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폐도시 서브 퀘스트 : 래빗 시큐리티

어느 문 앞에서 멈춰서 있는 미르샤와 스리미.

지나갈 수 있던 메리나와 노아는 둘을 돕게 되는데......?



스리미 :

흠~...... 반응이 하나도 없는 건 아니잖아.

미르샤의 예측대로 마력에 반응한다는 건 틀림없어 보이는데.....

우리의 마력으론 쫓겨난다는 느낌이 드네.


미르샤 :

안되나...... 스리미가 마력을 갖고 있다고 하길래 들어갈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메리나 :

미르샤랑 스리미....? 거기서 뭐 해?


미르샤 :

아, 메리나랑 노아네! 이 문이 안 열려서~......좀 곤란하던 참이거든.


메리나 :

여긴......

역사 자료 보관실....? 이런 곳에 볼 일이 있어?


미르샤 :

윽......역시 나답지 않나.....?


메리나 :

그렇지 않아. 좀 의외길래...... 역사에 흥미를 갖는 건 좋은 일이지.

그런데 왜 달의 역사에 흥미를 보이는 거야?


미르샤 :

음~~..... 포세찌에 관한 것도 있고......

그리고......우리가 사는 도시에서는 유디스가 여러가지 장치를 남겨뒀는데 거의 쓰지도 못하잖아?

보물을 썩히는 것 같아서 아깝다는 생각에~.....


스리미 :

맞아 맞아. 미르샤는 도시를 위해 유디스가 살던 시대의 자료를 찾아 유용하게 활용하려는 거야.


미르샤 :

딱히 도시를 위한 건 아닌데.....! 돌아갔을 때 편리하게 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메리나 :

그렇구나......상황은 잘 알았어.

하지만 문이 열리지 않으면 어쩔 수........


노아 :

뀻 뀻!!


메리나 :

앗.....노아! 또 그렇게 흥분해서......


스리미 :

반응했다고.....!? 정령전 때랑 똑같아.....!


 적합종의 접촉을 감지했습니다. 마나 크레스트 조합중.....

 .....에러 코드 2275. 등록된 개체와 다릅니다.


노아 :

뀨우.....?


미르샤 :

어라......안 열리는.....건가?

뭐라고 하는지 잘 모르겠는데......


메리나 :

등록된 개체와 다르다.....라는 건 일치하는 개체라면 열린다는 거겠지?


스리미 :

그렇겠지. 왠지는 몰라도 노아같은 생물이 여기저기에 있었고......

이 근처에 닮은 녀석들을 하나하나 잡아와서 시험해 볼까?


메리나 :

잡으면 안돼......서로 친해져서 따라오게 해야지.


미르샤 :

오케이~! 그럼 노아같은 아이들을 찾자~!


Quest Accepted



우상단 개체

 .....에러 코드 2275. 등록된 개체와 다릅니다.


메리나 :

어라..... 이 아이도 아닌 것 같네.

그래도 도움이 됐어. 고마워.


좌하단 개체

 .....에러 코드 2275. 등록된 개체와 다릅니다.


스리미 :

칫......이 녀석도 아니야.

그래도 땡큐라고. 도와줘서 고맙다~!


중앙 개체

 .....에러 코드 2275. 등록된 개체와 다릅니다.


미르샤 :

음~ 이 아이도 아니야. 팟 하고 왔는데~......

그래도 고마워. 바이바이!


-


 .....에러 코드 2276. 실패 횟수가 규정치를 초과했습니다.


미르샤 :

어, 어라아.....? 뭔가 좀 위험한 거 아니야.....?


스리미 :

설마 연속으로 많이 틀려서 더 강하게 잠긴 건가.....?


 오류일 경우 근처의 래빗 시큐리티 지국까지 언제든 문의하십시오.


메리나 :

래빗 시큐리티......


미르샤 :

아.....! 나 아까 그런 간판이 붙은 가게를 본 것 같아!


메리나 :

손해는 없을테니 가 볼까. 뭔가 알 수 있을지도 몰라.


노아 :

뀻 뀨우~♪


-

스리미 :

오.....! 래빗 시큐리티......

여기가 그 지국 아니야!?


미르샤 :

아싸~ 찾았다~! 얼른 들어가자!


노아 :

귯 귯.....!


미르샤 :

.....응? 왜 그래, 노아?


메리나 :

이건 경계음이야.....! 조심해, 미르샤!


미르샤 :

우왓...쩔어~......텐션이 올라가서 전혀 몰랐어.....!


스리미 :

나의 미르샤한테 무슨 짓이야!? 건드리는 놈은 용서 안 해!


메리나 :

다행히 하나뿐인 것 같네. 당장 없애버리자!


-

메리나 :

노아가 구해준 거야. 주변 경계는 소홀히 하지 마.


미르샤 :

응.....미안해......

그런데노아는 역시 대단해. 경계음도 그렇고......

도시에 닮은 아이들이 있지만 푸른 아이는 노아 뿐인 것 같아.


메리나 :

확실히...... 왜 노아 뿐일까?


스리미 :

고민해 봐도 모를 수밖에. 그러면 안으로 들어가자.


노아 :

뀻 뀨우♡


-

메리나 :

여기서 뭔가 단서를 찾을 수 있으면 좋겠는데......


미르샤 :

뭔가 잘 모르는 기계 투성이네~.......


노아 :

뀻.....!?


스리미 :

응....? 무슨 소리지......

우옷, 노아.....!?


미르샤 :

괘괘괘, 괜찮은 거야.....!?


메리나 :

침착해.....! 경계음은 안 내고 있어.

놀랄 정도의 위해를 가하는 건 아닐 거야.


 코드 B502...... 특별 지정 개체를 감지했습니다.


스리미 :

특별 지정.....개체?


 마스터 키 권한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받겠습니까?


스리미 :

마스터 키라면......

.....설마 아무데나 들어갈 수 있다는 건가!?


미르샤 :

뭐야 그게~ 대박이잖아!? 지금 당장 받자~!!


메리나 :

잠깐! 조금 더 신중히......


 알겠습니다. 마스터 키 권한 부여 준비중......


미르샤 :

괜찮을 거야. 뭔가 위해를 가할 것 같으면 처음부터 그랬겠지?


메리나 :

그건 그럴 지도 모르지만......


음성 :

.....권한 부여를 개시합니다. 41%.....78%.....86%......

.....100%. 권한 부여 공정을 완료했습니다.


노아 :

뀨웃?


스리미 :

오오......의외로 빨리 끝나네.


미르샤 :

이제 자료실 문도 열 수 있을 거야!


메리나 :

..........


미르샤 :

.....어라? 왜 그래, 메리나~?


메리나 :

응.....?


미르샤 :

.....뭔가 생각했어?


메리나 :

응.....조금.

왜 노아가 특별 지정 개체인 걸까.....?


스리미 :

뭐, 분명 궁금하긴 한데......


미르샤 :

음~ 왜일까.....혹시 높으신 분의 애완동물로 오인된 거 아니야?


메리나 :

오인됐다...... 그럴 수가 있을까.....?

.....뭐, 진상은 오리무중이네. 확인할 수도 없고......


스리미 :

그래. 궁금하지만......

지금은 일단 그 문으로 돌아가 보자.


미르샤 :

응! 노아, 잘 부탁해~!


노아 :

뀻 뀨우!


-

 마스터 키 권한을 확인했습니다. 문이 열립니다.


-

미르샤 :

여기가 역사 자료 보관실.....!


메리나 :

유디스가 살던 시대의 기술에 관한 자료가 필요하댔지. 흩어져서 찾아보자.


-

미르샤 :

여긴 없어~...... 뭔가 생각한 거랑 다르네......


메리나 :

그러게. 역사 자료라기보단 역사 자료의 자료.....라는 인상이 더 강했어......


스리미 :

어떻게 된 거지....? 설마 잘못 찾아온 건가?


미르샤 :

설마...... 고생해서 들어왔는데~......


메리나 :

........

......잠깐. 여기저기를 여행하고 알아낸 건데......

......진보된 기술이라는 건 우리가 생각도 못 한 형태를 하고 있을 거야.

자료가 반드시 종이라는 법도 없을 걸.


스리미 :

그렇구나.....! 그럼 이 장치같은 건......

오옷....!? 정말로 뭔가 나타났는데!?


미르샤 :

뭔데 뭔데.....? 흠흠......

이거.....! 역사자 너무 자세하게 쓰여져 있는 것 같아!

쩔어~!! 자세히 찾아보면 우리가 사는 도시의 기술도 나올 지도!


메리나 :

잘 됐다. 큰 공을 세웠는데, 스리미.


미르샤 :

고마워, 스리미! 노아도.....그리고 메리나도!


노아 :

뀨웃~♡


메리나 :

응.....? 난 아무것도......


미르샤 :

그렇지 않아~! 많이 도와줬잖아?


스리미 :

왜 그래? 표정이 게가 물대포를 맞은 것 마냥 됐는데.


메리나 :

.....아니. 그냥...좀 익숙하지 않아서.


스리미 :

..........

(뭐, 대충 짐작은 가네. 말하기 쑥쓰럽겠지만......)

(날개가진 아이라고 불리는 동안 뭔가를 베푸는 게 당연했겠지.....)


미르샤 :

스리미까지 알기 어려운 표정을 하고, 무슨 일이야?


스리미 :

......아니 암것도 아니야.

아~......잘 생각해보니 그러네.

노아가 이곳의 문에 반응했을 때 무의식적으로 정령전 때랑 같다고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정령전이 여기를 닮은 거였나 봐.

래빗 시큐리티라는 건 유디스가 살던 시대부터 있던 거였고.


미르샤 :

그러고 보니......꽤 유서깊은 기술이구나.


메리나 :

그것도 역사 자료 안에 남아있을 지도 몰라.

.....조금 흥미로운걸.


미르샤 :

응! 궁금하면 메리나도 같이 찾아보자!


메리나 :

응. 왠지 이 별에서 생기는 일이 남일같지 않아 보이니까.....


스리미 :

조아! 그럼 샅샅히 조사해 보자~!


노아 :

뀻 뀨우~♪


Quest Comple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