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더윙 호 2층 선실.


복도.


"더 비명 질러라 벌레들아!! 이 브림스톤을 만족시키란 말이다!!" 


"적당히 즐겨, 덩어리. 임무가 우선이야." 


 브림스톤과 플레임워는 자신들을 막아서는 썬더윙 호 선원들을 향해 무자비하게 총격을 날리고 있었다. 곳곳에서 비명과 고통에 가득 찬 신음 소리가 들려왔고 에너존 피가 튀었다. 행동대장 캐논볼도 선원들을 짓밟으며 이 상황을 즐기고 있었다. 


복도 끝에서 거대한 사이버트로니안 탱크와 얇은 차량 하나가 돌진해왔다. 긴급 통신을 받고 달려온 터모일과 섀터였다. 


"바로 실전으로 들어가도 괜찮겠어, 섀터?" 터모일이 섀터에게 물었다.


섀터는 눈앞에서 옵틱이 흐릿해져가는 선원들을 응시하고는 말했다,  "빨리 끝내죠."


"내가 날개 달린 놈, 네가 무서운 여자 맡아." 터모일이 브림스톤과 플레임워를 가리키며 말했다. 둘은 로봇 모드로 변신해 각자가 맡은 상대를 향해 몸을 날렸다.


 브림스톤은 터모일의 주먹을 부여잡으며 강한 상대를 만나 흡족한 듯 기분 나쁘게 웃고는 그의 안면을 향해 반격을 날렸다. 금속과 금속이 부딪혀 스파크가 튀었다. 터모일은 얼굴이 맞은 상태로 무릎을 치켜세워 브림스톤의 복부를 가격했다. 스파크가 계속 튀었다.


"네가 이 함선 최강이냐?" 브림스톤이 터모일과 합을 주고받으며 물었다.


"글쎄. 알아서 판단해보시지!" 터모일이 브림스톤의 공격을 피하며 말했다. 그는 한쪽 손목에 달린 퓨전 캐논을 전개해 브림스톤을 향해 발사했다. 브림스톤은 날개를 써 높이 뛰어올라 터모일의 얼굴을 내려찍었다. 


 섀터와 플레임워 쪽은 서로 메탈리카토 권법을 주고받았다. 둘의 주먹은 육안으로 보기 힘들 정도로 빠르게 서로를 공격하고 있었으며 그만큼 회피도 빨랐다.


"주먹에서 배운 티가 나네. 아카데미 출신이야?" 플레임워가 재밌다는 듯 미소지으며 말했다. 섀터는 대답 없이 그녀의 주먹을 쥐고 비튼 후 발차기를 날렸다. 플레임워는 유연한 몸놀림으로 공격을 피하며 말했다, "우리 쪽으로 넘어오면 제대로 가르쳐줄텐데." 섀터는 그녀의 말을 무시하고 싸움에만 집중할 뿐이었다.


터모일이 발사한 퓨전 캐논의 탄환이 캐논볼의 어깨를 스친다, "으윽!" 그가 신음했다. 


"이 두 놈 처리하고 있어. 난 먼저 함교로 올라가지." 캐논볼이 브림스톤과 플레임워에게 명령했다. 그는 알트 모드인 사이버트로니안 트럭으로 변신하고 터모일과 섀터 사이를 질주해 복도를 빠져나갔다. 


"저놈은 어디로 가는거죠?" 플레임워와 대치 중인 섀터가 터모일에게 말했다. 터모일이 사라져가는 캐논볼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말했다, "모르겠어. 목적지가 있는게 분명해. 전투원들에게 연락한다. 2층 선실을 빠져나간 놈이 있으니 주의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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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더윙 호 1층 선실.


메드베이.


"나 액서. 강하다. 너희 메딕. 약하다." 액서가 메드베이의 시설들을 온 몸으로 박살내며 말했다. 그의 덩치와 어울리는 목소리는 모순적이게도 최소한의 단어가 조합된 문장을 말하고 있었다. 얼핏 보면 둔한 그의 공격은 날카롭고 매서웠다.




 미네르바와 터바인은 블래스터를 전개해 액서에 맞서 대치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동안 드롭킥은 자신의 능력으로 다친 선원들을 치료하고 있었다. 짧은 시간에 많은 이들을 치료했는지 에너존이 몹시 부족한 상태임이 그의 흐릿해진 옵틱과 손의 빛줄기에서 드러났다. 




몸집이 일반적인 메크의 두 배는 되는 액서에게 미네르바와 터바인의 블래스터 탄환은 마치 장난감 공이 날아오는 정도밖에 타격을 주지 못했고, 액서는 어린 아이처럼 둔한 움직임으로 거대한 팔로 두 메딕을 벽으로 날려버렸다. 


"윽! 괜찮아요, 미네르바?" 터바인이 몸을 일으켜세우고는 비틀거리는 미네르바를 부축하며 물었다.


"어떻게서든... 놈을 막아야...해." 미네르바가 떨리는 숨소리로 말했다.


 터바인은 머뭇거리더니 결의에 찬 표정을 지었다. 그가 왼쪽 손을 활짝 펴자 다섯 손가락에서 긴 바늘이 튀어나왔다. 터바인은 기억술사1)로 손가락에 장착된 메모리 네일을 꽂아넣은 상대의 기억을 읽고, 때로는 지우는 것도 가능했다. 세밀한 조종을 통해서는 일시적인 정신 조작도 가능했기에, 그는 자신의 능력을 사용해 이 거대한 덩치를 잠재워버릴 생각이었다, "잠깐이라도 저놈 머릿속으로 들어갈 수 있는 기회만 있다면..." 


"너 혼자 접근하는건 무리야, 터바인!" 미네르바가 터바인의 어깨를 잡으며 액서에게 다가가려는 그를 멈춰세웠다.


"뭐라도 해야죠, 이대로 두면 모두-" 


액서가 선원들을 치료하는 데에 집중하고 있는 드롭킥에게 돌진하기 시작했다. 


터바인이 외쳤다, "드롭킥, 피해!!" 


기기고가각 


퍽-


 비클 모드로 돌진해와 변신과 동시에 액서의 인중에 동시에 주먹을 꽂아넣은 메크들은 컵, 블랙잭이었다. 액서는 '윽... 윽...' 소리를 반복하며 비틀거리기 시작했다. 터바인과 미네르바는 도움이 도착했다는 사실에 작은 안도의 미소를 지었다. 그 뒤에서는 코그맨이 달려와 힘을 다 쓴 드롭킥을 부축했다. 


컵과 블랙잭은 유효타를 날린 것에 흥분해 서로를 쳐다보며 말했다,


"방금 공격 좋았어!"

"그러니까 말이야. 둘이 딱 동시에-" 


이내 둘은 정색하며 시선을 피했다.


"한 눈 팔지 마."

"말은 네가 시작했다." 


 비틀거리던 액서가 자세를 고쳐잡고는 분노에 찬 목소리로 울부짖었다. 소리가 어찌나 컸는지 메드베이 전체가 흔들렸다. 컵과 블랙잭은 두 손으로 진동을 버텨냈다. 액서는 양쪽 손을 플라즈마 도끼로 변형하며 말했다, "나 액서, 화났다!"


컵과 블랙잭, 코그맨은 서로의 얼굴과 돌진해오는 액서를 번갈아 쳐다보고는 말했다, "젠장(Scr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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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더윙 호 3층 선실.


카운트다운의 방.


"너 이 포스터 얼마나 구하기 힘든 건줄 알기나 해?!"


 카운트다운의 방 벽에 걸려있던 노바 프라임의 포스터는 온데간데 없고 그 자리에는 함선과 함선을 연결짓는 침투용 케이블과 연결된 갈고리가 벽을 찢어 문을 만들고 있었다. 그리고 그 자리에는 드라이독이 서 있었다. 


"눈앞에 해적이 서 있는데, 진지하게 지금 이거 걱정하는거야?" 드라이독이 일그러진 포스터 속 노바 프라임의 얼굴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말했다.


"테트라헥스2)에서 구한 고급 픽셀로 손수 만든 수제라고! 절대 용서 못해." 카운트다운이 작은 몸집에 비해 정말 큰 목소리로 소리질렀다. 그는 잡동사니들이 가득한 상자를 뒤적이기 시작했다. 드라이독은 벙찐 표정으로 그 광경을 바라보았다. 


 카운트다운은 상자에서 자신의 몸과 크기가 비슷한 블래스터를 꺼내들었다. 블래스터는 알록달록한 장신구들이 가득했고 마치 장난감 같이 생긴 모양새였다. 총구 쪽에는 '나의 첫 블래스터'라는 문구가 새겨져있었다.


"이것만은 꺼내지 않으려 했는데. '나첫블'의 위력을 보여줄 때가 왔다. 노바 프라임을 위해!!!" 카운트다운이 블래스터를 장전하며 말했다. 작은 메크는 방아쇠를 누르고 드라이독을 향해 이온 탄환을 발사했다. 충격파가 일렁였고 거대한 탄환이 드라이독에게 날아갔다. 드라이독은 예상보다 강한 총의 충격파에 당황하더니 뒷걸음질쳤다, "뭐, 뭐야 이거!"


 탄환이 드라이독의 복부를 강타했다. 카운트다운은 분노에 찬 숨을 내쉬었다. 허나 드라이독의 몸에는 생채기조차 나지 않았다. 침묵이 흘렀다. 


"어 ?" 카운트다운의 당황한 목소리.


드라이독은 블래스터에 맞은 부위와 카운트다운을 번갈아 쳐다보고는 폭소하기 시작했다, "귀엽네."


 카운트다운은 비명을 지르며 '나첫블'을 던져버리곤 알트 모드로 변신해 방을 나가 미친듯이 도망가기 시작했다. 드라이독은 카운트다운을 향해 충격 블래스터를 장전하곤 두세발을 발사했다. 카운트다운은 멀리 도망치지도 못하고 충격탄에 나가떨어져 로봇 모드로 변신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벌벌 떨며 소름끼치는 미소를 짓고있는 드라이독이 자신에게 다가오는 것을 바라보았다.


 스윽-  순간 드라이독의 뒤에서 소리를 가르는 듯한 속도로 칼날이 날아와 그의 어깨를 스쳐지나갔다. 드라이독의 어깨 장갑이 벗겨졌고 그는 당황할 틈도 없이 재빨리 고개를 돌려 칼의 주인을 찾았으나 상대는 이미 뒤에 있었다. 블러전이었다.


"네가 침략자인가." 블러전이 말했다. 그는 휘두른 단검을 쥐며 자세를 고쳐 잡았다. 드라이독은 블러전을 위아래로 훑어보더니 경박스러운 웃음소리를 냈다. 


"너, 좀 강하구나?" 드라이독이 헛웃음을 치며 말했다.


카운트다운은 자신의 앞을 가리는 블러전의 뒤에 허겁지겁 숨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곤 극도의 흥분 상태로 블러전에게 말했다, "프라이머스 맙소사 날 구해주러 왔구나!! 너 블러전 맞지? 성회의 그 블러전!" 


"조용히 해, 방해되니까." 블러전이 차갑게 말했다. 그리고 그는 단검을 쥔 자세를 고쳐잡으며 드라이독에게 돌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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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더윙 호 4층 함교.


"보고해, 아트파이어."


 함장 서치라이트가 이마에 손을 짚은 상태로 의자를 빙빙 돌리며 말했다. 함교의 곳곳에서 스타 시커즈의 침략을 보고하는 목소리가 들려왔고 감시 드론을 통해 그들이 선원들을 살해하는 잔인하고 극악무도한 모습 또한 보였다. 조타수 하울러는 침투 케이블이 파손한 외벽을 복구하기 위해 기관실의 엔지니어들과 연락하고 있었고, 부함장 나이트라는 드넓은 우주를 향해 구조 요청을 보내고 있었다.


"현재 집계된 사상자는 17개체. 사망자로 확인된 수는 약 여섯입니다. 


적의 함선 '타이달 웨이브' 호에서 사출된 함선 간 침투용 케이블이 총 세 군데, 썬더윙 호의 2층 선실 복도, 1층 선실 메드베이, 3층 선실 방 하나의 외벽을 뚫고 이를 통해 해적들이 침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명령하신대로 전투 사령관 터모일에게 연락해 침투 위치에서 전투원들이 교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항해사 아트파이어가 홀로그램 화면을 한 손에 들고 있는 상태로 모니터를 조작하며 보고했다. 


서치라이트는 그의 보고를 듣고 나서 나이트라에게 고개를 돌려 말했다, "지금 구조를 바라는건 불가능해, 나이트라."


"가장 가까운 아크에게 빨리 연락하면 구조하러 올 수 있을거-" 나이트라가 통신기에 손을 놓치 않은 상태로 말을 이어가자 서치라이트가 그녀의 말을 잘랐다, "다른 아크들은 지금 우리와 수십광년 떨어져있다는거 알잖아. 아무리 워프가 가능해도 상대가 누군지 얼마나 강한지 명확히 파악도 안 된 상태에서 다른 아크의 사상자를 만들 순 없어." 


나이트라는 서치라이트의 말에 납득할 수밖에 없었기에 이만 통신기에서 손을 뗐다. 그리고 모니터를 조작해 함교 창문에 홀로그램 화면을 띄웠다. 스타 시커즈의 오토피디아 문서였다.


"넌 항상 맞는 말만 해서 짜증난다니까. 


좋아. 썬더트론의 외관을 통해 짐작했겠지만 우리를 공격하고 있는 이 스타 시커즈라는 집단은 모두 사이버트로니안들로 구성되어 있어. 


방금 감시 드론이 포착한 이들의 데이터를 분석해봤는데 조금은 이상한 결과가 나왔어." 나이트라가 말했다.


나이트라가 띄운 여러 개의 화면에는 각각 썬더트론, 캐논볼, 브림스톤, 플레임워, 드라이독, 액서의 외관과 정보가 담긴 문서가 열람됐다. 서치라이트는 빠른 속도로 그들의 정보를 모두 읽었다.


"사이버트로니안은 맞는데, 다 다른 행성 출신인 자들이 모여있네. 아이러니하잖아." 서치라이트가 말했다.


오토피디아의 정보에 따르면 스타 시커즈는 모두 사이버트론의 위성 행성들3)에서 온 메크들이었다. 유일하게 사이버트론 출신인 선장 썬더트론을 제외하면 말이다.


캐논볼 - 안틸라


브림스톤 - LV -113


플레임워 - 데비시언


드라이독 - 벨로시트론


액서 - 골람 프라임


썬더트론 - ???


"텔레트랜 X, 혹시 트로니아 구역의 해적 피해 기록 중에서 이들의 행동이 있으면 열람해줘." 서치라이트가 함교의 허공을 향해 외치자 텔레트랜 X의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네, 함장님. 


(탐색 중...) 


기록에 따르면 스타 시커즈는 사이버트론에서 위성으로 이동하는 셔틀과 케이나린 정거장에서 출항하는 함선들의 자원을 약탈하는 범죄 행위를 저질러온 우주 해적단입니다. 


하지만 신고를 받자마자 출동을 해도 감쪽같이 사라져 유령 해적단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고도 하네요. 


처음 활동이 기록된 것은 모틸러스 프라임4)이 사임한 시기인데, 노바 메이저가 프라임이 되자마자 종적을 감추고 이제서야 다시 나타난 것으로 보입니다." 


"모틸러스가 사임한 시기...?" 나이트라가 의미심장한 말투로 말했다.


"카미너스의 타이탄 폭동 사태." 서치라이트가 마무리지었다. 그는 뒤통수를 맞은 듯 정신을 차린 듯한 눈치였다. 서치라이트는 의자를 박차고 일어나 명령했다. "텔레트랜, 에너존 탐지기5) 작동해서 타이달 웨이브 호에 남은 선원이 몇인지 파악해서 알려줘." 


"갑자기 남은 선원은 왜?" 나이트라가 물었다.


"(탐색 중...) 스캔 완료. 현재 타이달 웨이브 호에서 집계된 사이버트로니안의 수는 총 셋입니다. 하나는 썬더트론의 것이고, 나머지 둘의 신원은 미상입니다."


'셋'이라는 텔레트랜의 말을 듣자마자 함교의 있는 모두가 굳었다. 셋은, 선원의 수로선 도저히 말이 안되는 숫자였다.


"셋이라고?! 아크보다 거대한 저 함선에 지금 전투원 빼고 세 명밖에 없다는거야?" 나이트라가 또다시 물었다.


"이건... 말이 안됩니다. 무슨 EMP 탐지 보호막 같은게 있는 걸거에요. " 아트파이어도 이해가 안 간다는 듯 말했다. 


잠시 조용하던 서치라이트가 의자를 박차고 일어났다. 그리고 창문 쪽으로 걸어가 타이달 웨이브 호를 빤히 응시했다.


"아니. 집계는 제대로 됐어. 내 추측이 맞다면...



...타이달 웨이브 호는 함선이 아니라 타이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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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억술사/mnemosurgeon] '니모서전'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메딕의 한 종류. 사이버트로니안의 메모리 코어에 손가락에 탑재된 '메모리 네일'을 삽입해 대상자의 기억을 소각, 조작, 입력할 수 있다. 이는 세밀한 조작이 필요하며 기억술사마다 능력이 천차만별이다.


2) [테트라헥스/Tetrahex] 사이버트론의 도시. 정말 수제 픽셀로 유명한지는 모른다.


3) [사이버트론 위성/Colonies of Cybertron] 최초의 사이버트로니안 가이딩 핸드가 발견한 행성들로 예로부터 사이버트론의 위성으로 쓰였다. 모틸러스 프라임 시기에 와서는 이 위성을 재정비하기 시작하면서 타이탄 폭동 사태가 일어나기도 하는 등, 사이버트론 자유 제국과 독립적인 입장을 취하는 행성도 있다.


4) [모틸러스 프라임/Mortillus Prime] 사이버트론 프라임 왕조의 7대 프라임. 사이버트론 문명을 발전시키려는 확장시기의 선두 주자가 될 뻔 했으나 타이탄 폭동 사태로 인해 여론이 크게 나빠지자 불가피한 사임으로 매트릭스를 포기한 자이다.


5) [에너존 탐지기/Energon Detector] 말 그대로 특정 범위의 에너존 함량을 탐지하는 탐지기. 에너존은 사이버트로니안의 자원임과 통시에 신체에도 흐르고 있기에 에너존 탐지기는 동시에 자원 탐지, 인원 탐지의 용도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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