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잊을 수 없어. KMS사의 어느 지부의 여성 비서는 믿을 수 없을 정도의 미인이었어.

게다가 유례 없는 속도로 출세했을 만큼 유능하다고 하네. 하늘은 두 가지를 한번에 주는 경우도 있구나.

그 뭐냐 미스 엘지온이라는 데에 나가도 우승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나오지 않으려나? 


섀넌은 백야시층에서는 KMS 어느 지부의 비서



히멜쨩을 알고있어!? 지금 이 일대에서 가장 핫한 스트리머야!

천사같은 외모와 목소리...... 게다가 내 코멘트에는 꼭 반응을 해준다고!! 

개중에는 그 애가 미소년인게 분명하다고 말하는 청취자도 있지만......아무것도 모르는 소리지.

녀석들은 곧잘 자기들의 희망사항을 강요하니까.

내 인생은 그녀에게 바쳤어. 그 노래를 듣는 것만으로 오늘도 힘낼 수 있어!


백야시층 시엘은 야쿠모도 즐겨보는 스트리머


우리를 눈엣가시로 여기는 녀석들도 많지. 그래도 자기 구역 만큼은 지키려고 한다고.

그렇지 않으면 금방 바깥 놈들이 쳐들어온다.

지금 기세가 강한 곳은...... 사우전드 퀸의 팀이군. 들어본 적 있나?

피도 눈물도 없는 여두목이 있는 것 같아. 우리 두목과 비교하면 어느 쪽이 더 무서울까?


백야시층 셀리느는 여두목


이곳의 밖에는 슬럼이라는 위험 구역도 있다고. 그곳의 조직 만큼은 솔직히 엮이고 싶지 않아.

확실하진 않지만, 간부 중에는 전직 변호사가 있나 봐. 법률로는 놈들을 무너트릴 수 없어.

성가신 일이 있어도 터무니없는 속도로 처리한다고 해서 '음속'이라고 불린다고 하네.

완력이 강한 녀석보다 훨씬 무서워. 정부조차 그 손으로 굴려대는 놈들이니까.


아마도 백야시층 세티


저번에 엘지온에 갔을 때 우리 고양이가 미아가 되었었어.

그런데 그 때 로봇 개를 데리고 온 탐정이 눈 깜빡할 사이에 찾아줬지.

답례는 괜찮다고 말하고 훌쩍 가버렸어. 섭섭하게. 난 나이도 잊고 설렜지 뭐야.

그런데 제대로 밥은 먹고 다니는 걸까. 프리랜서로 하루 벌어 하루 사는 생활이라던데.

그 멍멍이도 오래된 것 같던데. 걱정되네.


백야시층 하디는 하루벌이 프리랜서 탐정


'아이를 데리고 다니는 오니'의 소문을 들어본 적이 있나?

아니...... 모른다면 됐어. 있는 곳을 안다면 알고 싶었지만.

굉장한 무투가다. 부녀 모두 문자 대로 오니처럼 강한 모양이야.

KMS사의 무리들에게 몇번이고 되받아쳐 줬다고 들었다. 한번 겨뤄보고 싶은 거야


백야시층의 키쿄 부녀도 KMS와는 원수진듯


오염지대에 정원을 만들고 혼자서 관리하고 있는 연구자가 있나봐.

원래는 KMS사의 카리스마적인 연구자였지만.

생명을 스스로 낳는 것에 고집을 세우고 있다는 모양이야. 자연을 구하는 것은 그것밖에 없다고.

세계수를 만들어보겠다...... 이런 말을 하고 다니나 봐. 믿을 수 없네.

하지만 무모함도 연구자에게는 필요한 것일지도 모르지. 어떤 가설이라도 최초에는 무모하니까


백야시층 쿨레르보는 오염지대에서 세계수 만들기 하는 중


저기, 뉴스에서 봤는데...... KMS사의 연구자 중 터무니없는 꽃미남이 있었어!

순한 얼굴에 흐르는듯한 장발. 날씬한 장신에 섬세한 피부!!

게다가 몇년 전부터 거의 외모가 변하지 않았다고 해. 도대체 어떤 케어를 하고 있는걸까?

최고로 눈호강이었지만...... 단지 웃는 방식만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가 없었어.

어째서 저 외모에 그런 웃음인걸까. 아아...... 누가 과학적으로 해명해줬으면 좋겠어!


백야시층 노놀드는 키 큰 장발 미남인데 웃음소리는 똑같은가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