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익챈 사생 대회 시상
안녕하세요 익붕이들아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덕분에 24년 첫 채널 이벤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습니다.
아래는 수상작들 입니다.
1등 - 하굣길의 벚꽃
추천수 : 9 개
상품 : 치킨
https://arca.live/b/anonymous/102927077
2등 - 봄은 언제 오는가?
추천수 : 8개
상품 : 맘스터치 싸이버거 세트
날짜는 슬그머니 완연한 봄으로 향하건만
나는 여전히, 혹은 아직도 봄에 있습니다.
목련 피던 봄 날처럼 그저 향기롭고 따스하던 그 날,
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 설렘이 사방에서 벚꽃과 뒹굴던 봄.
새삼스럽게도 봄 냄새가 나는 계절입니다.
그럼에도 나는 또다시 올 봄을 기다리고 있을테니
언젠가 살랑이며 스쳐간 봄바람처럼 다시 불어 오소서.
동백꽃 지거든 매화, 산수유와 함께 가장 먼저 오소서.
https://arca.live/b/anonymous/103168555
2등 - 이번 봄에 찍은 사진 모음
추천수 : 8 개
상품 : 맘스터치 싸이버거 세트
https://arca.live/b/anonymous/104106031
3등 - 저번주에 기차타고 평택 가면서 쓴거
성기게 늘어선 지붕들 사이로
드문드문 벚나무가 꽃피어 있고
내리쬐는 햇빛 받아 반짝이는 강은
하염없이 봄을 실어 일렁이더라
덜컹, 거리는 시간을 지나
묵직한 철문이 제 자리에 멈추면
계단을 내려가 돌바닥에 서서
빛드는 곳 향해 눈을 찌푸려 봤다
맘에 차지 않아
팔이 기계의 무게를 느낄 때까지
몇 장이고 찍어 봐도 맘에 차지 않아
주머니에 밀어 넣고 나머질 계절로 채웠다
해의 온기
해의 온기 보다 찬 바람
찬 바람보다 눈에 띄는 흰 꽃잎
분홍색 점들과 제멋대로 뻗은 가지
너무 쉽게 느낀 봄, 낙화, 돌아가는 나
https://arca.live/b/anonymous/103508133
모두 축하드립니다.
상품전달을 위해 수상자분들께는 별도로 연락을 드리겠습니다.
모두 참여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이벤트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