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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명칭들은 글섭과 다를 수 있음


대륙에서 죄인이었던 사람들이 배에 실려진 채 바다로 추방되었고, 그 배는 식량이 다 떨어지기 전 기적적으로 복음의 섬에 도달함

종교가 널리 퍼진 서방대륙에서 왔을 가능성도 있지만, 결말부분에서 도착하는 중앙대륙 무역상들도 황금향 운운하는걸 보면 중앙대륙일 가능성도 있음. 어느 대륙인지는 확실하지 않음


섬에 도달한 죄인들은 신이 자신들을 낙원으로 인도한 것이라 믿고 그 섬이 신의 섬, 황금향이라고 생각함.

섬의 식량, 흙, 물은 독을 함유하고 있어서 사람의 몸에 해로웠으나, 섬의 주민들은 사람이 신의 영역에 걸맞는 존재가 아니어서 그럴 것이라고 생각했음.
먹기 힘든 독이 든 식량은 신의 눈물이라고 부르며, 그것에 적응하고 진정한 신의 백성으로 변화하기 위해 독을 계속해서 섭취했음.

그리고 언젠가 독이 든 식량을 먹어도 해가 되지 않는, 신의 섬에 적응한 신인류 '황금의 아이'가 태어나기를 기다림.

식량의 독소가 몸에 어느정도 쌓이게 되면 사람이 아닌 이형의 고깃덩어리, 아마도 마물로 변화하게 되며 이것을 보고 섬 주민들은 죽은 후 숲의 일부, 즉 신의 일부로 초대되었다고 생각함. 그리고 조상의 영혼이 숲 속에 있다고 생각하게 됨.


탑지기는 섬 안의 이단을 배제하기 위한 존재로, 이단자들을 방 안에 가둬놓고 식량을 끊어버리는 '설법'을 통해 갱생을 촉구하며 이 과정에서 미치거나 죽는 자들도 발생함.

서방대륙 결정탑 탑지기와의 관계는 불명. 탑지기 일족이 이단으로 서방에서 추방당했는지, 서방대륙의 탑지기에서 따와서 이름을 붙인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시계탑에 살기에 탑지기라 불리는지 정확히는 알 수 없음.

탑지기의 다른 역할로서 섬 주민들을 신의 품으로 돌려보내는 것이 있음.

동쪽 요람동굴 결정 주변에 있는 탑지기의 수기 및 서쪽 요람동굴 결정 주변의 펜던트로 추측하면, 흰 결정은 한때 사람이었던 것으로 생각되며 탑지기의 마지막 역할이라는 언급을 볼 때 탑지기들에게는 자신을 희생하여 인간을 결정으로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다고 보임.

동굴 내부는 편안한 포자가 감돌고 있어 사람들이 의식을 잃기 쉬웠으며, 섬 종교의 교리로는 순백으로 그 몸을 바꿀 수 있다면 현세의 육체따윈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는 언급이 있음.


탑지기 일족은 섬 내에 권력이 강해져 신과 가장 가까운 자리로 불리게 되고, 그에 걸맞게 온 몸이 흠없이 완전하지 않으면 자격을 잃고 죄인과 같은 취급을 받게 됨.

마리를 주워서 길렀던 노인은 탑지기 일족이었으나 한쪽 팔의 장애를 갖고 있었고, 그걸 숨기며 살고 있었으나 늙어서 그것이 드러나게 되자 탑지기 일족에서 추방을 당함.

추방 후 숲 속에서 혼자 식물 연구를 하며 살던 중 숲에 길을 잃고 들어온 아이를 발견하여 마을로 데려다 주었다가 마을 사람들이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교육을 하지 않고 거짓을 가르치며 광신에 물들이는 모습을 보고 분노하게 됨. 그러면 안된다고 설파하였으나 마을사람들은 듣지 않았고 역으로 마을 사람들에게 돌팔매를 맞고 쫓겨났으며 그 이후 노인은 숲에서 혼자 살아가기로 함.

마리는 태어날 때부터 눈이 잘 보이지 않았고, 그것 때문에 죄를 짊어진 더러운 아이라는 취급을 받아 학대당하고 식량도 마을 주민이 먹을 수 없을 정도로 독소가 많이 들어간 것들이 마리에게 주어짐.
 그 결과 독소가 일정 이상 쌓여 변이가 발생했는데 마리의 경우는 이형의 생물로 변하는 대신 눈이 보이게 되고 정화의 능력을 얻게 됨.

 정화의 힘을 쓰고 쓰러져있던 것을 추방된 탑지기 노인이 구조하였고, 이후 노인의 집에서 살면서 문자와 지식을 배우고 마리라는 이름을 얻게 됨.

 노인은 마리의 힘이 어떤것을 대가로 나타난 것인지 알 수 없기에 함부로 사용하면 안된다고 교육하였고, 특히 마을 사람들과 만났을 때는 절대로 사용하면 안된다고 당부함



노인은 숲 속에서 식물 연구를 하던 중 숲 깊은 곳에서 태동하는 씨앗을 발견하여 연구하던 중 이것이 인간의 세포배열과 유사하다는 점과 말을 하고 스스로 설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됨.

씨앗이 신종 인간이고, 섬 사람들이 황금의 아이라고 부르는 것과 비슷하다는 결론을 내렸으며 그것이 마리에게 미칠 위험성을 생각하여 처분하기로 결정함.

마리는 노인의 태동하는 씨앗에 대한 연구를 눈치챘고 처분에 반대하였으나 결국 노인의 뜻에 따라 처분에 동의하게 됨. 하지만 황금의 아이에 대한 미련은 여전히 남아있었음.



마리와 지내면서 노인은 부모와 자식의 본연의 자세에 대하여 고뇌하게 되고, 그러던 중 이전 마을에서 본 아이들을 떠올림.

아이에게 교양을 주지 않는 것의 죄와 방관하는 것의 죄를 떠올린 노인은 살해 당할 위험이 있음에도 마을로 향했고 그 이후 노인의 행적은 불명.

마리는 노인이 자신보다 마을의 아이들을 선택했다고 생각하며 노인을 원망하게 됨

노인이 실종된 후 마리는 시계탑에서 혼자 생활하며 태동하는 씨앗에 대한 연구를 다시 시작하나 실패를 거듭함.

마리가 살기 시작할 무렵에는 이미 탑지기일족은 시계탑에 없었음. 아마 동굴에서 결정체가 되어버린 것으로 생각됨.

어느 날 마리는 우연히 마을에 나갔다가 정화의 힘을 쓰고 있는 것을 마을 주민에게 들키게 되고 마을 주민들로부터 성녀로 추앙받게 됨

마리는 마을의 아이 10명을 키우게 되었고 나머지 주민들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불명. 아마 흰 결정이 되었거나 마물이 되었을 것으로 보임.



하얀 팬텀 이반이 반복시공을 만들기 위해서 등장.

정해진 역사에서는 아이들이 섬의 독소로 인해 이형의 생물로 변해버리게 되나, 이반은 자신의 육체를 잘라 먹임으로서 아이들의 이형화를 막는 대신 아이들을 서서히 팬텀화시켜 동족포식을 하게 만드는 결과를 낳게 됨

이반이 육체 조각을 전해주는 과정에서 마리와 이반이 만나게 되고, 그 과정에서 마리에게 이반은 유일하게 소중한 존재가 됨

반복되는 시공에서 마리와 아이들의 얼굴을 볼 때마다 아이들이 살아있다는 기쁨과 자신때문에 서로 죽이게 된다는 죄책감에 시달리던 이반은 결국 마리와 아이들이 올바른 존엄이 있는 상태로 생존하는 미래를 계획하게 됨.



이후 알도 일행이 도착하며 본편으로 이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