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족
△ 배척
중죄는 용서할 수 없으니, 다시 모이는 일은 없다
△ 사냥꾼
화살이 바람을 가르고, 사냥은 끝나는 날이 없다
△ 전사
산처럼 높은 벽을 쌓고 나니, 투구에 서리가 내린다
△ 샤먼
혜안으로 밀문을 해독하고, 큰 소리로 귀신을 쫓는다
△ 제사장
하늘에 점을 치고 만물을 알아내어, 자기 앞길을 찾는다
△ 영웅
마른 해골에 가시가 자라나니, 죽음이 곧 귀로다
▽ 노래
노랫소리가 울려 퍼지고, 파울비스트가 숲에 머문다
▽ 침묵
나무에 길을 물어도 답이 없고, 바위는 우뚝 서 있다
▽ 낭송
옛 교훈으로 친족을 축복하고, 말로 마음을 안정시킨다
▽ 변론
노래가 끝나면 내가 등장하고, 생각에서 지식이 돋보인다
▽ 위로
북을 쳐 선조의 혼을 불러내고, 속삭임으로 슬픔을 달래준다
▽ 고해
고목이 홀로 회한을 하소연하며, 용서를 간청한다
▽ 도움 요청
날카로운 나팔 소리가 하늘을 뒤흔들었고, 외로운 나무들은 숲이 되었도다
• 영혼
△ 수관
가지와 잎이 무성하니, 백수들이 오래 서식한다
△ 수면
눈이 머리와 피부를 씻어주어, 거울처럼 매끈하다
△ 눈동자
본 것 아는 것 찾는 것, 모두 그윽한 어둠 속에 있다
△ 아치
비스트의 자취 은방울 소리, 저 끝에서 아른거린다
△ 빛
땅 위의 횃불이 백주를 빌려, 추운 겨울밤을 비춘다
△ 대지
만물이 뿌리로 돌아가고, 또 모든게 여기서 시작된다
▽ 희열
무지개 항아리 속 달그림자에, 꿋꿋하게 소원을 빈다
▽ 놀람
생소한 곳에서 선물을 받고, 머뭇거리다 인사한다
▽ 분노
얼음이 깨지고 망치를 던져도, 파울비스트는 울지 않는다
▽ 의혹
길이 얽히고설켜 나무에 물으니, 나무도 모른다 한다
▽ 동경
넋을 잃고 꿈속을 거닐다, 눈을 뜨니 눈보라 속이었다
▽ 애착
망망 툰드라는 끝이 없지만, 뜻이 있으면 불처럼 뜨겁다
▽ 만족
음식이 가득 담긴 바구니와 물이 가득 담긴 항아리, 이것만으로도 풍요롭지 않은가
• 자연
△ 오리지늄
흙과 피에 섞이지 못하지만, 그 안에 만상이 비친다
△ 교목
별처럼 높은 곳을 거닐며, 서리와 설경을 내려본다
△ 자갈
생기도 움직임도 없이, 영원히 조용하게 남아있다
△ 관목
짐승처럼 낮게 기어다니며, 뿔피리 소리를 듣는다
△ 짐승
돌과 고드름을 갉아 먹으며, 마음 가는 대로 움직인다
△ 인간
글을 가르쳐 지혜가 생기면, 지혜는 대대로 이어진다
▽ 순시
나무에 올라 저녁까지 망보며, 불을 들어 종족을 지킨다
▽ 둥지
가지를 주워 둥지를 틀고, 처마 밑에 찬바람이 안 분다
▽ 수렵
날카로운 발톱으로 기회를 노리고, 위험으로 담력을 키운다
▽ 약탈
약탈을 자행하고 불의를 행하면, 언젠가 그 빚을 갚게 된다
▽ 번식
초목이고 번식이고 성쇠가 있으니, 오래 존속하길 기도한다
▽ 이주
숲을 헤치며 종족 나무를 떠나려니, 미련에 걷기 더욱 힘들다
▽ 휴식
눈을 감고 잠에 빠져, 이 문제는 잠시 미뤄두어라
• 현상(엔딩 조합용)
△ 상흔
재난과 시련이 이 땅에 내려, 길 가는 사람들의 영혼마저 혼탁해진다
▽ 공허
과거의 행동은 속세 속에서 사라지고, 걱정과 고민은 허무로 돌아간다
• 비전
사미 록라 DLC 때 추가되는 구성(△) 암호문으로, 어떤 소재(▽) 암호문과 조합해도 소재의 조합어 효과를 발동시킬 수 있음
△ 도래
마침내 산과 강을 건널 일이 닥쳤고, 이는 불가피한 일이니라
△ 출가
소리와 형태는 마침내 멀어지고, 변수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