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에 새롭게 자리한 증류소, '화심주조'입니다.
여기 대표님 이력이 참 독특하십니다. 일본, 호주, 영국 등 해외에서 바텐더로 활동하시며 아드벡 증류소에서 증류기술을 배우셨답니다. 아드벡이라니....!
아드벡에서 배운 기술로 만드는 소주는 무슨 맛일까 정말 궁금했습니다.
근데 마침 별내바틀샵에서 차로 10분거리입니다^^
원래는 '화심소주 군쌀'과 '화심소주 군고구마' 이렇게 두가지 제품이 있습니다.
근데 아직 고구마 철이 아니라 '군쌀소주'만 판매가 가능하여 '군쌀소주'만 데리고 왔습니다.
10월 정도 지나면 군고구마 소주도 입고 예정입니다.(군고구마 소주 미쳤습니다. 꼭 시음하러 오세요!!!)

화심소주 군쌀 25%, 40%
25%, 300ml, 19,000원
40%, 500ml, 39,000원
구운 쌀에서 오는 구수한 누룽지, 견과류의 풍미. 쌀 소주 특유의 화사하고 밝은 과일의 향과 이색적인 피니쉬.

맛을 보고 놀랐습니다. 그동안 '소주라면 이래야 하지 않나?' 하는 편협한 기준이 깨지는 술이었습니다. 감압증류임에도 화려하고 풍성한 풍미를 가지고 있고, 길게 숙성하지 않았는데도 알콜이 튀지 않습니다. 계속 마시고 싶은 맛입니다. 이것 참... 또 좋은 술을 만나고 말았습니다.
이러면 간이 쉴 수가 없잖아요...ㅠㅠ
대표님께서 감사하게도 시음용 술도 챙겨주셨습니다. 오셔서 꼭 시음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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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압 쓸 줄 알았는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