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알프스의 한 산골. 열댓명의 소수인원만이 모여 살아가고있는 한적한 마을입니다.


마을을 관통하는 강은 상류부터 중앙의 호수를 지나 하류의 바다까지 이어져 있습니다. 먼저 강의 상류를 살펴보도록 합시다.


고대의 유적지가 있으며. 그 옆으로 마을을 따라 흐르는 강의 근원지가 있습니다. 창고가 세워져 있는걸 보니 이곳에서 물을 끌어다 쓰는 모양입니다. 가까이 가보도록 합시다.


자신이 이 창고의 주인이라고 말하는 사과가 떠다니는군요.

알프스의 깨끗한 정기를 받아먹고 자라난 유기농 사과라서 이런 독특한 특성을 띄나 봅니다. 하지만 사과가 홀로 독립하기는 쉽지만은 않습니다.


A씨(사과): 저 APPLe의 유통기한을 확인하러 오셧나요?


그는 사과이기 때문에 항상 자신이 먹혀 소비되지 않을까 걱정며 낯선사람을 경계합니다. 제작진도 예외는 아닌것 같습니다.

그 오른쪽으로 눈을 돌려보면 사고가 나 멈춰버린지 오래인것 같은 자동차가 풀과 꽃들에 덮혀 있습니다. 

그 주변으로 세사람의 사진이 있는 것으로 보아 이곳은 아마 자동차사고 피해자의 추모장소처럼 보입니다. 이런 험준한 산길에서는 항상 조심해야하는 법입니다. 자연은 그다지 친절하지 않으니까요.

중류를 한번 살펴볼까요? 중앙에 호수가 있군요. 호수에는 식물원이 있습니다. 물위에 식물원을 설치돼 식물들이 한층더 싱그러워보이는군요. 그 옆으로는 작은 배가 드나드는 부두가 있습니다. 여기저기 뻗어있는 강줄기로 인해 다른 교통수단보다 배로 이동하는게 더 유리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험준한 산맥에서 물길은 때때로 바뀌기 마련입니다. 이곳도 예외는 아니었던 모양입니다. 우각호가 있군요. 소 뿔모양의 저 호수는 강이 원래 이런 모습이 아니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언젠가는 저 조그마한 호수도 말라붙고 풀이자라나 강이었다는 것도 모르게 될 것입니다. 이처럼 자연은 언제든지 바뀔수 있습니다.


하류를 살펴봅시다. 강은 바로 바다로 이어져 있습니다. 그곳에는 낡은 등대하나가 위치하고 있군요. 등대는 예로부터 '이곳은 위험한 곳이니 조심하라' 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주변을 살펴보도록 하죠. 이곳이 험준한 산맥이자 협곡이라는 것을 나타내기라도 하듯 바다와 이어진 곳은 날카로운 절벽과 암석들로 이루어져 있군요. 이런 곳은 암초가 많아 사고가 쉽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자연이 깍아놓은 경관에 눈이 뺏겨 주의가 흐트러지면 언제든지 목숨을 빼앗길 수 있다는 말이죠. 이는 마치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세이렌을 연상케 하는군요. 이런 곳을 지나갈때는 언제나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하는 법입니다. 





-알프스의 눈물 1부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