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은 뭐로 할까... 벤리아일..?(이놈은 작명 센스가 없습니다)

둘이름 합쳐서 Benrisle이라 하고

벤리아일 12년

블렌디드 몰트

ABV 53% 12years

로즈아일 : 벤리악 을 2:1로 블렌딩(지거 없어서 대충 이정도)

흔적이 거의 없다시피 생기는 레그


노즈로 시트러스함 바로 오렌지가 생각났다. 알콜도 좀 치고, 그 알콜 속에 숨어있는 꾸덕함.

달달한 꿀의 느낌. 바닐라같은 느낌과 버번캐의 흔적이 느껴진다.


팔레트로 오렌지 시트러스. 생각보다 첫맛이 미묘했음

먹다보면 단맛도 느껴지고 우디함이 강렬하다. 단 맛을 파헤치다 보면 셰리캐의 꾸덕함이 느껴진다.


피니시는 짧고 강렬한 시트러스함. 첫맛의 알수없는 미묘한 맛도 느껴지는편


다 먹은 잔에서는 초콜릿? 카카오에 가까운 느낌. 뭔가 정겨운 느낌도 든다. 

2잔먹고 1주일 지난 로즈아일의 알콜 부즈가 너무 세기에

비슷한 캐스크 쓴 벤리악을 좀 넣으면 좋아질까 생각되서 만들어본건데 생각보다 알콜이 약해지진 않았음

맛에선 거의 오렌지 주스를 먹는듯한 시트러스함이 독보였고, 먹으면서 점차 셰리캐로 변하는 느낌이 입체적이라 좋았음

저번 자작 블렌딩인 파딱보빔이 한 모금안에서 변화하는 느낌이라면

이번 블렌딩은 한잔에서 변화하는 색다른 느낌


한잔안에서 느껴지는 첫 모금과, 마지막 한 모금의 다른느낌이 인상적인 블렌딩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