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방인 여러분께 소개 해드릴 영웅은 바로 신규 SSR 영웅 블랙 드래곤 젤비나트 입니다!

옛날, 인간과 드래곤 사이에는 전례 없는 대규모의 전쟁이 벌어졌다.

이 전쟁이 끝난 후, 산더미처럼 쌓이게 된 드래곤의 해골들은 기나긴 시간을 거쳐 한줄기의 집념으로 모이게 되었다.

이 집념의 응집체로 인해 탄생한 것이 바로, 블랙 드래곤이었다.

블랙 드래곤의 탄생으로부터 수천 년이 지난 후, 고대 문명을 멸망시킨 재앙 —— '분열의 지옥'이 일어났다. 대지가 분열되고 산천이 갈라졌으며, 바닷속에서 불길이 치솟고, 하늘에서는 모래 먼지가 내리는 그야말로 아비규환 그 자체였다. 이후 세상에 남는 건 오직 끝이 없는 어둠뿐이었다... 이때, 분열의 지옥으로 인해 생겨난 무수히 많은 망혼이 천 년 동안 쌓인 죽음의 기운에 홀려, 블랙 드래곤의 몸속으로 흘러 들어가게 되었다.

수많은 망혼과 합쳐진 블랙 드래곤은 새로운 생명체로 각성하게 되었는데…

이것이 바로 ‘젤비나트’가 탄생한 순간이다.

이로 인해 탄생하게 된 젤비나트… 탄생의 순간에 그녀가 처음으로 접한 세상은 시체가 가득한 바다였으며, 그녀를 이루고 있는 망자들의 임종 전 기억 파편들을 통해 세상에 대한 인지를 형성했다. 이때 악마는 젤비나트의 귓가에 속삭였다.


“세상은 잔혹한 사냥터이다. 강자는 약자를 학대하고, 유식한 자는 무식한 자를 우롱한다. 모든 생령이 탐욕에 몰아세워 서로 싸우고 또 싸운다.”

“이 세상에서 살아남는 법은 오직 살육이다”


악마의 속삭임을 들은 젤비나트는 마치 이성을 잃은 저승사자처럼 불멸의 악령들을 데리고 대륙으로 침입했다. 그들이 머무는 곳에는 재앙과 죽음이 폭풍처럼 휩쓸어 모든 생명을 삼켜버렸다. 이로 인해 생겨난 망자는 악령이 되어, 젤비나트의 자양분으로서 그녀를 더욱더 거대한 암흑 짐승으로 키웠다.


이 세상에 지옥이라는 건 없었으나, 블랙 드래곤이 지옥 그 자체였다.

어둠 속성 SSR 영웅 '젤비나트'가 곧 이방인 여러분 곁에 찾아옵니다!

아르케랜드의 여정에서 젤비나트는 매우 강력한 피해 면역을 가진 ‘레인저’로서 전투에서 적에게 넓은 광역 피해를 부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