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받은 몰?루 위스키 시음기입니다.



위스키 정보

몰?루 (몰?루%)


테이스팅 잔

글랜캐런 코피타 글래스, 캡



C.

- 옅은 노란색의 베이스

- 잔을 기울여 보면 한층 더 옅은 노란색을 띄운다



N.

- 피트피트피트피트

- 병원 처치실 등에서 맡아볼법한 약품냄새

- 설탕 따위를 장작불에 구울때 나는 냄새. 달고나와는 결이 다르다.

- 과일이 스쳐지나갔는데 뭔지 모르겠다. 다시 맡아보니 정체는 멜론

- 브리스킷의 냄새가 난다. 고기도 고기지만 어째서 술에서 바베큐 냄새가...?

- 뭔가 풀같은 녹색 혹은 갈색의 냄새도 스멀스멀 올라오는데 이게 물에 젖은 풀냄새 그런건가?

- 미세하게 체리류, 베리류 등의 빨간색 냄새도 난다.

- 베리류 중에서는 포도가 특정된다.


총평.

처음에는 피트의 공격이 매섭게 들어왔지만 익숙해진 후에는 숨어있던 향들이 조금씩 조금씩 피어오른다.

피트의 강렬함 덕분에 캐치하기가 힘들다. 전체적으로 겨울꽃이 피는 듯한 노트.



P. 

- 첫 모금은 맵고 짜다. 그 뒤에 들어오는 이탄의 향기가 팔레트를 지나간다.

- 씁쓸하다. 그 뒤에 따라오는 우디함.

- 복숭아같은 부드러운 단맛.

- 바게트 스틱같은 먹먹한? 고소함도 느껴진다.

- 매운걸 보면 고도수로 추정.

- 고도수(추정)에 반해 퍼포먼스 부분에서는 부드러운 목넘김 등을 보여준다.


총평.

피트를 이겨내고 나면 생각보다 다양한 맛들이 반겨준다.

아마도 더 맛있을 것 같은데 피트(비)애호가라 잘 몰!루개써 히히


F.

- 피니시는 제법 길다.

- 피니시가 끝나갈 무렵 바다내음이 살짝 스치고 지나간다.

- 우디함과 나무 그을음 혹은 스모키함도 느껴진다.

- 이게 이탄인가? 싶은 처음 맛보는 맛도 느껴진다.

- 드라이함도 있다. 확실히 고도수다.

- 베리류도 느껴진다.

- 다크초콜릿 따위가 스쳐지나간다.

- 플로럴과 향신료가 같이 섞여있는데 응애의 실력으로는 정확하게 분간할 수 없다.


총평.

팔레트와 마찬가지로 피트뒤에 따라오는 피니시들이 상당히 다양하다.

플로럴함이 좋았는데 잘 못느껴서 아쉽다. 피트란 이런거구나~ 하는 경험.



결론.

솔직히 앞으로도 피트도전은 힘들것 같고 보틀 구매의사 또한 신중히 고려를 해야겠지만 피트는 이런 느낌이구나 라는 경험을

값지게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경험치 축적 완전 짱!



제 결론은 탈리스커지 않을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