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바이아 AS 퀘스트 : 사라진 3호기를 찾아서

시스템의 중요 요소이자 두뇌인 리바이아를 잃은 리바이어선 3호기.

위험한 사태를 일으키기 전에 찾아내서 대처해야 한다.......



알도 :

천 년의 상자 안에서 우리는 KMS사를 뒤에 둔 리바이어선 3호기를 퇴치했어.

하지만 시스템의 중요 요소인 리바이아를 잃은 3호기는 언제 폭주해서 날뛸지 몰라.


에이미 :

그렇게 되면 옛날의 참극이 또 반복될 수도 있어.

옛날에 파괴신이 일으킨 것과 같은 일이.......


리바이아짱 :

나와 리바이어선이 한 것과 같은 일이......?


리이카 :

3호기의 폭주 가능성은 93%를 넘어섭니다. 불가역적인 시간 문제입니다.


사이러스 :

그렇게 되기 전에 어떻게든 놈을 막아야만 하오.


리바이아짱 :

3호기는 내가 잠재우겠노라. 내가 이어받겠노라......그 아이가 남긴 유품은!


피네 :

응! 우리도 도울게. 이 이상 리바이어선 3호기를 나쁜 존재가 되게 둘 순 없어.


알도 :

좋아. 그럼 천 년의 상자 속을 찾아보자.

바깥에서 날뛰지 않는 이상 놈은 아직 그 안에 숨어있을 거야. 놈을 막으려면 지금 뿐이야.


Quest Accepted



피네 :

오빠, 저기에......!


알도 :

있다! 리바이어선 3호기야!


에이미 :

활동 정지 상태인가......? 이대로 얌전히 잠들어 준다면 좋을 텐데.


알도 :

우왓!? 일어났어!


리이카 :

3호기 내의 급속한 에너지 반응 검출!


사이러스 :

위험하지 않소!?


알도 :

모두 조심해! 온다!?


리바이아짱 :

앗!? 리바이어선!


알도 :

어떻게 된 거야 이게.....!? 뭐가 시작되려는 거지!?


리바이아짱 :

왜 그러느냐, 리바이어선!?


??? :

트랩이 발동된 거야. 태고의 참극이 일어났을 때처럼.


알도 :

합성인간! 마침내 모습을 드러내셨군.


에이미 :

트랩이 뭔데? 태고의 참극이 일어났을 때처럼이라니......?


강화형 합성인간 :

직접 보는 게 좋을 걸. 바로 이거다!


알도 :

리바이어선이.....!?


리바이아짱 :

리바이어선!? 내 리바이어선이......!?


사이러스 :

음......저게 천 년의 상자의 리바이어선을 봉인하는 장치오!?


리이카 :

리바이어선, 모든 기능 정지. 완전 침묵. 반응이 없습니다.


알도 :

큭......! 너희가 노린 게 이거였냐!?

리바이아가 일부러 우리를 여기로 불러낸 건 모두 이걸 위한 거였어!


강화형 합성인간 :

그 말대로다. KMS사의 협력으로 상자의 트랩을 재기동해 리바이어선을 포획하는 계획이었지.


리바이아짱 :

하지만......그럼 왜 리바이아는 처음부터 이 장치를 쓰지 않은 게냐?


강화형 합성인간 :

멍청한 그 계집이 트랩을 쓰는 걸 거부했기 때문이지.


리바이아짱 :

뭐라고!? 하지만 왜......?


에이미 :

리바이아짱......그녀는 분명 리바이아짱과 싸우는 길을 선택한 걸 거야......

어디까지나 자신의 힘으로...... 정정당당하게......


리바이아짱 :

.......


강화형 합성인간 :

흥. 멍청한 년이었지!

덕분에 우리는 클론 실험 샘플을 잃어버린 데다 3호기의 제어까지 상실했어.


알도 :

뭐라고! 이놈이.....!


강화형 합성인간 :

뭐, 좋아.

그래도 긴급 록을 해제해서 놈을 원하는 대로 폭주시킬 수는 있으니까.


알도 :

윽!


사이러스 :

큰일이오! 3호기가.....!?


강화형 합성인간 :

자, 어떻게 될까? 너희들이 3호기를 막을 수 있을까.

이 틈에 우리도 또 다른 임무를 끝내놔야겠어. 잘 있으라고, 제군들. 어디 열심히 해 봐.


에이미 :

알도!? 어떻게든 해야 해!


알도 :

응......알고 있어. 놈이 바깥에서 날뛰면 엄청난 일로 번질 거야!

아무튼 여기서 나와서 바깥 상황을 보자!

리바이아짱. 3호기를 그냥 둘 순 없어. 우리는 갈 건데, 리바이아짱은......?


피네 :

리바이어선을 저대로 혼자 두고 갈 순 없잖아?


리바이아짱 :

아니다......나도 모두와 함께 가겠노라. 여기에 남아있어봐야 내가 할 수 있는 건 없으니......

리바이어선......내 목소리가 들리느냐?

미안하다.....! 지금 난 자네를 어떻게 해 줄 수 없느니라!

하지만 3호기를......리바이아가 남긴 유품을 이대로 둘 순 없노라......

놈을 어떻게든 바로 되돌릴 테니 그때까지 기다리거라!


알도 :

좋아. 그럼 가자, 리바이아짱! 모두들!


에이미 :

응. 가자!


리바이아짱 :

음. 서두르자꾸나!


 리바이아짱이 힘을 잃어 일시적으로 파티에서 이탈합니다.


-


피네 :

꺄악!


사이러스 :

으음.....! 3호기가......!


에이미 :

합성인간도......!


알도 :

제길...놈들이 마음대로 날뛰고 있어!


시에라 :

알도!? 대체 무슨 일이......!?


알도 :

괜찮아, 시에라!? 이야기는 나중에 할게!

여긴 우리가 맡을게! 사람들을 데리고 안전한 곳으로 가!


시에라 :

알았어! 조심해, 알도!


알도 :

응, 맡겨 둬!


시에라 :

자, 모두 이쪽으로!


알도 :

너희들의 상대는 우리야! 더 이상은 너희 원하는 대로 못 할 거다!


강화형 합성인간 :

멍청이들! 우리를 방해하면 너희들의 목숨은 없을 텐데? 각오는 됐나, 인간들아!


-


알도 :

좋아, 해치웠다! 용궁성 사람들은 괜찮을까?


에이미 :

일단 이 주변의 불은 꺼졌으니 어떻게든 수습된 것 같아.


시에라 :

알도! 놈들의 동료가 할머니 쪽에 있어!


알도 :

뭐!? 할머니가 이 시대에도 살아있었다니.......


시에라 :

아무래도 나이가 나이다 보니 세상 일에 얽히고 싶지 않다면서.......

남들 눈에 안 띄게 조용하게 은둔 생활을 하고 있었어. 말 안 해서 미안해.


에이미 :

놈들이 말한 또 다른 임무가 할머니를 말하는 거였어!


사이러스 :

음, 합성인간들! 설마 어르신을 공격하려 하다니!


피네 :

큰일이야! 할머니를 구해야 해!


리바이아짱 :

가자꾸나, 알도! 할머니가 위험하다!


알도 :

응, 서두르자! 놈들 원하는 대론 안 될 거야!


-


강화형 합성인간 :

이형의 생명. 듣자하니 너는 굉장히 긴 수명을 갖고 있나 본데.

우리와 함께 가지 않겠나. 네게 큰 흥미를 가진 자들이 미래에서 기다리고 있다.


만물박사 할머니 :

거절하마. 농담도 정도껏 해야지.


강화형 합성인간 :

그럼 힘으로 데려가야겠어. 미안하지만 그렇게 계약했으니까.

하지만 곧 이 세계는 사라질 거다. 3호기가 폭주하기 시작했으니......

이제 아무도 막을 수 없어. 우리와 가는 게 좋을 것 같지 않나? 너희에게 희망은 없다고.


만물박사 할머니 :

우리의 희망이라면 저쪽에....... 너희 뒤에 있다.


강화형 합성인간 :

뭐?


알도 :

할머니!


리바이아짱 :

괜찮느냐, 할머니!?


만물박사 할머니 :

난 보이는대로 멀쩡하단다.


강화형 합성인간 :

너희였군......포기를 모른다고 할까, 굉장히 끈질긴 놈들이야.

좋다. 너희 상대는 3호기에게 맡기겠어.


알도 :

큭.....리바이어선!


리이카 :

3호기는 본채 쪽으로 가고 있습니다!


알도 :

더 이상 날뛰게 둬선 안돼! 쫓아가자!


-


리바이아짱 :

이제 날뛰지 말아라! 얌전히 있거라, 리바이어선!

내 동생이 남긴 너를 세상에 재앙을 내릴 파괴신으로 변하게 둘 순 없노라!

다시는......이제 다시는 그런 참극은 반복되어선 안되느니라!!

그럼, 승부다...리바이어선! 내가......나와 동료들이 널 잠재우겠노라!


알도 :

좋아. 모두 가자! 리바이아짱도! 어떻게든 저놈을 막자!


-


알도 :

해치웠나!?


리바이아짱 :

아니, 아직이다. 알도! 놈은 아직 살아있노라!


강화형 합성인간 :

그래. 3호기는 아직 기능 정지에 들어가지 않았어.

하지만 시공 왜곡 기관의 제어가 어긋났기에 놈은 이제 입계점에 달하게 된다.

차원 폭발을 일으켜 용궁성 일대와 함께 소멸하는 것도 이제 시간 문제겠지.


알도 :

뭐라고!? 그러면 너희도 무사하지 않을 텐데?


에이미 :

용궁성과 함께 사라지는 건 피할 수 없어.


강화형 합성인간 :

그게 어쨌는데? 우리의 지금까지의 데이터는 모두 본부에 전송되었다.

여기서 신체가 소멸해도 아무 문제 없어.


사이러스 :

음......그대들은 몸을 쉽게 바꿀 수 있다는 거요?


강화형 합성인간 :

실험 재료를 포획하지 못한 건 아깝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지.

이만큼 유효한 데이터를 수집하면 KMS사 놈들도 불평은 못 할 거야. 그럼, 작별이다. 제군들.

세계의 소멸까지 남은 짧은 시간을 열심히...즐겁게 보내도록.


알도 :

큭.....! 위험해! 이대로는 3호기와 함께 모든 게 끝장날 거야!


피네 :

어떡하지, 오빠?


알도 :

우리가 3호기를 어떻게든 하자! 아니, 무슨 일이 있어도 어떻게든 해야 해......!

리바이아짱이 옛날에 맛본 후회와 절망을, 지금 또 맛보게 둘 순 없잖아!


리바이아짱 :

알도.......


사이러스 :

음. 이의는 없소이다만......하지만 어디로 날아간 것이오, 3호기는?


만물박사 할머니 :

녀석이라면 천 년의 상자 쪽으로 간 모양이더구나.


에이미 :

그게 확실해, 할머니?


만물박사 할머니 :

음. 틀림없어.

지금 상자 안에 네 리바이어선이 잠들어 있지 않니, 오타마?

아마 녀석은 자신의 진짜 동포에게 향한 거겠지. 본능적으로 말이야......


알도 :

3호기가 리바이어선에게......?


만물박사 할머니 :

자신이 더 이상 오래 견디지 못한다는 걸 알아낸 거야.


에이미 :

마지막엔 적어도 자신의 동족 옆에서 있고 싶다는 거네......?


리바이아짱 :

알도, 가자꾸나! 녀석을 막아야 한다! 녀석만큼은 어떻게든!


알도 :

응. 그래야지.

놈이 세상과 함께 폭발하기까지 얼마나 남았는지는 모르지만......마지막의 마지막까지 해 보자!


피네 :

응! 다같이 가자!


만물박사 할머니 :

모두 조심히 다녀오거라.


알도 :

갔다 올게, 할머니!


리바이아짱 :

다녀오겠노라!


-


에이미 :

있어! 3호기야!


알도 :

할머니가 말한 대로야. 이쪽으로 돌아왔어.


사이러스 :

그럼......문제는 이제부터요. 어떻게 해야 하오......?


리바이아짱 :

리바이어선!

들어라, 리바이어선. 이대로는 자네의 몸은 물론 세상이 말려들어 큰일이 날 게다......!


알도 :

큭......!


리바이아짱 :

그만둬!! 그만둬라!!


피네 :

꺄악!


알도 :

망할! 어떻게 해야 하지!? 우리의 힘으로 놈을 완전히 파괴하는 건 무리야!


에이미 :

하지만 이대로는 세상이......!?


리이카 :

3호기 내에서 이상 중력파 검출! 임계점 돌파가 가까운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이러스 :

위험하오! 이대로는......!?


리바이아짱 :

자네는 내가 막겠다......! 막기로 약속했느니라!

난 지지 않겠다! 내 동생의 분신을, 파괴신 따위로 전락시킬 순 없단 말이니라!!

리바이어선!?


알도 :

봉인을 깨부쉈어......!?


에이미 :

하지만 지금의 리바이어선에게 싸울 만한 힘이 남아있긴 한 거야!?


리바이아짱 :

리바이어선!!


사이러스 :

역시 더 이상 맞설 힘도 남아있지 않구려!


리바이아짱 :

.......

이제 됐어......이제 된 거다.....리바이어선.


알도 :

여기까지인가.......

리바이어선!? 대체 뭘......!?


에이미 :

앗!? 설마......리바이어선은 3호기를 길동무 삼아 자폭하려는 건가......!?


알도 :

뭐라고!?


피네 :

그런......!


리바이아짱 :

그만둬! 그만두거라! 리바이어선!!

리바이어선!?





사이러스 :

둘 다 소멸한 것이오......?


-


알도 :

..........


에이미 :

..........


리바이아짱 :

저건......


알도 :

3호기!?


에이미 :

3호기가 오리지널과 융합했어.....!? 아니, 초대 리바이어선이 3호기를 흡수한 건가!?


사이러스 :

역시 살아있는 합성 차원전함...... 합성귀룡의 형제 자매 함이오!


리바이아짱 :

용케도.....용케도 해냈구나. 리바이어선......

역시 나의 둘도 없는 반신이니라......

자네와 나는......언제나... 언제나 함께다.


-


시에라 :

휴~ 아무튼 간에 무사히 일이 해결된 모양이야.

다행이다! 고마워, 알도.


알도 :

응. 한때는 어떻게 되는 줄 알았는데.....모두 리바이어선 덕분인걸.


에이미 :

이번엔 정말 잘 했어, 리바이아짱!


사이러스 :

음......훌륭했소이다. 소인도 감복했소.


피네 :

정말 멋지고 대단했어. 리바이아짱.


리바이아짱 :

이제와서 그런 말을 들으면 부끄럽노라.

뭐, 내게 이 정도는 식은 죽 먹기지만. 햣햣햣!


만물박사 할머니 :

고대의 재앙을 몰고 온 파괴신이 이제는 구세주가 되어 모두를 지킨 게야.

아무튼 동생이 남긴 유품을 세상에 재앙을 몰고 올 괴물로 변하는 것을 막아 다행이구나.

잘 했다. 오타마.


리바이아짱 :

할머니.....할머니에게 그런 말을 들으니 나도 기쁘니라.

리바이아의 영혼과 함께 3호기도 나와 리바이어선이 제대로 이어받았노라.

하지만 오타마라고 부르지는 말게. 아무리 할머니라고 해도......


만물박사 할머니 :

알았어, 알았단다. 네 말대로 할게. 안심하렴. 오타마.


리바이아짱 :

으으......!


알도 :

하지만 할머니가 건강했다면 건강하다고 알려줬어야지.......


사이러스 :

알도의 말대로요. 서먹하게 구는구려. 어르신.


만물박사 할머니 :

그런 말은 말거라. 난 이제 나이가 많으니까. 거처로 들어가 조용히 살았을 뿐이야.

시에라와 너희가 있다면 용궁성도 안심할 수 있겠어.


알도 :

그래......알았어, 할머니. 앞으로도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할게.

하지만 할머니의 힘이 필요할 땐 또 도와줘. 부탁해. 할머니.


만물박사 할머니 :

음. 그 때는 언제든 오렴. 너희는 내 소중한 벗이니까.


알도 :

고마워, 할머니.


리이카 :

미션 컴플리트. 데이터 수습 완료입니다!


Quest Complete


 리바이아짱이 강해져서 부활했노라!

 리바이아짱이 다시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