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리뷰 전 나눔해주신 @네마네마 님께 감사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나눔해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리뷰가 늦어진 점에서 죄송합니다ㅜㅜ


놉크릭 9년 싱글배럴

도수 60도(아마두..?)

노즈: 직관적인 아세톤과 바닐라 향, 잔에서 거리를 좀 두고 향을 맡았을 때 땅콩버터에 유지방 버터를 듬뿍 섞은 듯한 견과류의 고소하고 우유의 농후한 향이 납니다! 잔에 코 박고 맡으면 강렬한 아세톤 향이 풀의 떫은 향처럼 다가옵니다.

팔레트: 다른 엔트리급 버번들에 비해 단맛이 적은 느낌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절대 맛이 빈다거나 그런 느낌이 아니라 절제된 단맛으로 물리지 않고 더 향을 복합적으로 느낄 수 있달까..? 약간의 떫은 맛과 적절한 단맛, 그리고 약간의 기름맛이 끝맛으로 살짝 스치는 느낌이 듭니다!

피니쉬: 플로럴한 향이 처음으로 남고 잇따라 버터를 녹여먹는 느낌이 나요! 우유의 진득하고 살짝 지방이 있는 느낌..?


총평: 이 친구를 맛본 느낌을 한마디로 표현하라면 바닐라 + 땅콩버터 + 고급 무염 버터..?
 와일드 터키를 마시면서 고도수에 익숙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이 친구를 입에 머금으니 고도수의 위엄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높은 도수와 높은 완성도...기름지지만 느끼하진 않은 좋은 풍미의 술..!
 역시 버번의 도수가 곧 전투력이라는 말이 그냥 있는게 아닌 것 같아요! 놉크릭 마셔봐야지 생각만 하다가 이렇게 나눔받아 싱배를 마시는 기회를 가질 수 있게 해주신 @네마네마 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놉크릭과 함께 나눔해주신 꼬냑 리큐르 리뷰도 곧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