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에서 진짜 만취하고 왔기때문에

기억을 더듬어볼겸 해서 글을 적는다

일단 현장에서 테이스팅 노트를 적긴했는데

너무 부족해서 보충할겸 기록겸해서 적는다

여기로 온건 챈럼의 추천이 있어서 왔다

어떻게 오셨나요의 물음에 추천받고 왔다고 했는데

누구한테 추천받았냐는 말엔 차마 인터넷 친구가

추천해줬다고 할수도 없고 

어음 하다가 대충 얼버무렸다...


백바사진 죶간지 정리도 잘하셨고

하나하나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첫잔 올드페션드(불렛라이,기주변경)

추천받고 왔다고 해서 특별히 신경을 더쓰셨다고 하신 한잔

향은 오렌지 향과 아로마틱? 뭔가 향기로운 냄세

맛은 오렌지를 시작으로 기주의 그래스한 느낌 

약간단맛 입안을 채우는 뭔가 향?맛 약간 씁쓸한 비터스

끝은 남는 기주의 향 시트러스 쓱 그렇다 존맛

올드페션드인가 머시기인가구마잉 하는 한잔


친구가 시킨 겨울 시즌한정 칵테일

겨울 율무차 계란이 들어가서 비린맛을 잡기위해

뭐(기억안남)넣고 체리나무로 훈연한다고

스모키하고 꼬소하고 달달하고 맛있다


다음술인 프렌치 커넥션

달달하고 오렌지 껍질을 넣으셨는데

향이 쓱있고 브랜디 향을 쓱 풀어줌

맛에서 디사론노?의 닥터페퍼같은 맛이 마무리해줌

맛있음 그냥 내가 알중인듯 다 맛있음


이건 그냥 메론프로슈토 짤잘 꼬소 달콤 하니 맛있음


마가리따 라임향과 짭잘함 그리고 데킬라 특유의

홍삼향이 합쳐진 술 

맛은 달콤한 어린이용(아님)홍삼음료?


잔술로 마신 우포리

잔술로 마셔보고 싶었던 술(챈에서 추천받음)

바닐라 어쩌구한 그렇지만 다른버번과 다르게

확실히 타격감 스파이스가 적다 물론 스카치보다 있지만

적다 마슀게 마셨다


그다음 마신 글파 105cs

이거도 잔술로 마셔봐야지 했던술

이거도 셰리의 정석? 60도같지않은 부드러움(취했나?)

마슀음 나중에 1리터 특가뜨면 사야지.....


또다른 안주 구운 까망베르 아가베 시럽도 주셨다

꼬소하고 약간 달달 특유의 콤쿰한? 냄세 마슀움

다만 입안이 좀 퍽퍽해진다


친구가 마신 블러디 시저

사실 블러디 메리를 시킬려고했지만 제료가 없어

이걸 마셨다 굉장히 소면 말고싶은맛

토마토향에 감칠맛이 강하고 뒤에 핫소스 매운맛이

쓰ㅡㅡㅡ윽 길게 남는 맛 맛있다 최고


이것도 친구가 마신 피나콜라다

이전에 고른게 전부 호불호 갈리는술

라스트워드,러스티네일,블러드 시저,사제락...같은 술이라

그레 이제 편한거 마셔라 하고 시킨 피나콜라다

이건 감기약 맛이났다 특유의 뭉친 단맛?

그렇게 친구는 마지막까지 쉽지않은 술만 마셨다.....


아드백 우거달 최고 개마슀네 병으로 꼭사야지

피트향도 뒤에 있는 나 으이 셰리캐스크야!하는 존재감도

진한 여운까지 최고 개 맛돌이


옥토모어10.3 이거도 최고 마싰다

슬슬 취했어서 자세히 기억은 안나지만

꼬소하이 쳐쥑인다는 것만큼은 강렬히 남는다

이거는 살수있으면 좋겠네..... 나중에 15번대라도 사야지...


뭔가 마시는 순서가 잘못된것같은 카솔포

근데 궁금한건 참을수없었기 때문에 마지막 한잔으로 결정

달달향긋 셰리 위스키와 비슷하지만 결이 다른

그런데 점더 내취향인것같은 맛도 결이다르고

좋다 피니쉬는 카발란이 그런건지 지금 내가 만취해서

그런건지 조금 짧았다고 느껴졌다 아무튼 마슀네


그렇게해서 사진은 못찍은술 몇잔더 포함해서

30만원 넘게 폭파시킨뒤 나왔다.....

줠라게 미식이네요...

그치만 후회는 없다! 그게 미식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