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

너... 잠깐 괜찮을까? 

녹시스를 찾고 있는데 어디에서 본 적 있어?


알도 :

아니. 못 봤어. 무슨 일인데?


청년 :

녹시스에게 부탁받은 조사가 끝났는데 그걸 보고하려고.

만약 녹시스를 찾으면 알려줄래? 급히 해 달라고 말했으니까.


알도 :

알았어. 찾으면 알려줄게.


청년 :

고마워. .....그런데 녹시스 그 녀석 어떻게 바르오키라는 오래된 지명을......


알도 :

지금 바르오키라고 했어? 내 마을을 알아?


청년 :

앗......

그, 그래...네 마을이었구나. 그야 녹시스도 조사를 했으니까. 하하하......

지, 지금 말한 건 신경쓰지 마. 음, 그러면.....


알도 :

잠깐만. 신경쓰이는 게 아직 있어.

바르오키가 오래된 지명이라고 했잖아? 너희는 그 이후의 시대에서 온 거야?


청년 :

하핫, 설마! 단순히 잘못 말한 거야......!


알도 :

그리고 오래된 지명을 조사했다고? 아라라트에선 그런 것도 가능해?


청년 :

어, 아니, 그건......가끔 흘러들어오는 유물 중에 그런 게 있어서......


알도 :

그럼 어떻게 쓰는 방법을 아는 거지? 계속 그게 궁금했는데 말이야......

......이 마을은 AD300년보다 미래에서 온 거 아니야?


청년 :

미, 미안! 할 일이 막 떠올랐어. 또 보자......!


알도 :

......저 말은...분명 AD300년보다 미래에서 온 사람의 표현이었어.

녹시스는 분명히 나보다 과거 시대에서 왔다고 했을 텐데.

.....대체 뭘 숨기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