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아직 7승천에 거주중인 록라 좆밥임을 알림. 지적 및 조언 적극 환영.

*사미 록라 0승천도 못 뚫은 사람들을 독자로 상정하여 서론이 좀 긴데 익숙한 사람들은 팁 부분만 읽어도 무방함



개요 - 로그라이크의 구성요소와 암호판


로그라이크를 구성하는 요소는 여럿이 있겠으나

그 중 3개만 본인에게 고르라고 한다면 랜덤성, 스노우볼링, 전투라고 대답하고 싶다.

즉 로그라이크를 잘한다는 것은


1. 랜덤요소를 얼마나 잘 통제하는가?

2. 스노우볼링을 얼마나 잘 굴리는가?

3. 전투를 얼마나 잘 수행하는가?


위 3가지 질문과 관련이 깊다고 생각하는 바이다.

그런데 지금까지의 명일방주의 록라들은 1번 요소, 즉 랜덤성에 대해 유저가 개입할 유지를 그리 주지 않았다.

그 일례를 제시해보자면 이런 거?




그러니까 잘만 성장하다가도 갑자기 죽음의 위기가 닥쳐오곤 했다.

물론 위 짤과 같은 상황은 매번 일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누구나 록라를 하면서 운 때문에, 특히 모집권 억까 때문에 고생한 적이 많을 것이다.


그런데 최근 추가된 사미 로그라이크는 이러한 억까에 유저가 대비할 장치를 마련하고 있다.

그렇다, 제목에도 써놓은 '암호판'이다. 



암호판이 모집권 억까를 어떻게 해결해주냐고?



일단 희망이 비는 구간을 없게 만들어주거나



간섭방지지수를 늘려 노드를 더 밟을 수 있게 해주거나



반값상점에서 유물과 모집권을 털어먹을 수도 있고



그냥 통크게 간섭방지지수 꽉 채우면서 울창한 숲길까지 만들어주는 암호판도 있다



근데 레전드인건 이 효과들을 다수의 노드에 복사가 가능함


따라서 암호판이 사미 로그라이크에서 가지는 의의는

1. 랜덤성을 유저가 통제할 장치

2. 스노우볼링을 가속화시키는 도구

라고 생각한다. 물론 3번항목인 전투에도 도움이 되는 암호판들도 있는데 이건 솔직히 영향력이 젤 작은 듯(물론 히든 보스전에선 또 얘기가 다르지만)


서론이 길었는데 결국 암호판을 잘 쓰면 사미록라를 쉽게 풀어나갈 수 있다는 말이다.

그리고 본 공략에서는 암호판을 활용하는 간단한 팁들을 제공하고자 한다.


암호판 활용 팁


1. 무작위 암호판 제어하기



종종 암호판 중엔 무작위로 노드를 지정하게 하는 것들이 있는데

위의 '아치'의 경우, 비전투 노드의 범위가 넓어 내가 선택한 루트와 동떨어진 곳에 배치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암호판을 제어하는 법은 간단하다. 적절한 환경을 조성하면 됨.



위 상황처럼 어느정도 루트를 진행한뒤 비전투 노드들만 남겨놓으면 2개 노드에 확정적으로 효과를 적용할 수 있게된다.

이외에도 좋은 방법은 '울창한 숲길'노드에 들어가 사용하는 것인데

울창한 숲길의 경우 모든 노드가 전투 노드나 비전투 노드 들로 구성될 때도 적지않아

각 상황에 맞는 무작위 지정 암호판들이 마땅히 적용할 각이 안 나온다면 아껴보는 것도 방법이다.


2. 긴급작전 바꿔먹기

긴급작전은 예나지금이나 록라를 터트리는 주범으로, 보스전보다 어려운 긴급작전 노드들도 그리 드물지 않다.

특히 5층의 긴급작전 노드들은 하나같이 지랄맞은 것이 많은데


특히 저 음재앙이 유독 개지랄이다.

사실 아직도 본인은 긴급 음재앙의 클리어 정석법을 깨우치지 못했다 어케하는 거임??


물론 위의 상황은 음재앙을 그냥 지나치는 것도 가능하지만 여기선 암호판으로 긴급을 날먹해보고자한다.


예기치 못한 긴급작전에 마주할 상황을 대비하여 위처럼 노드를 강제로 변경하는 암호판은 하나쯤 들고 있는 것을 추천한다.

근데 여기서 사용한 '이주' 암호판은 사미 록라 최고의 좆사기 암호판이므로 웬만하면 여러 노드를 지정하는 친구들과 조합하는 걸 권장함

이 판은 어차피 클각나와서 막 쓴 거고 ㅇㅇ


3. 붕괴 수치 줄이기

어떤 암호판이건 조합시 붕괴 수치를 1 줄여주고

'순시'암호판의 경우 최소 2, 색깔을 맞추어 사용하면 3을 줄여준다.

붕괴 수치는 가급적 3레벨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은데, 그 이유는 여러개가 중첩되면 작전들이 힘들어지는 것도 물론 있으나

3레벨 이상의 붕괴 수치가 쌓이면 매층마다 암호판을 하나씩 주던 '예견'이

더 이상 암호판을 예견하는 것이 아니라 다음에 찾아올 붕괴 패러다임을 예견하기 때문.



이처럼 조합하여 붕괴수치를 감소하고자하는데

이 때, 당장 눈 앞에 노드에 적용할 수 있는  암호판이 없더라도

위의 예시처럼 저~멀리 있는 노드에 암호판을 사용해도 된다.

가령 본인은 국가처럼 좆같은 디버프에 걸리면 본인은 아묻따 당장 쓸 수 있는 암호판을 어디든 지정해 붕괴수치를 낮추는 편이다.


4. 재화 복사하기

재화 복사, 특히 간섭방지 지수 복사는 사미 록라 클리어 치트키다.




가령 '관목' 암호판과 '이주'암호판을 조합한다면 어떨까?

그냥 조합하는 것도 아니고

이런 길목에 조합해버리면??

걍 게임 터지는 거다.

간섭방지지수를, 암호판을 안 쓴다면 우측으로 한칸, 딱 한 노드를 거치게 될 일이었겠지만

관목 이주를 여기다 조합하면 울창한 숲길이 3개, 전부다 들리면  6~9개 노드를 거칠 수 있게된다.

전투, 안전한 곳, 상점, 득과 실을 오고가며 오퍼풀 보충에 2정예화에 소장품까지 마구잡이로 챙겨가는 거다.


물론 저런 조합이 항상 나오는 건 아닌데 여튼 간섭방지지수를 복사할 수 있는

'약탈'암호판과 '이주' 암호판은 꼭 여러 노드에 적용할 수 있는 암호판과 조합하도록 하자.

이외에도 희망이나 각뿔 등을 주는 암호판도 있으니 이들을 복사하여 사기치는 게 사미록라 클리어에 있어 일종의 치트키라고 할 수 있다.


재화가 많으면 자연스럽게 랜덤성에 억까당할 확률이 줄어드니까 ㅇㅇ


Q1) 그런데 암호판을 얻는 것도 랜덤 아님? 결국 운빨인데?

A) 맞는 말인데 그 얘기도 한 번 다뤄보고자한다.


Q2) 난 암호판이고 뭐고 걍 전투가 좆같아서 사미가 어려운 건데 이건 어떻게 함?

A) ㅇㅇ 그 얘기도 같이 해보려고 한다.


Q3) 난 암호판 해금 덜 되어서 사기 암호판들 안뜨는데?

A) 간섭방지 지수를 주는 약탈, 희망과 각뿔을 주는 희열, 반값상점을 만드는 놀람은 기본적으로 해금이 되어있을 거다

얘네만 잘 써도 0승천 클리어는 문제없을듯?


번외 - 문화비교의 중요성


위 질문에 대한 해답을 딱 한 줄로 제시하려면 '문화비교 올리셈' 이다.

물론... 클리어를 해야 점수가 잘 쌓이니 문화비교를 더 잘 올릴 수 있고 0승천은 점수배율이 낮아서 문화비교 올리기가 힘든 것도 맞는데..

솔직히 이건 걍 어쩔 수 없다. 걍 죽어가면서 올려야함 ㅇㅇ; 나도 0승천에서 죽은 횟수가1승천 이후에서 죽은 횟수보다 많고.


정 귀찮으면 maa돌려야하는데,..사실 이런 말 할거면 공략글 쓰는 의미도 옅어지고 해서

그나마 본인이 추천하는 '우선해야 하는 문화비교 노드' 몇 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주관 100%)



우선 말할 필요도 없는 사기 노드들

득과실은 미즈키 록라의 풍운재회에서 상향을 받아 다 써버린 일회용 유물들을 교환할 수 있을 뿐더러

구린 암호판을 바꿔먹을 수 있다

울창한 숲길은 이번 사미 록라 최고의 사기 노드로

간섭방지지수를 소모하여 추가적인 전투나 상점, 안전한 곳 등을 이용가능하다. 또한 노드의 수가 적어 위에서 서술할 랜덤 암호판을 알차게 써먹기도 좋음

앞서 출발은 오퍼 2정과 간섭방지지수를 제공해준다. 

암호판 중에는 지정한 노드를 위의 사기 노드로 바꿔먹을 수 있는 것들도 있으니 제일 우선해서 올려할 노드



그 다음으로 추천할 건 지휘 경험치 획득

사미를 처음 플레이하면 대다수의 사람들이

희망도 짜게주고, 편성창도 너무 모자라다고 느낄 게 분명하다.

이건 지휘 레벨이 덜 올라서 생기는 문제다. 

저걸 안 올리면 1,2 차이로 지휘레벨이 안 오를때가 많은데

희망이 모자라서 중요한 모집권을 날려먹거나 보스전에서도 6인편성을 강요받는 일을 방지하도록 하자



그 다음은 위의 3가지 노드

특히 가운데에 있는 '암호판 선택 옵션 1종 추가'를 특히 우선했으면 좋겠는데

이게 앞서말한 암호판 랜덤성을 제어해줄 뿐만이 아니라, 저점 보완 및 고점 갱신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암호판 사기를 칠 거면 무조건무조건 올려야할 개사기 노드

어차피 직전에 지휘 경험치 획득률 증가 노드도 있기 때문에 올리는데도 큰 부담이 없다

중반 루트는 저걸 올리는 쪽으로 방향을 잡자



마지막으로 추천하는 건 편제 확충인데, 솔직히 이건 너무 뒤쪽에 있어서 올리기 좀 빡세다

그래도 체감 많이 되는 편


이 정도까지가 우선해야할 문화비교 노드들이다.

물론 이거만 올린다고 어렵던 전투가 갑자기 편해지는 건 아니다

안 그래도 연습권이 없는 록라이니, 스타팅 오퍼를 고정하여 최대한 동일한 환경에서 클리어해보는 연습을 하라는 말 밖엔 할 말이 없음

템포가 빨라 초견박살에 당하기 쉬운데, 자주 추천되는 힐리드 스타팅은 억까를 좀 당해도 3층까지의 전투에는 대응할 방법이 있다.

뭐 디펜더 서포터만 계속 뜨는 개십억까만 아니면 ㅇㅇ..


여튼 문화비교를 열심히 올리고 암호판으로 사기를 쳐서 사미를 등반해보도록 하자

랜덤요소를 통제하는 재미는 사미에서밖에 느낄 수 없으니깐


유익했으면 개추 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