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는 2월 29일...

설국


스스키노에서 6시 출발 버스타고 홋카이도 요이치 역에 도착

저멀리 꿈만같은 요이치 증류소 입구가 보인다.

역시 삿포로는 겨울에 와야한다.



9시 투어 예약했기 때문에 사람이 별로 없고 널널한 투어가 될 예정

3월이라도 삿포로엔 눈이 엄청온다

상상도 못할만큼 옴 눈이 3M씩 쌓인다



입구 들어가서 좌측으로 가면 투어객들이 모이는 곳에 입장

입구에서 시간하고 이름 알려 드리면 친절하게 안내 해 주신다.



닛카 위스키 심볼도 찍어 주면서



세상에서 가장 완벽하게 사랑스러운 물질

'피트'영접

누구나 가져갈 수 있으니까 지퍼백 챙겨서 소장할사람 하면 좋을듯



감동실화 다케츠루의 이야기+요이치 증류소 역사 설명(못알아들음)


일본어 못하는 주붕이들을 위해 QR코드로 한국어 설명도 해줌



여기가 입구 뒷모습



맥아를 당화작업 시켜주는곳

입구에서부터 엄청 달콤한 향이 난다.

막걸리 향이랑 비슷함




맥아 당화하는 시설 내부로 들어가면 이렇게 증류 하기 전 매슁(mashing, 담금질)작업을 보여준다



그 후 매슁된 맥아를 온도유지+미관상의 이유로 땅 밑에 연결된 파이프를 통해 팟스틸로 옮겨진다



증류를 위한 석탄과 팟스틸이 있는 스틸하우스



석탄을 넣어주는 포포몬스 동영상을 넣고 싶은데 안넣어지네ㅜㅜ

쨋든 여기서 설명하다 보면 우리를 위해 석탄을 넣어줄 아저씨가 등장해 준다



다케츠루의 연구소



그리고 바로 옆 다케츠루의 아내 릿타의 집



눈이 세상 많이 온다.

반드시 롱패딩입고 오자 코트 입고오면 얼어 죽는다. 경험담임



다케츠루와 릿타가 살았던 집 



[술 사는게 목적인 사람들은 중요!]

이 줄 쳐져 있는곳 넘어가면 시음을 할 수 있는 박물관과 릿타의 주방(레스토랑), 노쓰랜드(리쿼샵)이 나온다.

저기 홀로 앉아있는 투어 가이드 누나 너무 추워보인다...

여기 위치 중요하다 이곳만 넘어간다면 리쿼샵이 눈에 보이니 팜플랫 들고 있는 주붕이들은 투어 시작하자마자 이곳으로 뛰어가 시음티켓 보여주고 리쿼샵 돌진해야한다.



박물관 가기 전 숙성창고에 들린다.

이곳에선 숙성되고 있는 위스키의 향 때문에 민감한 사람은 취할 수 있다고 하더라

알중 주붕이는 그런거 모르겠고 향만으로도 미칠거같다 빨리 마셔보고 싶다!


닛카 위스키 숙성중인 오크통

+오크통들


설명중이신 가이드 눈나

여기서 일하는거 부럽다...



좌측부터 10년숙성-5년숙성-1년숙성

숙성이 되어갈수록 천사놈들이 빼앗아 먹는 양이 많고 그만큼 색이 진해지며 위스키의 향이 살아난다고 설명해 주심



북해도는 역시 겨울이 이쁘다

물론 여름도 이쁘지만 겨울에 와야지 북해도만의 감성과 그 느낌을 느낄 수 있는것 같다



투어 쌩까고 바로 리쿼샵으로 달리시는분들

난 이때까지만해도 내가 피티&솔티 500ml를 구할 수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나도 저때 그냥 달렸어야 했다....


닛카상


투어 무료 시음할 아기들

요이치 싱글몰트 nas, 슈퍼닛카 블랜디드, 요이치 사과와인



어케마시면 맛있게 마실 수 있는지 알려주는 가이드 눈나


경치 좋은곳으로 달려가서 바로 시음때리기


시음순서는 와인->슈퍼닛카->요이치 싱글몰트 순서





바 중앙에 물과 얼음을 가져갈 수 있게 컵이 준비 되어 있음



또한 사과주스, 탄산빠진 밀키스, 탄산수, 하이볼잔 구비



슈퍼닛카는 미즈와리로 시음



요이치 싱글몰트 NAS

향-배, 정로환 향이 조금 더 강한 탈리스커 느낌

이때 시음 시간이 없어서 적지도 못했음ㅜㅜ

(사진이 없는 요이치 사과와인)

와인은 니트로 마셨는데 달달하면서 새콤한 맛이 정말 좋았음

깔바도스애 도수 약하고 사과주스 넣은느낌


레스토랑 릿타의 주방

여기는 박물관 내부 바

오타루까지 가야했기 때문에 패스


리쿼샵 노쓰랜드

요이치 증류소 한정 바틀을 구매할 주붕이들은 투어가 시작하자마자 시음티켓을 들고

위에 말했던 쇠사슬로 막힌곳으로 뛰어가 눈나한테 나 여기 술 못사면 죽는다고 어필해야한다.

9시 투어 예약했는데 한병도 못삼ㅜㅜ

결국 180m l3병사서 돌아왔다...


혹시나 아깝다면 닛카 사과와인 추천 이거 진짜 맛있다.


닛카 브솝이랑 요이치 싱몰, 다케츠루 싱글몰트, 미야기쿄 싱글몰트, 슈퍼닛카 미니어처 세트

500ml짜리 보틀은 이거밖에 안남았다.

심지어 이 이후에 꺼내는 술은 이상한 500ml 술이라서 사진도 안찍고 빡쳐서 나왔다.

180ml짜리도 점점 품절되어 가는중

그래도 투어 하나는 만족했다.

사진도 이쁜거 많이 건졌고 이런 경험 또 어디서 해보냐....

하면서 오타루로....

JR요이치 앞의 다케츠루와 릿타

요이치역에서 1분만 걸어가면 요이치 증류소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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