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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혼타스 같은 미화 말고, 미야자코 하와이(????이름 모르갔다, 지블리 갓파더) 작품 중 원령공주가 표현을 진짜 잘 했고 역사성도 괜춘하다고 봐.

현재 동양사람같이 생긴 일본사람 조상이 야요이 사람들이고 원주민들을 에미시, 아이누 기타등등으로 여러...부족?종류? 있었음. 흔히쓰이는 일본원주민 가리키는 단어 'ㄹ'로 시작하는 단어 더 있지만 기억 안나.

 

원령공주(산?)가 입에다 페인트 칠하는거 아이누 여자들이 입에 문신하는거 본딴거면 여주인공 산은 아이누일 가능성 높고, 아시타카 남자주인공은 에미시 인것으로 추정.

 

원래 일본 원주민들이 수렵체집 하는 사람들이어서 산은 맨날 문명과 거리를 두고 자연이나 동물과 놀고다니는거 보이고 (근데 뭔가 자연주의 미화...),

아시타카 초반에 지가 살던데 벗어나면 사람들이 얘가 좀 다른 사람 취급 받던게 야요이인이 아니라 원주민 중 아마도 에미시 여서?

아시타카 살던 마을이랑 쌀농사 하는 야요이 사람들 마을이랑 뭔가 다름, 얘가 말이 아니라 거대뿔 사슴 달고 다니니까 다들 신기해하는것도 있지만 문화나 문명이 아예 다른 채칩수렵 원주민이라 그럼. 집구조, 옷입는 것 (그리고 약간의) 생김새 다르게 표현되어있음, 자세히 보면. 야요이 애들 입는게 그냥 일본, 원주민 애들 옷이 뭔 하와이??옷 패턴 같은거 무슨 소용돌이 문양있고 그럼. (훗카이도 아이누 박물관 가면 볼수 있고, 샤먼킹에서 일본 샤면들에게서 볼수 있음, 샤먼킹 요우나 할아버지 옷이 약간 그럼)

 

야요이 사람들이 언급했듯이 과일이나 따고 고기나 사냥하는 사람말고 쌀농사 농경문화및 사회, 철기, 대장장이 기술이 있음. 무슨 남녀평등 마을(?) 나오던데--여자들이 아시타카 막 꼬시던 곳--거기서 기술도 좋고 막 기기들 쓰는 것으로 표현함. 이보시?아보시?에보시? 그 화장한 악당여자도 야요이 사람이라 막 총이나 대포같은거 (시대적으로 역설적이지만 아무튼 철과 대장장이 및 기술 표현) 만들어 재끼고 쓰는것이 보임.

 

그 투명한 사슴신(?) 목 따이고 신들이 사라진 인간들의 세상이 되는것이 원주민이 지고 야요이 사람들이 강세 및 일본 차지 한걸 표현하기도 함. 뭐 실제 역사로 멸시(천시?), 학살, 동화 등등 해프닝이 있었겠지만 원주민들이 후카이도에서 지난 20세기에서 멸종한건 사실이긴 한데 현재 일본 사람들 중 조상이 원주민인 사람들 많아 유전학적으로 (현재론 그냥 다 야요이고 아이누 문화나 언어 일부만 보존하지 그냥 멸종임)--유전학적 증거로는 일본 특유 남성Y염색체중 중국 한국 일본 공통 O,C 유전자 이외에 꽤 드문 D유전 있다는거 (아이누 혼혈이나 후손, 훗카이도 애들이 D하플로그룹 비율이 높음). 어쩔땐 이 원주민들을 조몬인이라고 표현하긴 하는데, 이 원주민들이 야요이사람들 처럼 한 종류만 있던건 아니라서 다 싸잡아서 조몬이라고 하는것이 약간 문제됨, 인도사람이랑 한국사람 둘다 아시아 사람이지만 인종이 좀 다르듯이.

 

아무튼 철학인든, 역사적 표현이든, 자연이나 문화에 대한 메시지나 그냥 다 재밌고 분석도 할것 많고 몰라도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임. 다시봐도 잼씀.

다들 모아나가 표현 잘하거나 좋게 생각하는데 일부 화산신이나 설정은 좋지만 미화 및 간접 비하하는 설정이 있어서 개인적으로 좋다고는 못함.

원령공주 안봤으면 봐라ㅋ 이미 본거면 두번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