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눔나해주신 @퐁퐁시티 님 감사합니다

워터드롭 전 리뷰

N : 청사과, 잘익은 포도, 달달한 과일, 황
사과+청포도보단 청사과에 가까운 새콤한 향이어서 청사과+포도라 생각했고 그 뒤로 달달한 과일이 느껴짐
맨날 황냄새때문에 호불호 존나게 갈리는 술이란 얘기를 많이 들어서 걱정했었는데 나도 황을 느끼긴 했지만 고작 이정도로 그렇게 호들갑을? 정도의 느낌이라 다행이었음
참고로 내가 느낀 황냄새는 차갑게 식은 삶은달걀 흰자에서 맡았던 느낌이었음

P : 진한 셰리위스키, 알콜 스파이스, 오크, 견과류같은 느낌의 고소함?, 좀 덜단 스윗사워믹스같은 새콤함
일단 처음 느껴지는건 셰리위스키 특유의 그 포도맛이 강렬하게 느껴졌음
그리고 당연하겠지만 60도라는 도수에서 느껴지는 스파이스가 좀 있었음
그리고 약한 정도의 세기로 오크가 느껴졌고 고소한것도 느껴졌는데 다마시고 옆에 있는 견과류 종합세트 좀 먹어보니까 견과류같은 느낌의 미세한 고소함이 좀 느껴졌던것 같음
그리고 레몬라임 반띵해서 설탕 안타고 쓰깐다음 물에 연하게 희석한 정도 느낌의 새콤함이 느껴졌음

F : 혀에 오랫동안 남아있는 떫음
근데 기분나쁜 느낌이 아니라 굉장히 좋아하는 느낌이었음


워터드랍 후 리뷰
챈 댓글중에 워터드롭 하면 황이 더 강해진다는 얘기를 들어서 호기심에 해봤음

N : 황!!!, 청포도
황이 존나 세져서 새로 느낀 청포도 빼면 나머지가 잘 안느껴짐
진짜 이렇게 강해질줄은 몰랐지

P : 달달한 셰리위스키, 오크, 황
셰리가 전에는 찐득하니 강렬한 셰리였다면 지금은 좀 더 가벼워져서 마시기 숴워진 느낌
그리고 물을 한 3방울정도 타기만 했는데 알콜 스파이스가 사라짐 ㄷㄷ
그리고 오크는 여전히 느껴졌음
황의 경우 입에 딱 들어오는 순간 스치고 지나가는 느낌이었음

F : 물타기 전과 동일

총평 : 내취향 120%짜리 맛있는 갓성비 셰리위스키 찾았다
황내 면역인지 그냥 맛있는 셰리위스키로만 느껴지는듯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그런 맛이어서 그냥 신남
근데 물타면 황이 다른 향을 압도해서 좀 아쉬운 느낌이라 난 워터드롭 안하고 걍 마실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