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랬던 주붕이가

1년도 안 되는 사이 이렇게 진화(?) 했읍니다....
오이오이 얼마나 쳐마신거냐고 wwwwww

23 최고의 술 라가불린16
뚜따하자마자 느낀 그 향과 맛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적절한 피트에 휘감겨나오는 조화로운 노트들이 최고의 하모니.
요즘 트레이더스에서 15만원이던데 내일 가서 있으면 또 사야지.

2023 가장 특이했던 한 잔
맥네어스 익스플로레이션 럼 자메이카 언피티드

7월말 바앤쇼에 가서 시음해봤던건데 정작 술 사진이 없어서 부스사진으로 대체....
색깔은 녹조마냥 형광녹색이었는데
향과 맛이 지금까지 마셔봤던 그 어떤 주류와도 이질적이었음. 뭐라 표현을 못 하겠다 아직도. 사진 찍었어야 했는데...아쉽구만.


23년 최고의 셰리 글파105
셰리위스키 마셔본게 대충
탐나불린 맥켈란 정도인가....?

60도의 타격감 특이한 향에서 피어나오는 강렬한 단맛과 깊음. 니트 라는걸 알게 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 처음 간 바 사장님이 추천해 준 픽인데 ㄹㅇ 예술이었음. 지금도 그렇고. 다른거 뚜따해놓은 거 좀 비우고 따야지.


23년 최고의 가성비
에반BIB 1L / 하쿠시카 쥰마이긴죠 팩
버번이 원래 알성비가 좋긴 한데 트레이더스 특산품인 에반빕은 할인 하면 4만원이하다!! 미쳤다! 돌았다!! 양도 많은데 맛도 훌륭함.
물론 코스트코 커클랜드 빠따이 비할 바는 못 되겠지만 회원권이 없어서....

하쿠시카 쥰마이긴죠도 역시 비슷하다.
900ML 인데 고작 15000원?? 거기에 쥰마이긴죠는 허언이 아니다. 이 맛에 어떻게 이 가격이 나오지??


23년 최악의 술 - 호세 꾸엘보 에스페샬
미니어처라서 매우매우 다행이었음.
니트로 마셔봤는데 뭔가 이상한 역함이 피어나와서 넘기기 매우 애먹었음. 결국 두모금정도 마시고 콜라로 짬처리함.
정작 이 후에 다른 시음회에서 마셔본 아가베100% 데킬라들은 니트로 마셔도 개존맛이었음. 데낄라는 아가베 함량 차이가 존나 크구나 하고 느낌. 다음에 1800레포사도 같은거 좀 할인하면 사와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