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라쿠사노는 여러 주제를 다루지만 관계, 특히 가족과 친구라는 주제에 초점을 맞춘다 생각해

그리고 이 주제의식을 고조하기 위해 의형제(패밀리), 친가족, 진정한 친구 관계가 여러 쌍 나오는데

재미있게도 각 관계는 모두 공통된 양상을 띄고 있어


의형제 - 같이 자라고 같이 교육받았음에도, 서로의 동기나 사상을 이해하지 못함


  조반나(극작가)-왈라크

  비질-드미트리

  단브론(정비공) - 알베르토(라플란드 아빠)



친가족 - 피를 나눈 가족이라 서로의 의도와 생각을 완전히 이해하지만, 이해한다고 동조하는것이 아니라 완전히 적극적으로 반대함.


  라플란드-라플란드 아빠 (가장 대놓고 서로가 서로의 이해자이자 불구대천의 원수라고 나옴)

  텍사스의 할아버지 - 텍사스의 아버지 - 텍사스

  비질의 아버지 - 비질

  루비오의 딸 - 루비오 (루비오가 자살을 결심하며 연설중인걸 이해하지만, 동시에 그러지 말라고 절규함)


진정한 친구 - 항상 같은 생각을 하는것도 아니고 많이 다르지만, 그럼에도 최대한 같은 방향으로 나아감


  소라-텍사스-엑시아

  소라-첼리니아

  아제니르-시칠리아 부인

  루비오-카라치

  텍사스-라플란드

  비질-페넌스


사실상 이벤트 중에 나오는 대부분의 주역 관계는 이 세 관계로 분류 가능하고, 그 관계는 혈연 여부에 따라 이렇게 갈림

이게 "무엇이 피가 물보다 진하게 만드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게 하는 서사적 장치라고 생각해

혹시 반례가 되는 관계나, 아니면 빼먹은 해당하는 관계 있으면 알려주면 환영이야!

시라쿠사인 스토리 넘 맘에들어서 복각때 스토리 분석글 적을수 있으면 좀 적어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