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이면 즐겨 마시지만 술마다 각각 맛이 다르다.


아니, 같은 술 종류에 브랜드마다 맛도 또한 틀리다.


장문일것 같지만 술 종류별로 짧으면서도

쉽게 이해하게 내용을 적어뒀다.


와인, 맥주는 너무 분야가 많으니 증류주만.










[위스키]


서양술이면 먼저 생각나는 술.


원래 위스키는 투명했는데 잉글랜드 놈들이 아일랜드의

위스키 뺏어먹기 때문에 쉐리 오크통에 숨겨뒀다가

아주 긴 세월이 흐르다보니 호박석처럼 이쁜 빛이

생겼고 오크통으로 인해 맛도 더욱 부드러워졌다.


오크통에 오래둘수록 더욱 부드럽고 맛도 더욱 변해진다.










위스키는 참 재미있는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

세금을 올려대서 시민들이 시위까지 일어난 역사를

가지고 있으니 이것들까지 설명하기엔 길어서 패스.

(이것 말고도 위스키 역사는 아주 많다)


위스키는 종류별로 많다, 아주 많다.








[싱글몰트 위스키]


순수 맥아에다가 단일식 증류기(생산량 적음)로

가격이 비싼 이유가 다 있다.


또한 생산지마다 맛이 차이가 있어서 일반인들에겐

스페이사이드 지방 정도로 추천하며 대표적인 브랜드는

맥캘란, 글렌피딕, 글렌리벳 정도다.


찐 매니아는 바닷가에 가깝고 맛이 묵직한

아일라섬이며 대표 브랜드는 아드벡, 라가불린,

라프로익 등 정도다.









쨋든 찐 매니아 방탄 슈가.

(아드벡 코리브레칸, 알콜 57%이며 많이 비싼데

ARMY들이 담아가고 매진으로 술아재들 오열)








[블랜디드 위스키]


위스키랑 위스키를 섞는데 블랜디드도 종류별인지라

그건 설명이 길어질테니 생략한다.


왜 위스키끼리 섞어댔냐고?


호기심부터나 창의적도 아니다.











세계사 문제는 영국이면 위스키 문제는

잉글랜드 윗내용처럼 또 이 ㅅㅋ다.


위스키 세금으로 더 뜯어 먹을려다가 스코틀랜드

사람들이 빡치다보니 세금을 저항할려고

다른 곡물의 위스키까지 섞어대서 그 결과

블랜디드 그레인 위스키까지 탄생하게 되었다.


맛은 싱글몰트보다 더욱 다양해졌다.


설탕절인 생강맛, 후추맛, 다시마에 설탕 뿌린 맛,

과일들 사이에 맥아가 베인 맛 등.


입문형으로 맛볼거면 대중적인 조니워커 더블 블랙.

(달달하게 구운 아몬드 또한 훈제향)


개인적으로 제일 추천할거면 듀어스12년인데

먼 옛날 이마트 대란때라 다시 찾아보기엔 힘들다.













[버번 위스키]


미국에서만 만드는 버번 위스키인데 생산과정

법률도 존재한다.


옥수수 51% 이상으로 사용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맛은 대부분 달달한데 문제는 향이 좀 뭐랄까

평원의 야생동물처럼 거칠한 향이 존재하며

대표적 잭다니엘이다. (누구는 가죽향 언급)


이러한 향을 싫어한다면 이마트의 버팔로 트레이스

적극적으로 추천하며 거친 향이 없어서 마시기 쉽다.


여기서부터 '샷'잔이라는 말이 생겼다는데

서부 총잡이들이 위스키 마실때 돈 대신에

총알 한발로 위스키 한잔 물물거래처럼 마셨다고 카더라.


짐빔 만큼은 사지마라.


위스키 간단 설명은 요기까쥐.








[진]


아시다시피 진은 거의 솔잎향이 난다.


서양에선 지금도 이걸 그냥 마시는지 모르겠지만

우리한텐 그냥 마시기엔 너무 친숙하지 않아서

진토닉으로 마시고 매니아는 마티니로 마신다.


원산지는 네덜란드인데 아일랜드에선 꽃이 폈다고 한다.










꽃은 개뿔이고 사람들이 마셔야할 물이 없다보니

진으로만 마셔대고 결국 많은 사람들이 알콜중독 걸렸다.


진 살돈 구할려고 전당포에 물건파는 부부,

진에 취하다보니 떨어지는 아이 못본 엄마,

10대 딸에게 진 먹이는 엄마 등 개혼돈.


진에 세를 올려도 소용없다보니 맥주로 해결 되었다.


이것도 잉글랜드에서 술관련 역사 수준이 참...








진 입문은 최소한 고든스 진 추천하고 봄베이는

향이 너무 호불호 요소가 강해서 비추천한다.

(탱커레이랑 핸드릭스는 아직 안마셔봐서 모름)


나는 고든스 진으로 수많은 진 칵테일 잘 마셔뒀고

마티니보다 좀 더 강한 드라이 마티니도 잘 마셨다.








[보드카]


무색에다가 무취 겸 무향.


사실 이 문구는 앱솔루트 보드카의 상술이다.


전 세계에선 스미노프가 가장 많이 팔리는데

한국은 앱솔루트가 가장 많이 팔려서 그런지

고맙다보니 코리안 에디션 내놓은 원인일려나?


쨋든 무색, 무취가 기본이고 증류하고 필터에

불순물 처리하는데 한두번만 하는게 아니라서

알콜 40%에 불구하고 부드럽고 마시기 쉽다.


냉동실에 넣어두고 마시면 걸쭉해지는데

부드럽기보단 비단을 마시는 느낌이다.


저가형 보드카는 사지말자, 알콜냄새 나니까.










구수한 맛 앱솔루트도 좋지만 개인적으로 더욱 

부드럽게 느껴진 스톨리치나야도 좋다.


다른 보드카들도 마셔봤지만 가격대비 맛보단

목넘김이 아주 좋다.


스톨리치나야 골드 또 다시 보이면 곧장 살꺼니까.


가향을 좋아한다면 누군가 스카이 브랜드가

제일 좋다는데 나는 가향을 안사서 몰루~?










[데킬라]


한국에선 막걸리를 소주로 만든다면

멕시코에선 풀케를 데킬라로 만든다.


국내에선 대표 브랜드는 호세쿠엘보, 사우자, 듀랑고.


각각 칵테일 만큼 써먹기 좋은 애들이고

대표적으로 데킬라 선라이즈, 마가리타 정도다.


그냥 마셔도 되는데 누구에겐 그냥 마시기엔

비린맛이 좀 느껴져서 그나마 숙성된 레포사도라는

오크통에 숙성된 된거면 모를까.

(더 숙성된 야네호만 마셔봐서 몰루~?)


짤 모습데로 소금 뭍히고 라임 먹어대는데

나는 이것보다 마가리타로 마시는게 더 맛있었다.










아가베라는 우리말로 용설란인데 혀가 용처럼

생긴것 부터 강렬하면서도 크다.


숙성 기간은 짦지만 얘네들은 상품으로 될라면

최소 7년쯤이나 키워야 한다.


오크통에 짧은 시간에도 맛있게 숙성되지만

아가베는 성장해야할 시간이 너무 길다.










큰 돈으로 맛있는 데킬라를 원한다면 1800 야네호.


아가베 종의 상위급 블루 아가베로 만들었으며

야네호는 오크통에 1~2년 숙성한거라 더욱 부드럽고

향이랑 맛은 칵테일까지 써먹기엔 아주 사치스럽게 좋다.


한번 따고나서 이모부가(데킬라 좋아함) 같이 

이걸 맛보니 30분내에 반쯤이나 사라졌다.











[럼]


해적술이라겠지만 사실 대우를 낮게 받는 뱃사람도

걍 저질술 럼이나 마시게 되었다.


알콜냄새 확 나는건 기본이고 숙취도 심각했다.

(캪틴큐의 전생이라고 생각하면 됨)


사탕수수로 증류했다고해서 단맛 나는건 아니다.


지금은 주류생산 기술이 많이 좋아져서 싸구려 수준이

아닌 대중적인 주류로 재탄생하게 되었고 2~3만원대에

가격대 바카디 외에 타브랜드는 단맛을 강하게 만들었다.

(얘네들은 나도 안마셔봐서 몰루~?)










바카티 화이트랑 신선한 애플민트랑 생라임으로

모히토를 집에서 만들어서 마셔보자.


바에서 주는 만원대 럼에다가 냉동 애플민트로

맛의 차이가 크다.


민트향 싫어할만한 사람도 이 향과 맛 때문에

다시 만들어 마실거다.


제이미 올리버가 모히토를 맛있게 만드는 방법을

누구나 쉽게 설명을 잘해줬다.

https://youtu.be/U_PUtgU0Izc

(얼음 부실때 자국이나 손상 주의)





그외에 압생트, 리큐르 등이 많으나 안마셔본 것도 많고

잘 모르니 대표적인 증류주 설명은 이걸로 끝이다.













쨋든 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