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스토리 리뷰를 끄적이고 있었는데,

이것저것 말하려다보니까 너무 길어지더라..

이번 스토리는 뭔가 진상을 덮고, 저마다 보고 싶은 현실이 많은 등...

그런 내용들이 종종 보인다. 좀 더 심층적인 리뷰는 다음에 쓰도록 하고

우선 멍청이들한테는 "힘숨찐"처럼 보였던 이스타반을 리뷰해보고자 한다. 




 이스타반은 샌트리 폰드 사건을 덮었고, 심지어 철저히 힘숨캐처럼 살아갔다.
특히 대부분의 일들은 지략과 정치로 해결해왔기에 사람들은 "힘을 숨긴 OO"을 못 알아보게 되었다.


스토리에서도 대놓고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르고 이스타반에게 빌붙어 사기치는 놈들도 있고, 

심지어 후환도 생각 않고 앞담화 하거나 고발까지 하지 않았던가? 

확실히 그동안 수 많은 빌런들이 이스타반을 만만히 봤던 것 같다. 

이스타반 개인 스토리에서도 이스타반 속였다고 좋아했다가 암귀 밥 되는 놈도 있었고

이게 다 이스타반이 얼마나 강한지 모르니까 벌어진 일이다. 



특히 이쉐끼들이 많이 생각났다... 리안이랑 마우트.... 

얘네 실제 쿠데타 과정만 보면 유능하긴 했다.

먼저 이스타반이 타고 있던 대형 비공정을 테러해서 공중에서 폭파시킨 뒤, 

아주 수월하게 상회 핵심 인력들을 인질로 잡았다. 무능과 거리가 멀다. 

쿠데타 과정만 보면 확실히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볼 수 있다. 이스타반이 죽었으면...

근데 이 스토리가 욕먹던 이유 중 하나는...? 
이스타반이 데우스 엑스 마키나처럼 나와서 다 쓸어버렸기 때문이다.


"비공정 폭발은 찰과상 정도. 죽을 일 아님 ㅋ" (사실임) 

시발 옛날에 이거 진짜 겁나 어이없었는데... 

이게 멋있을 수도 있지만, 한편으론 이게 개연성이 있나 싶을 정도이긴 했다. 

솔직히 수장이니까 강하겠구나 생각할 순 있지만, 

이 당시 우리 눈엔 타반이는 상대 디버프 걸어서 기좀 죽여주는 5성 2연쇄일 뿐이었다...


5성이 나타났다!며 갑분 등장하는 역전 브금 멈추라고 아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빌런들 그림 잘 뽑아놓고 이러면 설득력 없어져 버려요?

얘네는 이스타반 이렇게 강한지도 모르고 일을 이따위로 벌려놨다고? 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이번 스토리로 밝혀졌죠?

설득력을 왜 따짐? 이스타반 원래 존나 강한데? 쟤들이 그거 몰라서 당한 거 맞는데? 

리안이랑 마우트 너네 억까 당한 거 맞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성공하면 천재~ 실패하면 찐따 아입니까! 



생각해보니 공중 폭발이고 뭐고 

백야성에서도 잘 떨어지면 살 수 있던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로리안들은 콜로서스에서 기습 강하한답시고 

맨몸 수직낙하해도 땅에 잘만 착지 하더라?

생각해보니 설득력? 손오공이 레드 리본군 전멸시키는데 웨 설득력이 필요함???? ㅋㅋㅋㅋㅋㅋㅋ

레드 리본군이 손오공이 그렇게까지 강할 거라는 걸 어찌 아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이스타반은 자기 강하다는 거 숨기고 있었잖아


(경)드랍쉽 터져도 살아남는 괴수 인증(축)


한스티가 드디어 리안과 마우트의 억울함을 풀어주었네? 전투력 측정기여 뭐여?

생각해보니까 리안과 마우트 사건 그래도 유명했을 텐데, 

비공정 폭파하고 추락시킨다는 실패한 방법을 또 써먹었다고???

물론 그걸로 안 죽을 거 알아서 미리 마피아들 붙여 놓긴 했음.

하지만 이스타반이 그만큼 강한 줄은 몰랐던 거지? ㅋㅋㅋㅋㅋ

100:1의 사나이가 뭐 약간 구라같긴 해 ~ 그챠?

우리 타반이는 배틀그라운드 하는데, 100명이 티밍해서 이스타반 먼저 찾아서 죽이겠다고 

억까하는 와중에도 살아남은 괴수라고 ㅋㅋㅋㅋㅋㅋ


이스타반이 저렇게 강한 줄 알았으면 배신할 게 아니라 

리안과 마우트도 타반이 응꼬를 핥고 있었겠지?

어지간한 암귀도 못 막는 녀석인 줄 알았다면, 

걔네가 뭐하러 암귀랑 편 먹고 인핸서 복용하고 그러겠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기다 아이테르가 붙어서 심리치료 해주는 바람에

「독액」이고 뭐고 각성까지 시켜버리니 뭐 이길 수 있겠음? ㅋㅋㅋㅋㅋ




그렇게 케이드는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이야기처럼 말도 못하고 끙~하고 지냈는데,

조종사에게 솔직하게 다 뽀록난 뒤 홀가분해졌는지 각성하게 된다. 

이제 더 이상 과거를 숨기거나 할 필요가 없고, 모든 대가를 치루겠다고 말하면서 


그렇게 과거의 악몽에서 깨어난 이스타반. 센트리 폰드 악마가 부활한 것이다.


즉 이스타반(케이드)는 이미 존나 강했는데, 자기 스스로 리미터를 걸어놔서 약해 보였을 뿐임 ㅋㅋ

막 샌트리 폰드의 악마니 뭐니 소문이 있었지만, 강한 모습 자주 보여 주질 않아서 다들 긴가민가 했겠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고~ 하필 그걸 몰라 가지고!


 

암귀 도핑 그거 아무리 해봤자 이스타반한테 찌발린다 

전능의 힘 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고로 아이테르 심리치료? 별 거 없다. 



일단 자기 얘기 좀 한다. 이스타반 맘찢중... 



자아성찰 오지게 하는중... 하지만 이게 다 승화라는 빌드업이다 이 말이지



아무튼 요약하자면 조종사랑 대화하면서 이스타반은 스스로 자신을 돌아보았다는 내용이다. 



그렇게 웃음 치료 완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졸라짱쎈이스타반으로돌아갈시간이다



이스T반이었던 내가 늙어서는 씹F라니? 받아들일 수가 없다. 




한스티의 꼴리는 몸을 보고 있자니 야성이 깰 수 밖에 없다구


어쨌든 (자가)치유 완료 ㅋㅋㅋㅋㅋㅋ

근데 실제로 말 몇 번 주고 받다 보면 알아서 치유 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함.

그냥 혼자 좀 끙끙 앓고 속 터 놓고 얘기할 사람이 없었던 사람들이 그런 모양


아무튼 조종사 아니었으면 한스티의 비기 「독액」에 중독되어서 야수화 된 다음에 깽판 쳤을 것이다.
독액에 죽는 게 아니라 「버서커 모드」되는 놈임 ㅋㅋㅋㅋㅋ 미췬

그러니 정신 차리고 순수하게 힘만 개방시켜놨으니 다행이긴 함. 






이것이 퍼리형님! 샌트리 폰드의 악마다!!! 

근데 버질 대사랑 표정 이스타반 웃통 까서 그런가? 좀 그렇고 그렇다?


아무튼 이스타반 이격으로 각성(?)하는 장면이긴 한데

그냥 원래 강하던 놈이라는 설정으로 보면 

그동안 움브라톤의 빌런들이 찌발렸던 이유가 납득이 된다. 

5성 이스타반은 그냥 힘숨찐이었던 걸로...



 비공정 박살? 너 마우트랑 리안 몰라?


꿈꾸는 게 아니라 이건 이스타반에겐 그냥 자연법칙인데? 
한스티 너의 세계에선 태양이 지구 중심을 도는 구나?

샤엘은 이미 이스타반이 안 죽을 거라고 100% 믿고 있었다구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작 폭발 좀 하고 추락 좀 했다고 죽는 생물이 있단 말야?

졸라 짱센 이스타반 행님께선 심리치료고 물리치료고 필요가 없다 이말이야 ㅋㅋㅋㅋㅋ




님 긍정심리학 좀 읽어보셨나봐요?






그나저나 사랑의 힘은 위대하다며! 

하지만 왜 남자들의 땀내나는 우정의 힘보다 약하고 찌질한 거냐고 아이고 한스티야 ㅠㅠㅠㅠ


참 한스티의 인생도 기구하다고 할 수 있다...

한스티는 사랑했던 배런을 잃고나서 타락해버리고 만다.

그녀는 남들이 뭐라하던 배런의 꿈을 위해 모든 걸 바쳤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자기가 싫어하는 '위작'까지 그려가며 위작에다 자기 인증하겠답시고 '한(심)스(럽게) 티'를 내고 다녔다. 

ㅋㅋㅋㅋㅋㅋ 위작 자기인증 ㅋㅋㅋㅋㅋ 찌질한년... 시발 그래서 섹스한년........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친구의 꿈을 위해 모든 걸 버린 건 이스타반이었다. 

소중한 친구를 죽일 수밖에 없었고, 순수한 열혈 청년이었지만 움브라톤을 살리기 위해 자신의 성정을 고치고 
늘 신중하고 때로는 냉혹하게 처신할 수밖에 없었다. 생각해보면 자기 천성대로 살 수 없었으니 얼마나 답답했을까?



보통은 사랑의 힘이 대단해!라고 말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상남자들의 땀내나는 우정이 더 대단한 것이 되어버렸다. 

ㅅㅂ... 나는 섹s한 한스티의 땀내가 더 궁금한데.... 



근데 한스티가 찌질한 년이 되어야만 이번 스토리가 주려는 메시지가 잘 전달될 것 같긴 하다...

한스티까지도 명분을 살려줬다간, 이거 이스타반을 하남자로 만들어 버릴 수도 있었겠다 싶다. 

한스티는 결국 상남자 서사를 위해 희생당한 거야.... 

상여자는 있어도 하여자는 뭔가 어감이 별로잖아. 그럼 하녀자? 하녀? 하녀 한스티 좀 꼴리는데?




그래도 한스티가 근본부터 찌질한 게 아니라는 것은 스토리에서도 몇 번 암시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사람 잘 꿰뚫어 보는 것 같은 이본 여사도 한스티에게 '백합 향기'가 난다고 했음. (※GL아님) 

이는 '레드 머큐리' 주인공처럼 그런 부류의 여자였다는 걸 암시한다고 생각함. 

한스티도 충분히 소설 속 머큐리 부인처럼

'신비롭고, 강인하고, 그 무엇에도 구애받지 않는' 사람이 될 수 있었다고 본다.

하지만 한스티는 이 백합의 꽃말을 엉뚱하게 해석한 것 같다.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기억" = 이스타반에 대한 영원한 원망을 하고 있음

"위대한 사랑" = 배런에 대한 왜곡된 사랑인데 모르고 있음

"진심 어린 축복" = 거짓으로 어우러진 저주받은 삶을 마치 사명처럼 여기고 있음


한스티는 계속 이스타반을 원망하며 복수에 눈이 멀었는데, 


그렇게 뛰어난 주제에... 위작이나 그리는 삶만 봐도 안타까울 지경임. 

그리고 수많은 사람 죽이고도 존경한다는 이본 여사마저 죽이는 등 

냉혹한 복수귀로 살아간다는 것도 따지고 보면 비극임. 
본인이 원하지도 않는데 '배런에 대한 잘못된 사랑' 때문에 

철저히 이용 당했으니 거의 거짓으로 저주받은 삶이나 마찬가지임...


이스타반도 처음엔 한스티를 안쓰럽게 봤던 것 같다.

그래서 그녀가 벌이는 짓을 사전에 파악했음에도, 

한스티가 가지는 원망과 분노를 알기에 일단 놔둔 것 같다.

미리 사전에 다 처단할 수 있음에도 그러지 않았다. 

물론 한스티의 배후에 누가 있는지 알아내려고 놔둔 것도 있겠지만...


사실 한스티도 논리가 점점 파괴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진상엔 관심도 없다면서 자신의 위작품에 A표시를 남긴다. 


진상엔 관심이 없다면서 「케이드의 본모습」에는 집착한다. 

물론 이것도 한스티가 보고 싶은 왜곡된 본모습일 뿐이다. 


결국 한미니즘의 논리적 모순을 견디지 못하는 조종사가 빡쳐서 입을 열게 만들었다. 



역시 조종사, 빌런들한테 매운 소리 하는 거 못 참쥬



풍둔 주둥아리술!

역시 '아이테르(=에테르, =공기/대기)라는 닉값을 한다.

입안에 공기가 오고 갈 때마다 설전의 힘이 차오른다. 


한스티 풉 ㅋㅋㅋㅋ 말빨로 못 이겼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스티의 원래 이름... 에바였네?ㅋㅋㅋㅋㅋ 진짜 너가 벌인 일은 에바참치였어 진짜 에바야.... 


이년이 아직도 정신 못 차리고 있네 

빨리 잘못했다고 빌어 이년아 그러다 너 죽어



니가 찾는 배런? 정신차려 이년아. 배런은 백야성 기사한테

'배'에 총 맞고 이승 '런'쳤다고! 그래서 이름이 배런인 거야!



한스T가 아니라 한스F라고 불러주세요


이 대사는 쪼끔 꼴리는데? (19)한 거 뭐했는지 상세히 듣고 싶다


그리고 마지막 발악으로 골도어 꺼내는 거 진짜 "에바ㅡ!"였어! 

이번 스토리는 왜 이렇게 다들 닉값 오지냐






아무튼 이번 한스티의 전투력 측정기화 덕분에 움브라톤은 더욱 더 이스타반 체제를 공고히 할 수 있었음 ㅋㅋ

근데 이스타반이 리미터 해제 하자마자 사람들 태세 전환 우디르급으로 바뀌는 거 뭐냐고 ㅋㅋㅋㅋ

하긴 센트리 폰드 악마가 크아아앙 울부짖으면 날아갈 판인데 넙죽 엎드려야지


ㅋㅋㅋㅋㅋㅋㅋㅋ 이새끼 한스티 응디 믿고 고발하던 놈 아님? 
이새끼가 이스타반이 이 정도로 강할 줄 알았으면 이랬겠냐고 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이스타반이 현실을 덮게 되면서 한스티가 이스타반을 못 믿고 타락했다고도 볼 수 있다.

진실을 아는 자가 배런을 죽이고 덮었다고 본다면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음.

괜히 이스타반한테 "해명해!"라고 찾아갔다가 저승에서 배런 보는 거잖어 ㅋㅋ


 이스타반이 직접 한스티를 찾거나, 대중 앞에서 진실을 말했으면 한스티도 누그러지지 않았을까?

이스타반도 한스티를 찾고 싶어했던 것 같은데... 하지만 그런 일은 없었다. 
이스타반도 한스티 보자마자 반가워하고 '뭔가 오해하고 있군...'이랬던 거 봐선 아쉬운 부분임.

물론 한스티가 마피아 배후 세력한테 세뇌 당하고 있었으니 어쩔 수 없긴 하지만.



시발 한스티년아... 사랑했다! 넌 뭘 어떻게 포장하고 싶어도 찌질한 게 맞다 이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