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런 짓을?
일단 의문이 들겠지만, 가만히 있어봐라.


...내가 그런다.


사실이지만 어쨌든 넘어가고, 어떻게든 5성을 쓰고 싶다는 유저가 정말 정말 드물지만, 가끔 등장하길래 그래도 쓸만하다~싶은 오퍼레이터들을 약간 모아보기로 했다.

그리고 팬텀록라는 기본적으로 어떤 오퍼든 쓸 수 있을 정도로 자유로운 환경임에 비해서, 미즈키/사미는 워낙 환경이 특이하기 때문에 둘은 좀 나눠서 생각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들어가기 전에 이야기해둬야 할 거
어쨌든 5성은 록라에서 희망 소모부터 시작해서 전반적인 부분에서 애매한 오퍼 그 자체임, 그런 만큼 여기서 안 쓰는 오퍼도 많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글임.
즉 이 글에서 나오는 오퍼들이 록라할 때 있으면 압도적으로 편해지고 그런 게 아니라는 거임.
그 점은 잘 알고서 들어가줬으면 좋겠음.


1. 팬텀록라(라고 쓰고 범용적인 애들)


팬텀록라는 막말로 5성이어도 무슨 오퍼를 데려가든 깰 수 있다.

...진짜냐고?

22년도에 스타트 샬렘+나이트메어로 해서 깼던 거다.

노말은 진짜 무슨 짓을 해도 깨지는 곳이고, 하드는 유물 따라 갈리긴 하지만 거기도 진짜 어지간하면 뭘 데려가든 클리어 자체는 보통 할 수 있는 게 팬텀록라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서는 모든 록라를 통틀어 괜찮은 오퍼레이터들을 좀 소개하도록 하겠다.


1) 프틸롭시스

프틸롭시스, 통칭 프틸.


현 메타는 힐러가 힐만 해서는 살아남을 수 없는 메타다.
지금만 그런 게 아니라, 과거부터 그랬다.(샤이닝, 나이팅게일)

그러한 곳에서, 아직까지도 프틸은 힐러로는 대체 불가능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맵 전체에 SP 회복 속도 +0.3.

자연회복들만 적용되는 옵션이긴 하지만, 대부분의 오퍼들이 자연회복이니 이를 받을 수 있다.


심지어 모듈을 달면 범위 내에서는 0.35의 회복속도를 주는 것으로 변경되는데, 메딕이니만큼 범위 내에 필연적으로 오퍼레이터들이 들어갈 수밖에 없는 구조다.


본인이 사일런스여서 드론 들고 여기저기 지원하고 다니는 게 아닌 이상 말이지.


그렇다고 힐이 딸리는가? 하면 그것도 아니다. 높은 SP를 자랑하는 스킬이지만, 그만큼 켰을때만큼은 엄청난 힐량을 보여준다.


그렇기 때문에 프틸롭시스는 매우 각박한 5성 오퍼들 내에서도 아직까지 일반맵에서 쓸만한 5성이라는 평가까지 남아있고, 이는 로그라이크에서도 여전하다.



2) 샤마르


샤마르!

서포터임에도 이 라인에 오를 수 있단 건, 엄청난 메리트가 있다는 것이겠지?

사실이다!

2스킬로 '저주인형'이라는 소환물을 사용하는데, 이 소환물은 3마스터리 기준 배치한 곳을 기준으로 3X3 범위에 적의 공격력 및 방어력 -50%를 제공한다.


일단 이 스킬의 장점은, 본체가 안전하게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본체가 아무 걱정 없이 쿨 돌때마다 저주인형 딸깍만 하면 되고, 그런 만큼 본진과 아무 관련도 없는, 적이 나오지 않는 제일 구석에 때려박아놔도 아무 걱정 없다!


이러면 재능으로 얻는 취약 효과를 못 받지 않냐고?
...근데 그러다가 본체 죽으면 어떻게 함.....

.

.

.

그래서 해묘는 이 샤마르, 즉 약화자의 모듈로 어그로 감소를 줬다!
더이상 어그로 순위를 생각하지 않아도, 범위딜이 아니면 대부분의 딜을 맞을 일이 없는 오퍼레이터가 된 것이다!

이로써 현재의 샤마르는 취약/공격력 및 방어력 감소라는, 매우 좋은 옵션들을 주는 캐릭터가 되었다.

보통 방어력 감소에만 집중하는데, 적의 공격이 어지간히도 아플 때 이 샤마르 같은 오퍼레이터가 있는 게 얼마나 든든한지 모른다!
샤마르 덕분에 공략을 할 수 있는 경우도 생길 정도로!

그리고 샤마르의 마지막 장점으로, 회전율이 엄청나다.

sp 30에 지속시간 15초의 스킬이지만, 저주인형을 배치하자마자 sp가 다시 돌기 시작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저주인형이 비는 시간은 15초밖에 안 된다!


더욱이 로그라이크는 sp 보조의 효과가 많은 환경이다. 특히나 서포터는 전용 유물로 sp 소모 -40% 같은 유물도 존재하고. 그렇기 때문에 더욱이 쓸만한 오퍼가 된다고 생각한다.


이쯤으로 샤마르를 마치도록 하겠다.


3) 엘리시움

단순 깃뱅으로써의 가치가 있는 오퍼레이터, 엘리시움.
그럼에도 보통 록라에서는 머틀을 집어간다.


머틀이 아닌 엘리시움을, 희망을 더 주고 데려올 가치는 어떤 것이 있을까?

그 메리트는 1스가 아닌, 2스에서 찾아야 한다.

은신해제, 방깎, 슬로우.

이 많은 역할을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점을 메인에 둬야하는 것이다.


지금이야 좀 퇴색되긴 했지만, 급하게 은신해제가 필요한 경우
슬로우+방깎으로 극딜을 넣을 때 등(당연하지만 취약+감속의 조합인 스즈란과는 중첩이 가능하다.)


여러 방면에서 좋은 면들이 존재한다고 본다.
뭐, 사실 위에서의 프틸, 샤마르보단 밀릴지도 모르겠지만...


사일라흐가 그렇듯이, 깃뱅이 코스트를 수급하면서 다른 역할도 할 수 있다는 게 중요한 것 아니겠는가?


이번 사미록라에서도 적당히 잘 쓰이고 있고, 미즈키/팬텀도 잘 쓴 기억이 있었기에 범용적으로 좋은 오퍼레이터에 들어간다고 생각해 포함시키게 되었다.



4) 스펙터

역시나 스펙터도 약간의 의문이 있을 것이다.


언펙터도 있는데 굳이 얘를 왜 데려가지? 싶은 느낌으로 말이다.


여러 이유가 있다면...


1. 가면 갈수록 가드 오퍼레이터는 고승천에서 집을 오퍼레이터가 줄어들고 있음
2. 스패셜 모집권? 특특 뽑기도 바쁜데 특특 다 뽑고 나서야 언펙터 뽑을 자리가 생김

3. 어찌됐든 초동 5초짜리 무적 15초는 ㅈ이 아니라는 거임

분명 스펙터가 우선될 정도로 현재 강한 오퍼레이터냐 하면, 그건 아님.
적의 공격이 워낙 아프기 때문에, 초동 5초가 느린 건 아니지만 그럼에도 생각을 약간 할 필요는 있고.

그러나 이 점을 록라에서는 초기 sp 증가 유물을 통해서 어느정도 해소가 되기도 하고,

어쨌든 15초나 시간을 끌어줄 수 있다는 건 엄청난 옵션이다.


그렇기 때문에 고승천에서도 집을 거 다 집고 나면 만약을 대비해 스펙터를 집는 유저가 꽤나 적지 않게 있고.


스펙터는 범용적으로 자주 쓰이는 편에 속하는 5성 오퍼레이터에 들어갈만 하다고 판단했다.



5) 아미야(가드)

가드 아미야는 생각보다 매우 유명한 픽이다, 그것도 고승천에서 좋은 오퍼레이터로.

어느정도였냐면, 그 마딜 고로시 심하다는 미즈키록라에서도 5성 딜러로 채용을 할 가치가 존재한다고 평가를 받기도 한다.


대체 1저지짜리 아츠파이터가 뭐가 좋다고 그러는 걸까...싶은 유저도 분명 존재할 것이다.


그럼 대체 이 가드 아미야는 무슨 메리트가 있어서 기용을 하는가?


1. 캐스터 모집권에서 가드를 집을 수 있다.


사미 록라에서야 마딜 고로시는 약해지고 물마딜 모두 평등하게 기용하는 시대가 왔지만, 한두달 전만 해도 캐스터 모집권은 그냥 쓰레기 취급을 받을 지경이었다.


데려간다고 해도 모스티마였는데, 이 역시 1정 상태에서는 현 모스티마의 운용법과는 매우 거리가 멀고, 또 애시당초 딜러로 데려가는 게 아니다. 서포터지.


그런 환경에서 가드 아미야는, 캐스터 모집권에서 저지라인을 세울 수 있는 가드 오퍼를 뽑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 일단 첫 메리트가 있던 것이다.


2. 마딜 회피

1스킬을 사용할 경우 가드 아미야는 무려 60%의 마법 회피를 얻는다.

거기에 기본적으로 아츠 파이터는 1대1을 상정한 디자인이기 때문에 방어적인 면이 매우 강하고, 그렇기에 생각보다 진짜 잘 버틴다.



거기에 1스는 총 딜량이 730×1.94×2×24=67,977이 나오는데, 이 딜 역시 약한 편은 아니기 때문에 꽤나 자주 기용된다.

이게 어느정도 딜이냐면...

슈바르츠는 정말 퇴물일까? - 명일방주 채널 (arca.live)

슈바르츠가 단일대상 6.5만이 나오는데, 그것보다 딜 하나는 더 높은 것이다. 물론 슈바르츠는 방깎이 있다던가, 스나 대상 공증이라던가 있긴 하지만, 그럼에도 비교 가능한 딜이 나온다는 건 솔직히 반쯤 말도 안 되는 소리다.

이상하단 말이지...볼때마다 신기하다.


아미야가 약하다고? 5성치고 주인공 버프로 상당히 센 오퍼다...


글로벌 재능으로 맵 내의 오퍼들에게 모두 공방 14%의 버프를 줄 수 있다는 점은 덤으로 더욱이 이득을 볼 수 있고.


이런 면에서, 아미야는 참 자주 기용된다.



6) 칸타빌레


칸타빌레,  에이전트 오퍼레이터.


이네스가 나온 요즘은 평가가 그리 높진 않기야 하지만, 그건 사실 이네스가 이상할 정도로 개사기인 거고.


거기에 모든 유저가 이네스가 있는 것도 아니지 않은가?

그건 사람이 아니라고?


글쎄, 난 이네스 있는 사람이라서 그건 잘 모르겠고.


아무튼 이네스가 없을 경우, 칸타빌레는 충분히 좋은 오퍼레이터이다. 실제로도 이네스가 나오기 전까지는 대부분의 유저들의 일반맵 덱에서도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정도였고 말이다.


다만 고승천으로 갈수록 칸타빌레는 서브딜러로써의 성격은 옅어지게 되는데. 고승천이 좀 이상해서 그렇다. 적 스펙이.


그렇다보니 1스+공속을 통해서 순간 코스트를 당기거나 하는 형태로도 쓰이고, 2스를 사용해 안정적으로 코스트를 수급하는 등, 코스트 수급에 메인을 두게 된다.


그리고, 이런 면에서 칸타빌레는 충분히 좋다는 것이다. 



7) 와파린


와파린, 매우 장점이 많은 오퍼레이터다.


와파린은 1스 2스를 모두 록라에서 기용하게 되는데, 특히나 고승천에 갈수록 1스가 빛나기 시작한다.


로그라이크에는 체력의 최대치를 증가시켜주는 유물들이 존재한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무대준비/인지형성 등의 이름으로 붙어있는 로그라이크 기본 스펙이나 분대, 옵션들을 얻을 수 있는 요소가 존재하기도 하고.


그러면서 점점 오퍼의 스펙이 오를 때, 가끔 메딕은 오퍼들의 체력을 감당하지 못한다.


거기에 이후 나올 외드레르, 즉 대검사 계열은 방어력이 0인 대신 체력이 이상할 정도로 높고.


그런 애들에게, 대상 체력을 퍼센트로 채워줄 수 있는 와파린의 스킬은 메리트가 존재하는 스킬인 것이다.

더욱이 일단 강타 스킬이기 때문에, 퍼센트힐은 증가하지 않아도 유물을 받았을 때 힐 자체는 증가할 수 있다.


그리고 2스킬, 범위 내 랜덤으로 1명에게 공격력 증가를 줄 수 있는 스킬인데...


메딕이 다른 오퍼를 보조하는 능력이 필요하다는 건, 전에도 이야기한 이야기이지?


현재 출시한 메딕 오퍼들 중에서, 대부분의 오퍼들은 방어적인 면의 보조를 준다.

루멘의 cc해제, 힐이야의 원소 피해 회복, 팅게의 마저 증가, 샤이닝의 방어력 증가 등...


그런 메딕들 사이에서, 공격력 증가를 줄 수 있는 와파린이란 오퍼는 엄청난 오퍼인 것이다.


확정적으로 주기 위해서는 범위 내에 한명만 넣어야 한다는 불편한 점이 있지만, 그래도 강하니까.
그만큼 장점이 있는 오퍼이다.


8) 퀘르쿠스


퀘르쿠스, 그 비주류 직군중 하나인 비호자에 속하는데...

이 오퍼를 넣은 이유는 단 한가지다.


서포터 직군에서 힐러를 데려갈 수 있다는 것.


가호니 뭐니 하는 옵션도 들어가 있고, 이것저것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이것이다.


메딕 억까를 당하는 일이 하루이틀이 아닌 로그라이크에서, 안그래도 넘치는 서포터 모집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쓸 수 있는 오퍼레이터가 이것인 것이다.


그 이유는 비호자의 특성 때문인데,


공격 시 마법 대미지를 입히고, 스킬 발동 후 아군 치료로 변경 (치유량은 공격력의 100%에 해당)


참고로 모듈업을 해야 100%다, 아니면 75%다.


뭐, 이건 중요한 게 아니고. 어쨌든 스킬을 쓰면 아군에게 힐을 주는 오퍼로 변화하는데, 퀘르쿠스의 1스킬은 공격력 증가+무한지속 스킬인 것이다.


..무한지속이다. 즉 한 번 키면 그냥 메딕이랑 별 다를 바 없다.

범위도 일반 메딕들보다 넓고 말이지.


이런 면에서 메리트가 있다.


2스는 어떻냐고?

좋다, sp충전도 시켜주고.

근데 이 글을 보고 처음 퀘르쿠스 쓸 정도의 사람이면, 사실 비호자라는 직군이 전혀 익숙치 않을 거란 말이지. 그러니까 그냥 1스로 무한지속 힐러처럼 쓰다가, 가끔 각 보이면 2스로 쓰고, 그래도 딱히 상관은 없음. 오히려 그게 더 좋을 수도 있고.


그리고 일단 가호에 대해서도 설명을 좀 하자면...


공격 범위 내 아군의 HP가 60%(-10%) 초과 시, 아군이 16%의 가호 효과 획득


모듈 풀업 기준이다.

가호라는 건, 받는 물리/마법 데미지 감소 옵션이다.


그냥 간단히 말해서 물마뎀 받는게 16% 감소한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서 범위 내의 오퍼들이 한방에 일격사하는 것을 방지해줄 수 있어서, 메리트가 있는 오퍼레이터다.



9) 헤비레인



헤비레인, 프로텍터 오퍼레이터다.


헤비레인의 장점이 무엇인가! 하면 헤비레인은 단순하다.


2스킬을 사용해서 자신과 주변 4칸 오퍼레이터들에게 위장을 건다.

위장 걸어서 근처의 오퍼레이터들을 단단하게 막아줄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스킬쿨이 가끔 거슬릴 때도 있고, 문제점이 존재하긴 하지만, 없으면 그게 5성이겠는ㄱ...

이건 재쳐두고. 아무튼 기본적으로 프로텍터로써의 역할도 할 수 있는 오퍼레이터고, 거기에 위장을 통해 다른 오퍼레이터들을 보조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집어넣게 되었다.


그리고 위장은 범위 공격은 못 피하지만, 타겟 지정 스킬에서는 피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장점을 갖는다.

범위공격까지 피하진 못하니 전범위는 못 피해도, 해말이 등의 연타형 평타는 타겟지정이 필요한 스킬이기 때문에 피할 수 있다.


이런 면에서 큰 장점을 갖는 거지.

더욱이 이러한 본인이 아닌 타 오퍼에게 위장 부여는 현재 헤비레인밖에 가지지 못한 특성이기도 하고 말이다.


마치며


넣으려던 오퍼로 카제마루나, 레드 정도는 좀 더 고민했는데, 이건 내 기준에서는 약간 넣기 애매한 것 같아서. 만약에 얘네, 그리고 얘네뿐만 아니라 다른 애들도 충분히 범용적으로 모든 록라에서 데려갈만한 픽이다 하는 애들이 있으면 말해주면 모두 써보도록 하겠다.


그리고 팬텀 록라 한정으로, 모든 명사수들은 노말 엔딩에서 사용처가 너무나도 분명해서 데려갈만한 오퍼들이 된다.


미즈키록라는 사실 하도 오래 했고, 15승천도 5성으로 깼던지라 대충 내 머릿속에서 정리가 되어 있는데, 사미록라는 아직 11승천까지밖에 5성으로 안 깬지라(정확히 말하자면, 5성으로밖에 안 밀어서 지금 12승천임)


사미록라는 좀 더 오래 걸리지 않을까 싶다.


아무튼,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건 5성을 쓰고싶다, 하는 유저들이 데려갈 만한 픽들이니까, 우선적으로 데려가진 않는 걸 추천한다.


끝!


5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