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에서 데일리샷 특가 마시다가 영수증 리뷰 이벤트 당첨으로 하프 체험되어 리뷰 남깁니다.



부커스 2018-01E (ABV. 63.7%, 127.4 proof)


Nose
*직관적인 바닐라와 생땅콩 (머릿속에 그려지는 이미지는 투게더에 생땅콩 크런치를 얹어 먹으면 느낄것 같은 향)
*지난번 2022에 비하면 약한 체리
*피어나오는 향 가득 찬 달달한 맛의 향연
*아세톤이 튀지 않고 녹아들어있는 신기한 경험 (고도수로 인한 경험?)
*알코올 부징이 코를 박으면 없지는 않다
*풀향이 없는 게 아닌데 위에 땅콩향과 결합되니 땅콩을 잎파리도 같이 씹어먹는 것 같은 느낌
*화사함과 부드러움이 공존하는 향


Palate
*들어오는 순간 느껴지는 침을 빨아들이는 듯한 진한 도수감
*그 이후 입 안에서 피는 진한 단 맛과 도수감
*민티한 화사함 (풀맛 같이 느껴지는 경우도 있음)
*그 이후 입안에 피는 버번의 풀향
*그 아래에 부드러운 단 맛이 존재한다 (바닐라)
*끝에서 느껴지는 땅콩
*익숙해진 후에는 풀향이 얼핏얼핏 트로피컬한 과일 향의 형태로 피어난다


Finish
*풀의 화사함이 길게 이어진다 
*숨을 내쉴때 입안에서 느껴지는 바닐라의 향
*생땅콩의 향이 청크마냥 숨을 들이쉬고 내쉼에 따라 느껴진다
*한모금 넘길때 크게 넘긴 경우엔는 체리 이미지가 호흡에 따라온다, 그 아래에 부드러운 바닐라
*여운감이 아주 길지는 않지만 매 모금마다 변화가 다채롭다


개인적 한줄평: 이전에 나눠주신 덕에 체험한 22-01 배치와는 또다른 맛을 보여주는 부커스. 이전에는 부커스에서 예상하지 못한 화사함과 체리라면 이번에는 부커스에서 기대하는 땅콩. 어떤 배치라도 부커스를 구하기 힘든 거엔 이유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