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도 :

저건.....마물!? 왜 여기에 있지!

위험해!


소년 :

좋아. 잘 했어! 앞으로도 이 상태로 부탁할게.


알도 :

.....어라? 공격하지 않는 건가?

그 슬라임...아무래도 적의는 없어 보이는데 혹시 네 애완 동물이야?


소년 :

아니. 조금 달라.....이 아이는 내 소중한 파트너야.


 슬라임은 통통거리고 있다.......


소년 :

시원하고 옆에 있기만 해도 정말 기분이 좋아서......

열이 날 때도 밤새 옆에서 간호해 줬어......

마물이지만 본성은 상냥한 나이스 가이야.....!


알도 :

나이스 가이라.....설마 마물과 그렇게 친해지다니.


소년 :

내 파트너니까. 형도 나만큼은 아니지만 여러 생물과 친해질 소질이 있을 걸.


알도 :

정말.....!? 어떻게 그런 걸 아는 거야?


소년 :

후후......내 눈에 띄면 그 정도는 일목요연하지!

나는 세상의 마물과 희귀한 동물을 봐 왔으니까. 인간도 그들과 마찬가지지만 그 중에서도 독특한 파장을 가진 사람이 있어.


알도 :

독특한 파장이라......


소년 :

만약 괜찮다면 형의 파장과 맞는 파트너가 있는 곳을 알려줄게.


알도 :

굉장하네.....!! 그런 것까지 알아?


소년 :

맡겨만 둬!

과거, 현재, 미래, 모든 장소와 시공에서 형들이 오기를 기다리는 파트너들을 내가 찾아 줄게......

만약 파장이 맞는 파트너가 있는 곳을 알고 싶어지면 나한테 말해.

그래! 나를 파트너 소년이라 불러줘.


알도 :

응. 알았어. 나는 알도. 잘 부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