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르니카 남쪽 집
알도 :
.....이봐, 잠시 괜찮을까?
조사원 :
.....박사님! 큰일이에요!! 드디어 장치다운 걸 발견했습니다.
이 마을 북쪽에서 올라갈 수 있는 산의 바위에 묻혀 있었어요!
이게 그 사진입니다.
박사 :
이 모양은.....
흠. 고문서에서 본 장치가 틀림없겠지요.
어서 갑시다!
.....어라, 손님인가요? 급한 일 때문에 아무것도 못 해 주고...죄송합니다만 실례하겠습니다.
알도 :
뭔가 바빠 보이네.....
나도 크게 중요한 일이 있는 건 아니지만.....좀 궁금한걸.
저 사람들을 따라가 보자.
-
알도 :
.....있다. 방금 그 사람들이야.
박사 :
......힘에 의존해 바위를 파괴하면 장치가 망가질 가능성이 높겠군요.
이제야 고대 문명의 장치를 찾았는데 아쉽네요.
조사원 :
바위를 정중하게 깎아낼 수만 있다면.....
박사 :
흠.
대도시 오메가폴리스라면 높은 기술을 가진 장인을 만날 수도 있겠죠.
다시 가 봅시다!!
아이쿠!
아까 본 손님이군요. 죄송합니다. 좀 지나가겠습니다.
알도 :
말은 정중한데 행동은 너무 바빠 보여. 여유가 전혀 없어 보이네.
오메가폴리스라고 했는데.....일단 가 보자.
-
박사 :
.....흠.
그럼 높은 기술을 가진 장인은 지금 여기 없다는 건가요?
우두머리 :
그래. 그 젊은이는 보니타라고 하네.
순한 젊은이였는데 나랑 다툰 후에 도시를 나가 버렸어......
지금은 어딘가의 도적단에 들어가 날뛰는 바람에 현상금이 걸려 쫓기고 있나 봐.
박사 :
그렇군요. 정보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 마을에서 만났던 손님이 왜 여기에 계신 건가요?
알도 :
아니..좀 궁금하길래.....당신을 쫓아 왔어.
박사 :
그랬군요. 이건 실례했습니다. 배려해 줘서 감사합니다.
어라!? 그 빛나는 건 바운티 헌터의 증표 아닙니까?
흠. 알도 군이라고 하는군요.
저를 따라와 준 당신에게 긴히 부탁하고 싶은 게 있습니다.
사라진 고대 문명의 초기술을 해명해 기술 발전에 공헌하고...
곤란해 하는 사람을 돕는 게 제 꿈인데요.....
장치는 바위에 묻혀서 연구가 진행되지를 않는 상황이라 참 곤란합니다.
발굴할 기술을 가진 보니타 군을 잡아와 줄 수 있을까요?
알도 :
그건 아무 문제 없지만 내가 가도 괜찮겠어.....?
우두머리 :
자네라면 문제 없을 거야!
나도 이렇게 부탁하지! 다시 한 번 보니타와 함께 일하고 싶구나.
그는 구 시가지에서 날뛰고 있다. 나도 따라가지.
박사 :
그럼 그를 잡고 다시 제게 와 주세요.
저는 레르니카 마을의 발굴 현장으로 돌아가겠습니다.
꼭 부탁드립니다!!
알도 :
응. 알았어. 내게 맡겨.
-
우두머리 :
보니타!
보니타 :
.....대장님?
우두머리 :
.....그 때는 미안했다.
네 장인으로서의 완고한 마음을 무시하기만 하고......
자네한테 많은 일을 맡겨서 부담만 줬어.
자네가 나간 뒤로 같이 일을 했던 시간이 정말 그립고 쓸쓸하더구나.....
돌아와 주지 않겠나?
보니타 :
......
......뛰쳐나간 후로 도적 시다바리 하는 것도 사실 지긋지긋하던 참이었어.
.....대장. 나도 미안했어. 대장에게 돌아가도 될까.
또 그 일이 하고 싶어서 근질거린다고!
우두머리 :
물론이지!!
알도 씨. 고맙다. 덕분에 보니타가 내게 돌아왔다!
보니타는 분명 일을 잘 해낼 거야. 내가 보증하지.
알도 :
응. 고마워!
좋아, 보니타. 박사가 기다리는 레르니카 마을의 발굴 현장으로 가자.
보니타 :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서 일을 해야지! 내게 맡겨!
-
박사 :
알도 군. 기다리고 있었어요.
알도 :
응. 약속대로 데려 왔어.
박사 :
감사합니다.
갑작스럽게 죄송하지만 이 바위의 내부가 손상되지 않도록 깎아 줄 수 있겠습니까?
보니타 :
간단하지.
-
박사 :
이게 고대 문명의 장치.....
알도 :
뭐, 뭐지....! 뭔 일이 일어난 거야!?
박사 :
흠.....이 장치의 동작을 기점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한 모양이군요.
이 장치를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비가 그치지 않을 것 같아요.
조사원 :
큰일이네요.....이대로 하루 종일 비가 내리면 이 작은 섬이 바다에 잠길 텐데요.....
박사 :
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일단 마을로 돌아갑시다.
-
박사 :
알도 군. 이걸 보세요.
알도 :
발굴한 장치잖아!
그런데 좀 다르네....? 이건 빛나는데 발굴한 장치는 안 빛나지 않아?
박사 :
흠. 고문서에 의하면 빛나지 않는 건 휘동옥이라는 파츠가 빠져서 그렇다는 것 같더군요.
그 상태로 동작하면 장치가 폭주하는 것 같습니다.
고대에도 휘동석을 도둑맞아 똑같이 폭주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또 빠진 휘동석은 2개로, 주황색 휘동석과 푸른색 휘동석인 것 같네요.
알도 :
그렇구나. 두 가지 휘동석은 대체 어디에 있을까.....
박사 :
하나는 옛 모험가의 기록 중에 나오는 고대의 구슬일 지도 모르겠네요.
이 책상에 있는 문헌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는 불명이지만요.
보니타 :
그러고 보니.....
도적단이었을 때 동료가 고대의 아름다운 구슬을 훔쳐왔다면서 보여줬었는데.
고대 장치의 모양에 맞는 것 같았어.....
이름은 브리건. 하지만 그는 S급 랭크의 바운티야.
알도 씨가 붙잡기엔 아직 어려울 거야.
S급 랭크가 되면 자세한 정보를 알려줄게.
알도 :
그래. 그러면 두 가지 휘동석을 찾아볼까!!
보니타 :
휘동옥을 갖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녀석의 이름은 브리건. S급 랭크의 바운티야.
그의 활동 거점은 폐도 바크험이었을 거야.
브리건의 거처에 대한 정보를 얻었다.
-
작열하는 불이 타오르는 섬에 상륙했지만 불길에 막혀 안으로 가는 길을 찾을 수 없다.....
더위로 쓰러질 것 같아서 나무 그늘에서 쉬고 있었는데 나무 옆 풀숲 안쪽으로 길이 나 있었다.
그리고 이 섬에서는 고대의 화려한 구슬을 찾았지만 찾는 물건이 아니라서 그대로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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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단원 :
으으.....곤란하네.....암호 같은거 안 떠오른다고......
암호 메모는 어디서 잃어버렸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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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 :
암호를 대라.....
음. 암호를 모르는 모양이군.
암호를 모르는 녀석은 못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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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에 「불에는 연기」라고 써져 있다.
메모에 「물에는 파도」라고 써져 있다.
메모에 「바다에는 소금」이라고 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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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 :
암호를 대라.....
암호를 아는 모양이군. 좋아, 들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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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건 :
오우 오우...너희들 남의 거처에 더러운 발로 들어오다니 간이 튀어나왔나? 살아서 돌아갈 생각 하지 마라!
게다가 내 형제들을 많이도 귀여워 해 줬나 본데? 스키엔티아 도적단을 얕보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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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건 :
뭐....냐 이거...어떻게 된 건데. 이 내가 이 비실비실한 놈들한테 졌다고.....?
센쥬.....미안하다. 뒤를 부탁한다. 토마스 님의 꿈을.....오메가폴리스를 우리 소외받은 자들의 낙원.....으로......
바운티가 뭔가를 떨어뜨린 것 같다.
부두목 회합 집합 장소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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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 :
알도 씨. 잘 왔습니다. 휘동옥 두 개를 모았군요.
보니타 :
이제 그 구슬을 빠진 부분에 넣어 줄래?
박사 :
흠. 이걸로 고대 장치의 폭주를 막았네요.
기후를 조종하는 병기.....고대 문명의 초기술에 놀라움만 느껴지네요.
아무튼 알도 군 덕분에 큰 일로 번지지 않고 해결됐어요.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겠습니다.
알도 :
힘이 되어서 다행이네. 앞으로도 고대 문명 연구 열심히 해!
박사 :
기후를 조종하는 초기술을 해명할 수 있다면 장마나 고온으로 고통받는 농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겁니다.
곤란해 하는 사람들을 돕는다는 제 꿈을 이루기 위해 앞으로도 연구에 정진하겠습니다.
이번 일의 답례입니다. 이 지도를 받으시지요.
고문서를 모을 때 우연히 찾은 겁니다.
침몰선 루파나 호의 지도를 얻었다.
알도 :
지도에 의하면 옛날에 라쉬발 서쪽 바다에서 배가 침몰한 모양이네.
좋아. 가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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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물어 가는 여력의 문장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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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바위가 저물어 가는 여력의 문장에 반응하고 있다.
엘피스 액스를 얻었다.
알도 :
이건 대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