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arknights/100448626
아군→적 증오치
먼저 읽어보길 추천함


위의 글에서 적→아군 증오치는 아군→적 증오치보다 복잡하다고 했는데, 그건 적들이 아군에게 부여하는 가중치도 다르고, 무엇보다 해당 몹의 고유한 증오치 공식이 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임



적들이 아군에게 증오치를 부여하는 첫번째 기준은 배치 순서임

일반적으로 적의 공격 범위에서 가장 늦게 배치된 아군이 가장 높은 증오치를 가짐
증오치가 1부터 시작한다고 하면 첫 배치가 1, 그 다음이 2, 다음이 3... 이런 순서로
비유용으로 준 값이고 실제값은 아님

예를 들어서 적 공격 범위에 팽→크루스 순으로 배치하면 적들은 크루스를 우선 공격함

크루스가 공격받지 않게 하려면 크루스→팽 순서로 배치하거나 크루스가 적 공격 범위에 닿지 않도록 위치를 조절하면 되겠지



그 다음으로 특정 아군/기믹 구조물 우선 공격 능력이 있는 적이 있음

얘네들은 대충 우선 공격 조건에 맞는 대상에게 자신만 볼 수 있는 증오치 가중을 2000 정도 부여한다고 보면 됨
이것도 정확한 값은 아니고 비유용임

예를 들어 젤라토 머신을 우선 공격하는 특성이 있는 패스파인더 돌격병의 경우 공격 범위에 팽과 젤라토 머신이 있으면 젤라토 머신의 증오치가 더 높으니 우선 공격함

이때 패스파인더 돌격병의 공격 범위에 젤라토 머신이 둘 이상 있다면 더 가까운 걸 먼저 공격해야하는데, 실제로는 다름
이건 아래에서 따로 설명함



그 다음이 바로 도발 랭크가 상승한 아군이 있는 경우임

이전 글에서 도발은 대충 증오치 5000 정도를 받는걸로 생각하라고 했었지?
당연하지만 이것도 비유하려고 넣은 수치고

아무튼 적은 도발 랭크가 상승한 아군을 우선으로 공격하고, 특정 아군/구조물 우선 공격 특성이 있어도 도발 랭크가 상승한 아군을 우선 공격함

아군→적 공식에서 특성이나 재능으로 특정 대상 우선 공격 효과가 있으면 도발을 무시하는 것과는 반대지
그래서 이건 알아두면 좋음

아마 우선 공격 특성의 가중치보다 도발의 가중치가 더 높은 것 같음
계산 공식의 차이일 수도 있고

예를 들어 앞서 말한 패스파인더 돌격병의 공격 범위에 2정 무에나와 젤라토 머신이 있으면 상시 도발 랭크 +1이 있는 무에나를 우선 공격함

특이사항으로, 도발 랭크가 동일한 아군이 둘 이상 있을 때, 적은 도발을 더 늦게 발동한 아군을 우선 공격함
배치 순서랑은 상관 없음



그 다음은 반대로 도발 랭크가 감소한 아군이 있는 경우임

매복자나 X모듈 테라피스트 등이 이 경우에 속하는데, 당연히 증오치 역보정을 받아 증오치가 하락하기 때문임

이쪽도 도발 랭크 하락을 더 늦게 발동한 쪽의 증오치가 더 낮음

앞서 말한 젤라토 머신도 이 특성을 가지고 있어 패스파인더 돌격병은 젤라토 머신이 2개 이상 있을 때 더 멀리 있는걸 때림
특이한 경우지

이것 덕분에 재밌는 구경을 할 수 있는데, 바로 아 2스 또는 3스를 사용할 때임

아 2스와 3스는 전용 증오치 공식이 있어 자신의 공격범위 내 전방에서 가까운 아군을 우선 지정, 이후 양 옆에서 지정함

#을 아의 위치라고 하면

7 3 7
6 2 6
5 1 5
4 # 4

이런 식으로 우선 지정 규칙이 있는거임

그런데 만약 X모듈 루멘이 1에, 그냥 멍때리던 백금이 7에 있고 이외에 아무도 없다면, 아의 2스나 3스는 1에 있는 루멘을 무시하고 백금한테 박힘

이것도 증오치 공식 때문에 그런거임
X모듈 루멘은 도발 랭크가 감소한 상태이기 때문임
만약 백금도 없고 루멘만 있었다면 루멘이 맞았겠지



그리고 당연하지만 적이 아군에게 저지당한 상태라면 자신을 저지한 아군을 우선 공격함

만약 그 적이 2인 이상의 적을 동시 공격할 수 있다면 1번째 타겟은 자신을 저지한 아군, 2번째 및 이후 타겟은 증오치 공식을 따름




그리고 은신/위장 상태의 아군이나 무적 상태의 아군은 적이 타겟팅할 수 없음

이 중 위장은 타겟팅만 막는거라 옆에 있는 아군이 데이터상 SPLASH 타입의 공격을 맞으면 휘말릴 수 있음

은신은 타겟팅 불가와 더불어 SPLASH와 환경 피해 대부분도 무시하는 준무적 효과인데, 7지역에 나오는 오리지늄 제단의 파동은 피할 수 없음
위장은 파동 피하는데 참 신기할 따름



여기까지가 일반적인 증오치 공식이고, 이제 전용 공식을 가진 적들을 봐야 함


대표적으로 보스 "황제의 칼날, 사냥꾼"이 있음

황칼의 경우 원거리 평타는 일반 공식을 따르지만 국가 패턴의 타겟 지정이 특수 공식을 사용함

자신에게 가장 많은 피해를 준 아군(소환물이라면 소환물의 주인)에게 가장 높은 증오치를 부여하고, 국가 장판 위에 있는 아군에게 증오치 역보정을 부여함


비슷하게 콜라보 보스인 리오레우스의 경우 비행 상태일 때 평타 사거리가 30이 되는데, 이때 도발을 무시하고 현재 체력 비율이 가장 높은 아군에게 가장 높은 증오치를 부여함


또한 생존연산의 무인지대 보스 '이모탈'도 자신에게 준 누적 피해량, 배치 순서, 자신과의 거리, 도발 랭크 등을 종합해 아군 각각에게 증오치를 부여하고 가장 증오치가 높은 아군을 추격하는 보스임


이외에도 특수한 증오치 공식을 가진 적이 꽤 있고, 대부분은 보스임

그래서 보스들 상대할 때 꼭 패턴을 읽어봐야 하는거임
무지성 특특 딸깍 했는데 안깨진다고 하지 말고


결론
아머레스 유니온 숙청소대 화살 탱커한테 유도하려면 디펜더를 마지막에 배치하거나 2정 무에나를 쓰면 됨



추가로 젤라토 머신이 도발 랭크 감소가 있어서 무에나가 우선 공격 당하는거 아니냐는 의문을 가진 명붕이들이 있을까봐 덧붙임

나도 궁금해서 소란의 법칙 가서 아발리스트가 지휘 단말기랑 무에나 중 뭘 때리는지 봤는데 무에나 때림

애초에 도발로 유도하라고 배포캐로 도발 탱커인 바이슨 준거라 당연하긴 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