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솔길 해설 모음 : https://arca.live/b/arcalivebreverse/98040001
ㅎㅇ 릾붕이들
1.4 pv가 안떠서 이거나 써봄 도대체 언제뜸 챈이 죽었잖아
오늘은 4-3의 '태양은 평소처럼 떠오른다'
？？？：넌 다시 군중 속으로 떨어졌어. 이해해, 네 뇌수 깊은 곳에서 타오르는 갈망과 좌절감을 느낄 수 있거든. 넌 네 경험을 뛰어넘는 기괴하며 산산조각난 진기한 마도학 이야기를 몸소 체험하고 싶어 해.
？？？：하지만 난 안타깝게도 웃음을 참을 수 없었어. 넌 약간의 골칫거리가 생겼고, 어쩔 수 없이 놀란 개미처럼 흰 가운 사이를 맴돌았지.
？？？：자, 눈을 감고 상상해 봐. 신호에 문제가 생긴 TV에서 코가 빨간 어떤 나쁜 놈이 널 향해 두 손을 펼치고 이렇게 말하는 거야. 인, 간, 세, 상, 에, 온, 걸, 환, 영, 합, 니, 다.
뇌수나 신호에 문제가 생긴 TV, 흰 가운 등을 봐서는 몽유기계에 잡힌 버틴과 대화중인듯
근데 코가 빨간 나쁜놈은 누군지 모르겠네 레퍼런스가 있는거같은데
저 끊어읽는건 영문에선 Welcome, to, the, Human, World라고 되어있음
선택지 2개가 있긴한데 짧아서 그냥 가봄
◎ 쉼표가 좀 이상한데?
？？？：맞아, 브라더! 흔히 보는 대단한 인물처럼 난해하지. 놈들은 늘 우뚝 솟은 무대에 서서 마이크를 잡고 목구멍의 혀를 천천히 떨어대니까.
？？？：아, 아, 마이크 테스트, 셋, 둘, 하나, 셋, 둘, 하나. 쉼표, 쉼표, 쉼표. 우리 모두 차오르는 방광과 굶주린 배를 움켜잡고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 때까지 기다려야 해.
쉼표가 좀 이상한건 맞는데 도대체 무슨 뻘소린지 모르겠다
연설이 대단한 인물.. 난해함.. 우뚝 솟은 무대..? 이거 완전..?
◎ 난 원래 인간 세상에 있었어.
？？？：절묘하게 중의적 의미를 담았군! 하지만 지금의 넌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전혀 몰라. 그날이 오면, 넌 너를, 나를, 놈들을 찾아낼 거야... 오, 그 순간을 생각하면, 내 이 빌어먹을 심장이 마치 곧 죽을 사불상처럼 두근대!
？？？：지금도 나쁘진 않아. 넌 네 위치를 잘 알고 있고, 머리엔 해선 안 될 생각도 없는 데다, 심지어 참을성 있게 여기에 쪼그리고 앉아 있지...
원래부터 인간들 속에서 살아가고 있었고, 인간을 위한 기관인 재단에서 일하고 있었다는 버틴이다
'그날'이 오면 '나'와 '놈들'을 찾아낼거라는데 뭔소리냐 대체..
아저씨 진짜 수상한거같음
참고로 '사불상(四不像)'은 무슨 불교 불상이 아니라 사슴과 동물이라네
당나귀의 몸, 말의 얼굴, 소의 발굽을 가졌는데 얼굴은 사슴이라 4가지 모두와 닮지 않아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함
그런데 현재는 멸종 위기라고한다
？？？：잘 들어, 이 세상에는 마도학자만이 존재하는 게 아니야. 마도학자, 마도학 종족, 심지어 마도학 그 자체까지... 전부 더는 은밀할 수 없을 정도로 미천한 존재야.
？？？：넌 반드시 지금 권력을 쥐고 있는 사람들을 이해해야 해. 지구 반대편에 사는 놈들은 넓지만 사람이 적은 왕좌에 앉아 규칙을 짜고 있어.
？？？：질서를 위해, 이상을 위해, 대다수를 만족 시키기 위해 소수의 행복을 희생하지, 놈들은 전쟁과 교역 사이를 거닐며 통일적인 백골로 우뚝 솟은 권력의 빌딩을 세워.
？？？：아니, 상투적인 반대파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니야. 오히려 정반대지, 이건 공정성과 이상이 뭔지 탐구하기 위해 하늘과 땅 사이의 미련한 것들의 몸부림을 담은 지루한 일대기야.
？？？：시간은 아직 많아! 전진해. 항상 길 위에 있을 수 있도록 발을 내디딜 때 쉽게 결론을 내리지 않도록 해. 그러면 넌 인간을 점점 더 잘 이해하게 될 거야. 더욱더 말이야.
？？？：네 현미경을 가지고 불쌍한 벌레들의 썩은 역사를 잘 파헤쳐 봐!
여기선 마도학자를 '미천한것'이나 '미련한것', '벌레' 등으로 묘사함
아저씨가 이상하다기보다는 작중 마도학자 취급이 딱히 좋진 않아서 할말은 없는듯
공정성과 이성은 인간을 말하는거겠지
마도학자의 종류가 많다는거도 UTTU 도감처럼
마도학자, 혼혈, 의식각성자, 초자연자, 감염종 등등을 말하는듯
재단 본부가 정확히 어딘지는 잘 모르겠는데, Z 오솔길을 보면 아마 유럽 쪽일테니까 지구 반대편은 동양이겠지
1900년도까지도 왕, 황제가 많았으니까
재단도 대다수인 인간을 위해 마도학자를 규제하고 희생시키고, 내부 구조도 꽤나 수직적임
대강 요약하자면 인간에 의해, 인간을 위해 움직이는 재단때문에 몽유 기계에 감금된 마도학자 버틴을 놀리는 내용인거같다
버틴이 잡혀있어도 재단과 세상은 나름대로 잘 돌아가고, 태양도 평소처럼 떠오름
근데 이게 끝임
이거 왜있는거임?
오늘 좀 더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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