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줄 요약 있음.


진지한 고민이 있는데 털어놓을곳이 없어서 찾다가.. 왔어요


제목 그대로 엄마랑 싸운지 반년정도 됐습니다.


평소에 자주 다퉜는데 다툴때도 엄마 잘못이 있어도 사과는 절대 안하는 성격이에요 지기 싫어하거든요.


사건은 외가쪽 친척누나가 작년연말쯤에 결혼한다길래 축의금 관련되서 싸웠어요


어머니는 전업주부셔서 사실 돈이 별로 없으시고 아버지랑도 사이가 별로 안좋아서 소통자체가 거의 없습니다 법적으로만 부부인

그런 느낌이에요 저는 양쪽 다 연락하고 지내고 현재는 아빠랑 지내구요


그러던중에 친척누나가 결혼한다길래 축의금 문제가 있어서 제가 도움을 주고자 제 돈을 보태준다던가 아버지한테 이야기해서 돈을 받아오겠다 했습니다. 이거 이야기 할때도 엄마랑 싸웠어요 너가 축의금을 왜 신경쓰냐느니 왜 물어보냐니 등으로..


그러다가 결혼식 날짜가 거의 다와서 그때 축의금 준다고 하지않았냐 축의금 달라라고 엄마한테 연락이 왔습니다


저도 아빠한테 얘기해서 돈 받았고 준다고 했지만 말투가 돈 맡겨놓은거마냥 얘기하길래 처음에 이걸로 다퉜습니다.


축의금을 직접 보내주면 좋을것같아서 엄마한테 제가 장소를 물어봤습니다 가까우면 직접 건네주려구요. 


근데 장소는 안알려주고 넌 돈만 보내주면 된다느니 언제부터 너가 이런거에 신경썼냐느니 하는겁니다


거기서 제가 또 터져서 싸웠구요, 그전에 제 잘못이긴 하지만 군 제대후에 외가쪽 행사에 참여 안한지 2~4년 정도 됐거든요 여기서 아마 엄마가 쌓인게 좀 있지않나 싶기도 하고요 


암튼 돈보내주면 장소 알려주겠다, 일단 돈은 보내라 돈부터 보내고 너가 가든말든 신경은 안쓴다, 평소에는 안가는데 이번에는 왜 신경쓰냐 이런식으로 자꾸 말장난하고 화만 돋구길래 쌓여있던것도 터지고 정이 너무 떨어져서 돈은 보낼테고 엄마가 결혼하는것도 아니고 유분수다, 내가 더러워서 결혼식장 안간다, 나보고 걍 결혼식장 가지말라는거 아니냐 나도 친척누나 연락처 알고있고 장소 알 수 있으면 알수있는데 그렇게까진 하고 싶지 않아서 안하는거다 얘기하고 돈 보내주고 


중요한거 아니면 앞으로 연락하지말라하고 화나서 걍 제가 연락을 그 후로 끊었습니다.

그 후에 한달에 한번정도 문자든 카톡이든 오는데 제가 다 안읽씹 하고 있구요 그렇게 연락 안한지 반년정도 됐는데 

내용도 뭐 삐졌니, 잘 지내고 있니, 연락 왜 안하니 등등 오는데 무시하고 있습니다. 자기 딴에는 문자랑 카톡 이런거 다 씹으니까 돈도 없으면서 가끔씩 제 통장에 5만원 10만원씩 조금씩 넣어서 또 카톡이나 문자 보내더라구요

이제 어떻게 대처할지도 모르겠어요. 행동에 대한 사과는 받고 싶은데 또 사과는 진짜 안하니깐요..


3줄요약


1. 엄마랑 크게 싸운지 반년됨, 제 잘못도 있지만 제 생각엔 엄마 잘못이 90프로 같음

2. 그후로 정털려서 작성자가 엄마랑 연락끊고 무시중

3. 엄마한테는 한달에 한번씩 꾸준히 연락오는데 안읽씹중 본인은 어떻게 할지 잘 모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