택해 홍염을 소환하고 불 속성으로 전환한다. 홍염을 적의 발밑에 소환하면 대상을 따라 이동한다. 칸을 연결해 이동하기 전, 홍염의 경로상의 모든 칸이 불 속성으로 전환되며, 홍염은 파티가 연결 이동 후 사라진다.


조정 후: 1칸을 선택해 홍염을 소환하고 불 속성으로 전환한다. 홍염을 적의 발밑에 소환하면 대상을 따라 이동한다. 칸을 연결해 이동하기 전, 홍염의 경로상의 모든 칸이 불 속성으로 전환되며, 적에게 붙은 홍염은 파티가 연결 이동 후 사라진다.


그렇다... 

무려 홍염이 칸 위에 소환된 경우, 파티가 이동을 한 뒤에도 사라지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앞서 이야기 했듯 홍염 이동에 필요한 통찰력이 10에서 8로 줄었고,

이는 더 빠른 스킬 시전을 통해 더 빠르게 칸을 바꿀 수 있다는 뜻이다.


자, 아직도 감이 잘 오지 않는가?

얼핏 보면 비슷해 보일 수 있어도, 실제로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이는 즉 종서가 1쿨의 2칸 체인저가 되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액티브를 활용해 전투 중 홍염 이동-홍염 소환-홍염 이동의 콤보를 사용해 전투를 진행하므로, 

겨우 24의 통찰력으로 원하는 칸을 4개나 전환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


게다가 풀돌 종서를 리더로 사용할 경우 턴마다 무려 3칸에서 4칸까지 변환이 가능해, 

온갖 치욕을 당하던 이전과는 전혀 다른 위상을 가지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필자가 추천하는 조합은 종서/사메야마/불카렌(없으면 얘는 린네도 ㄱㅊ)/로렐라이/카론이다.


사메랑 카론이면 딜은 문제 없고, 지상 최강의 체인저로 거듭난 종서가 체인징을 담당하며, 

불카렌은 훌륭한 통찰력 주유소 역할을 해낸다.


결론적으로 종서는 이번 패치를 통해 떡상을 넘어 유일신에 등극했다고 할 수 있다.

1턴이라는 파격적인 쿨타임과 베들레헴조차 한 수 접어줘야 하는 체인징, 거기에 3돌파는 물론 명함으로도 충분한 효율까지...

이는 종서를 무조건 뽑아야 하는 것을 넘어, 종서는 새로운 뿌이의 인권이며, 이번 기회에 모든 루맘버를 꼴아박아야 하는 이유의 증명이라고 할 수 있다.


자, 여기까지 읽은 당신. 

어떤가? 종서의 엄청난 힘을 느껴보고 싶지 않은가?


기회는 '지금'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