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 - 압도적인 나무향 바닐라향 꼬소함. 알콜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맛 - 향에서 보여준 모든 노트가 찐하게 파고들어온다. 55도인데 이렇게 부드러움??하는 느낌. 입에 데미지가 한개도 없음. 무진장 달달함.

피니시 - 와텈101 보다 3배 빠른.....아니 더 찐한 피니시!  무친듯이 부드럽고 그러면서도 향과 맛이 자기 주장을 잃지 않고 살아서 같이 튀어나옴. 찐득한 나무+바닐라맛의 여운이 길게 입 안에 남는다.


총평 - 왜 버번계의 베스트셀러인지 알 수 있었다. 이러니까 맨날 나올때마다 다 사라지지. 와텈101 뚜따하고 절반 흡입한 적이 있았는데 그때 못지 않는 감동이다.
별주부전 때는 시음 끝났는데 아주 약간 남아있는 한 3ml 쯤 되는걸 시음해 본 거긴 한데 그때도 매우 앱도적인 느낌이 들어서 무조건 구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음. 남던에서 어찌저찌 구하는데 성공하고 마셔보니 알겠음 ㅋㅋㅋㅋ.
일반적인 버번의 기본을 완벽하게 소화함과 동시에 라이의 불량식품같은 달달함도 놓치지 않은 밸런스가 미쳐버린 물건. 55도 맞냐.....너무 부드러운데??


ps. 원랜 다음 버번으론 에반빕 까려고 했는데 그냥 어무이에게 클스마스선물로 드리기로 함. 에반빕 사놓으신거 조금 남았을 테니까 그건 내가 가져와야지.
ps2. 곧 받을 체리를 생각하니 슬슬 오렌지필 시켜서 올패 해 마셔야겠다. 러셀싱배기주로 만든 올패는 얼마나 개 씹존맛일지 ㄹㅇ 기대되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