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술을 첫 입문했을때, 집에 있던 장식장에 있던 미니어쳐들, 위스키들로 입문했는데

그 미니어쳐들 중에서 가장 맛있게 먹었었던 미니어쳐이다.

지금보니 이게 베네딕틴 돔이 아니라 프랑스에서만 구할 수 있다는 B&B 미니어쳐였던게 충격...


27개의 허브와 향신료들로 만든 술, 이른바 약술(?)이라는데 예거마이스터도 니트로 잘 마셨어서

십덕술 픽업하는 김에 하나 구매해왔다.

섞어서 B&B칵테일을 만들기 전에 야주 약간만..



benedictine D.O.M (40도)

숙성년수 : NAS

가격 : 65000 (온누리시 10퍼할인 더 됨)


향)

예거마이스터처럼 향긋한 허브, 꽃향기가 주로 느껴진다.

민트쪽 향이 강하고, 끝에 계피향으로 끝난다.


맛)

달다! 

달달함과 함께 느껴지는 은은한 민트, 허브풍미가 아주 좋다.

삼키고 나면 약간 견과류같은 고소함도 느껴진다.

리큐르라서 니트로 먹기 힘들 줄 알았는데, 이정도면 니트로도 잘 마실 것 같다.


끝)

향에서도 느껴졌던 향긋함이 끝에도 이어진다.


총평)

니트로도 정말 맛있다.

자신이 허브, 민트를 좋아하면 하나쯤 구매해도 후회 안 할 것같다.

하지만 난 니트가 아닌 다른용도로 구매했으니...


B&B를 만들기 위해 구매했으니!

레시피는 아주 간단하다.  브랜디와 베네딕틴을 1대1 비율로만 섞어주면 끝이다!

향을 맡으니 아주 은은한 허브향, 꼬냑 특유 포도향이 난다.

신기하게 그 특유 포도향이 증폭된 거 같이 좀 더 잘 느껴진다!


맛 또한 꼬냑맛과 베네딕틴 맛이 아주 조화롭게 섞여

허브의 화사함과 같이나는 달달함 뒤로 은은한 포도맛이 난다.

피니쉬는 간단하게 포도향약간과 허브향.


아... 진짜 맛있다.... 저 미니어쳐를 먹었을 때 느꼈던 감동 그대로 느껴진다...

베네딕틴 한병 더 사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