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자세히 말하면 너무 시끄러웠던 정말 뉴스에 나온 사건도 있어서 말하기 조심스러운데, 너무 고통을 많이 받았어.


 그래서 살자 시도를 몇 번 했는데 다 어처구니 없는 이유로 실패했었어. 아 이건 말해도 되려나

첫번째 시도는 도로에 뛰어 들려고 했는데 이어폰 줄이 옆에 있던 차의 백미러에 걸려서 실패했다. 잠깐 멈칫 한 사이 차가 슈앙 지나가니까 힘이 풀리더라. 

두번째 시도는 손목 쓱 해서 살자 하려고 했는데 너무 긴장해서 여자 화장실에 잘못들어갔엌ㅋㅋㅋ진짜야 그러니까 어떤 여자가 발로 차버렷어 

마지막 시도는 그냥 옥상에서 뛰어 내리려 했는데 다 막혀 있더라. 철컥 철컥 거리는 문을 못여니까 힘이 빠져서 그냥 주저 앉았어.


 그래도 뭐 그 당시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는 모르겠는데 무언가가 나를 죽지 못하게 하는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어.

그리고 살다보니 좋은 사람도 만나고 살아야 할 이유가 조금씩은 생기더라고.


 근데 그런건 결국 진통제에 불과하더라. 상처를 치유해 주는게 아닌 견딜 수 있게 해주는거.


 그래서 그냥, 난 내가 정말 행복하고 죽어도 여한이 없다 생각할 만한 시점에 죽고 싶어. 라고는 해도 나는 내 목숨이 나 하나의 것이 아닌것도 알고 있어. 


  솔직히 이제는 모르겠다. 난 그냥 행복하게 죽고 싶은데 내 주변 사람들을 고통스럽게 하고 싶지도 않아, 정말 좋은 사람들 이니까.


 그냥 어디서 이런 말 하기 힘드니까 여따 술김에 적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