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솔길 해설 모음 : https://arca.live/b/arcalivebreverse/98040001



오늘은 4-14의 '심부름'

지난번에 비해 별거없음 바로 ㄱㄱ

선택지도 짧아서 그냥 함




???:...




◎ 방금 일어났는데, 무슨 일 있었어? 


???:잘 잤구나, 친구. 침을 여기저기에 묻혀 놨구나, 하마터면 내 눈까지 붙어버릴 뻔했어. 


???:넌 아마 재단에 이렇게 많은 단체가 있을 줄은 몰랐을 거야, 꽤나 복잡해 보이지... 왜 놈들은 케이크의 여러 층처럼 한눈에 구별되는 단순한 조직을 만들지 않은 걸까?


침까지 흘리며 꿀잠자다 일어난 버틴




버틴이 깨는 시점은 4-21일텐데 '별일'이 많았어서, 아마 이건 꿈일거같다

갑자기 재단의 단체에 대해 말하는데 22편(https://arca.live/b/arcalivebreverse/99467087)에 잘 나와있음

그래 좀 제발 단순하게좀 조직을 만들어봐





◎ 여기는 별문제 없으니 올 필요 없어. 


???:그래? 정말 문제가 없다고 백 퍼센트 장담할 수 있어? 


???:나는 깊은 잠에 들어서 오랜만에 달콤한 꿈을 꿨어. 꿈에서 나와 세 여인, 바보 백조 한 무리는 서로 사이좋게 지냈지. 


???:그런데 갑자기 어떤 재수 없는 놈이 나를 깨웠는데, 모든 게 괜찮으니 내 도움은 필요 없다 그랬어. 정말 잘됐어! 난 광장의 개 같은 신세야! 두고 보자, 다음엔 늙은이가 네 순수한 귀에 오만 푸념을 쑤셔 넣을 테다. 


???:재단의 조직에 관심이 있어? 네 자랑스러운 목덜미가 거절을 나타내는군... 좋아, 그럼 이 흥미진진한 주제부터 시작해보자고!


실제로는 릴리아가 투표가 끝나자마자 창문을 박살내고 들어와서 별일이 많았다

백조는 백조의 호수 말하는건가 잘 모르겠네

본인도 버틴때문에 깼다고 말하는 아저씨. 아니 늙은이라고 해서 할아버지라 해야 되나


아 재단 조직 관심 없다고요




22편에서 만든거니까 이거보면된다 추정이지만 나름 볼만함




???:재단은 꽤나 혼란스럽지. 잘 들어, 재단은 늘 질서와 무질서한 혼란 사이를 오가며 수많은 이상주의자와 현실주의자를 끌어모으고 있어.


???:'폭풍우'는 소용돌이의 혼란을 가중시키지. 마도학자들은 물속으로 가라앉았다가 끊임 없이 튀어 올라. 봐, Z가 좋은 예야. 인간 엘리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같은 회의 테이블에 앉아 있을 정도잖아.


???:수면 아래엔 더 많은 암류가 요동치고 있어. 천연자원 위원회, 인류당, 문화 교육부... 놈들의 구성원들은 서로 겹치고 배경도 모호해서 분간하기 힘들어. 녀석들은 이익뿐만이 아니라 몸에 감긴 수많은 자질구레한 털실을 위해 바삐 움직이지.


???:알겠어? 넌 계속 팀을 나누고, 나누고, 나눠야 해... 큰 그룹을 목표에 따라 가능한 한 작은 그룹으로 나눠야 녀석들이 가장 효율적이고 감정적이지 않게 거실의 구토물을 청소할 수 있거든!


여기서 볼 수 있는점은 Z가 사실 마도학자였다는거임. 근데 저번엔 인간 중심인 위원회 회의에 참석하던데 그냥 초청받은건가?

아무튼 재단의 조직은 매우 복잡하고 모호하다는 걸 다시한번 강조하고 여기서 끝임. 저번에 그렇게 말해놓고 이건 또 왜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