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원소와 심연은 원래 뒤섞인 채 창조와 파괴를 반복하며 우주를 구성하고 있으나, 티바트는 원소만 모아서 심연으로부터 격리시킨 비정상적인 세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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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과 용은 하나였다는 아베라쿠, 알껍질로 세상을 나눈 파네스의 기록, 심연이 들어오지 못하게 막았던 달빛 왕국 등등 꾸준히 나오는 떡밥. 그런데 여기서 큰 문제가 발생하니 바로 2번의 내용이다.

 

 2. 심연을 분리시킨 탓에, 티바트에서는 자연스러운 죽음(소멸)이 사라졌다. 대신 죽은 신체와 영혼을 지맥 속 원소순환에 환원시키는 것으로 죽음의 역할을 대체, 티바트 세계가 유지되도록 설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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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원소생물 중 일부(마신, 드래곤 등)가 심연에 의한 소멸이 사라진 탓에 무지막지한 수명을 얻게 되었고, 정상적인 죽음이 아닌 '마모'라는 끝없는 과정을 겪게 된 것이 설명된다. 

 

 3. 셀레스티아는 일곱 지역에 일곱 신을 두고, 일곱 신과 각자의 국민을 연결하여 삶과 죽음 사이의 원소순환을 주관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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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에 대한 내용이 일곱 국가마다 모두 다른 이유와 죽은 이의 영혼을 거두는 일이 모두 신과 밀접하게 연관된 이유가 설명된다. 

국정과 문명의 인도에서 모두 손을 뗀 바위신이 굳이 왕생당에 머무르는 이유도, 죽음을 대체하는 원소순환 만큼은 놓아버릴 수 없어서가 아닐까.

일곱 신이 오직 각자의 국민에만 연결되어있다는 내용은 특정 신의 오염이 해당 신의 지역 한정으로 나타났던 비늘병의 사례에서 가져왔다.


 4. 신과의 연결이 없던 순수혈통 켄리아인은 원소순환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모종의 방법으로 정상적인 죽음을 맞이할 수 있었다. 하지만 500년 전 전쟁을 기점으로 불사의 저주를 겪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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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년 보다 더 이전의 켄리아인에게는 불사의 저주 언급이 없다.

만약 켄리아인이 원소순환 없이 자연스러운 죽음을 맞이할 수 있었다면 그것은 심연과 관련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인공적인 것은 아닐 것이고, 아마 해당 지역에 강한 심연의 원천이 존재했거나, 연하궁처럼 심연에 가까운 지역이 아니었을까 생각된다.

우리가 지금 만나는 심연을 기반으로 한 기술도 여기서 비롯되지 않았을까. 하지만 500년 전 대전쟁에서 켄리아에 있던 심연의 원천이 파괴 혹은 봉인당한 것으로 보인다.

추가로, 이 심연의 기운으로 가득한 지리적 특성 덕분에 대재앙 이전에 존재했던 켄리아인은 원소 순환에 포함되지 않았고 세계수에 기록되지도 않았으나, 해당 심연의 원천이 파괴된 이후로는 죽지도 못하고 세계수에 기록되는 신세가 되었을 것이다.


 5. 켄리아 출신의 츄츄족은 인간을 일곱 신과 연결시켰기 때문에 생겨났다.

켄리아 한정 츄츄족 발생단계를 세부적으로 단계를 나누면 다음과 같다.

ㄱ. 원소순환으로 죽음을 대체하기 위해 원소력이 없는 인간에게 원소력을 주입, 일곱 신과 연결시켜 원소순환에 포함시켰다.

ㄴ. 원소력이 주입된 인간 일부가 일곱신을 떠나 켄리아에 정착, 신과의 연결은 끊겼지만 인간 부분과 원소력 모두 심연을 통해 죽을 수 있기에 큰 문제는 생기지 않았다.

ㄷ. 켄리아 멸망과 함께 심연의 기운이 사라지자, 켄리아인은 정상적으로 죽을 수단을 잃어버린다. 이때부터 순혈 켄리아인은 기나긴 마모를 겪게 된다.

ㄹ. 문제는 일곱 국가의 국민이었으나 현재 신과의 연결이 끊어진 외부 출신들. 이들의 인간성도 함께 마모되었으나, 주입된 원소력은 심연의 기운이나 신과의 연결 없이 제거할 방법이 없었고, 인체에서 원소가 차지하는 비율이 점점 높아져 츄츄족으로 변했을 것이다.


여기서부터는 추측. 단 논리적인 추론이나 확실한 근거는 없다


 1. 심연 교단은 심연을 다시 끌고 들어와서 세상에 올바른 죽음을 가져와야한다고 믿는 종말론자들이다.

심연사도들의 대사와 거짓된 별하늘, 클로타르 알베리히의 대사를 통해 추측. 

우선 티바트의 원소순환에 포함된 인간은 세계수의 기록과 지맥의 흐름, 별자리에 따라 살아가게 된다. 여기서 땅과 하늘로 구분되어 있기는 하지만 수메르 선계식물 중 레일라의 기록을 통해 별자리와 세계수가 간접적으로 연결되어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니 이 시스템을 완전히 붕괴시킬 수 있는 '심연을 통한 완전한 소멸'을 통해 원소순환=정해진 운명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 이것이 운명의 베틀이 의미하는 바가 아닐까 생각된다.


2. 켄리아와 심연 교단 이전에도 심연을 끌어들이려는 시도가 있었다.

클로타르 알베리히가 만난 '죄인'의 정체가 해당 시도를 했던 존재가 아닐까. 

근거는 없는 추측이지만 어쩌면 파네스의 네 그림자 중 하나?

네 그림자 = 달의 세 자매 라면 한 자리가 남는데, 어쩌면 달은 4명, 보름달, 반달, 초승달, 삭(=그믐?) 이며 한 명이 기록말살형에 처해졌고 세 명이라고 전해졌을지도 모른다.

이 경우 초승달, 보름달, 반달이 지금까지 전해지는 세 자매이며 그믐달이 저 죄인일 거라고 추측하지만 근거는 없는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