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대회


무슨대횐진 잘 몰루 다만 나의 술 관련 이야기를 해보고싶당


나는 2021~2023 실패들만 맛보고 산 인생 쓰레기임


여자친구 담배 등 에게 의존해 삶을 살고 있다가 


나이처먹고 부끄러움을 느껴


부모님의 지원도 스스로 끊고 


3개월동안 노가다판에서 구르고 그 돈으로 집에서 나옴


그리고 원래 내가 좋아하던 술도 사서 혼자서


드디어 독립해서!! (사실 독립이 처음은 아니지만)



술을 큰걸로 혼자서 홀짝홀짝 먹어보게 되었다.


필자는 담배를 핀다. 원래 연초도 폈고... 지금은 릴이지만


원래는 연초와 파이프 담배를 피웠다.


파이프담배<--이놈이 낭만 뒤지기도 하고 


파이프담배란게 한번 피는 시간이 대략 40~1시간 정도 걸림


그래서 보통 시가 bar를 가서 피는것이 보통이다.


그리고 시가바 에서는 보통 술을 사는게 기본


난 그중에서 항상 위스키, 그중에서 버번 위스키를 마셨다.


왜하필 버번 위스키일까? 


그 이유는 고구려의 수박도에도 나와있지 않다. 


하지만 버번 특유의 강렬한 향이


동아리 동생들에게 배운 양주에 대한 어설픈 지식을


그 옛날의 향수를 떠올리게 해서 그런건가


버번 위스키를 갱장히 조아하게 되었다.


다른 위스키는 모른다. 먹어도 음 술이군 할뿐이다.


그러나 버번을 맛보면 음 버번계열 같은데... 맘에 드는군


하게 되는것이다.


노가다 생활을 끝내고 고시원에 들어가면서


여자친구가 사준, 처음으로 대용량으로 산 버번위스키 


물소추적 



코 점막을 찌르는 강렬한 알코올과 가죽을 잘게 썰어서 혀 밑에 넣은 느낌


목뒤로 삼킬때 기도를 통해 돌아올라가는 


아주 아주 귀여운 카라멜향


그리고 식도를 통해 내려갈때 느껴지는 작은 자극과


식도 1/3만 넘어가도 스르륵 사라지는 자극


맘에 쏙 드는 술이었다.


하지만 공부를 하는 나로써는 술을 자주 즐길 수 없지만


없어야 하지만....


매일 술을 처먹고 잠든 나였다.


소주도 마시고 맥주도 마시고... 


밤에는 가끔 위스키 한잔 하고 자고...


그러다 여자친구랑 간 강원도의 한 축제에서 구입한 


전통주....인지 약주...인지 



전통주 동구래


몬가 전통 술 베이스에 뿌리식물을 갈아서 넣은 듯한 향과


상큼보다는 시큼에 가까운 맛


마시고 난 뒤 혀 안을 맴도는 아릿함


왠지 모르겠지만 거의 느껴지지 않는 알코올


내 취향이라고 말하긴 너무 어려웠다... 


축제에서 항상 보이는 농수산물샾에서 만원에 구입해서인가


추천하고싶진 않다.



그 후 방에서 웹소설을 보다가 술관련 이야기가 나오는데


벌꿀주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다.


아니 벌꿀주가 최초의 술이라고? 진짠가?


아니 그것보다 벌꿀로 만든 술이라구? 아주 맛나보인다


그리고나서 검색해 나온 벌꿀술 고스넬스



고스넬스를 구하려 선릉까지 갔건만... 


젊은 동양인 그라가스를 닮은 주인장은 


2년전부터 고스넬스는 수입되지 않는다는 말을 남겼다.


결국 찾은 그 후 찾은 술이 바로



아카라이브 주류챈에서 호평이 가득한 보쉐 되시겠다.

되? 돼?


암튼 이 보쉐를 집에서 깠는데 처음에 느낀점은


안니 이거 탄산이 있어?????


이거였다.


미드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내가


입안에 보쉐를 넣었을때 느끼는 감정은


맛보다, 향보다,


탄산이었다.


왜? 띠용? 벌꿀맥주도 아닌디?


알고보니 자연적으로 탄산이 생긴다더라..


보쉐 이 귀엽고 귀여운녀석을 입에 넣은뒤 느낀 감정은


과자...보다는 모랄까 마이쮸 새콤달콤에 가까운 달달함이


코로 먼저 느껴지고 


입에 들어간 뒤 느껴지는 탄산 그후


얕은 꿀 향과 함께 느껴지는 뭔지 모를 달콤함


포트와인보다 좀 덜 달지만 다른 술보다는 좀 더 달콤한


그런 맛에 나는 보쉐에 대한 평가를


음료수같은 술이면서 아주 맛있는 술이구나!!!!


가격은 착하진 않지만 말이지


이러면서 말이지


아무튼 굉장히 만족스러운 술이었다.




그래서 최고의 술이 뭐냐고?


나도 잘 모르겠다. 


하지만 좀 더 스스로 사랑하게 만들어준 


여자친구가 날 위해 사준 버팔로 트레이스에 좀더 애착이 간다.


그럼에도 뭔가 내가 먹어본 술 들 모두 다 날 행복하게 해줫던거 같다.


실패만 가득한 1년 속에서 날 좀더 행복하게 해준건 


맛나고 신기한 술들이니까


뭐라고 끝내지


읽어줘서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