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로그라이크 라는게 좀 생소한 느낌이라 버섯미궁은 보상만 먹고 패스했는데 

팬텀부터 상시화+보상 때문에 계속 하다 보니 록라가 재밌어지더라 

덕분에 팬텀 미즈키 사미 전부 재밌게 한듯 


분대 도장작 


유물작


15승천 엔딩작


사미 하면서 느낀 건데 확실히 운빨 요소가 적어지긴 한 듯 


팬텀 할 땐 대변자 극작가 루트 인카운터가 안 나오는 경우가 가끔 있어서 

분대 도장작 할 때 많이 힘들었던 기억이 있는데 


사미는 히든 보스 가는 루트인 득과 실이랑 앞서 출발 노드가 잘 나오는 편이고 

여차하면 유저가 노드를 확정으로 바꿔버릴 수도 있어서 루트 못 타는 경우가 거의 없음


또 미즈키처럼 저주 유물이랑 거부반응 잘 떠주세요 안해도 됨 

특히 생체 변이랑 적 피뻥 25% 저주 유물 없는 게 ㅆㅆㅌㅊ임 


물론 사미도 미즈키처럼 패널티 기믹이 없는 건 아닌데 

미즈키에 비하면 유저가 통제할 수 있는 영역이 훨씬 많은 편


고승천 기준 미즈키는 3층만 올라가면 저주 유물 무조건 먹어야 하고 

특히 이즈믹 루트 갈 땐 등불 0이라는 어려운 조건으로 시작하는데 


사미는 일반적으로 고승천 층수 패널티랑 

특정 인카운터 혹은 소장품을 제외하면 붕괴 수치가 올라가지 않음

거기다 에크틸 암호판이랑 크레송 유물 같이 필수로 먹어야 하는 것들을 빼면 

나머지는 유저 재량으로 안 먹고 갈 수도 있음 

보스들 패널티도 붕괴 수치 3~4 밖에 안되기도 하고


도로망 효과인 적 추가 등장이 꽤 어렵긴 한데 

4층에서 앞서 출발 발동 시키고 5층에서 전투 피해가는 쪽으로 관리 가능함


그에 반해 이즈믹은 적 공속 +15 증가 완막시 등불 +15 증가 라는 효과 

이쪽은 3번째 인카운터에서 결심이라는 리턴을 주긴 하지만 

적 공속 빨라진 상태에서 전투를 자주 강제한다는 차이점이 있음 


물론 이쪽도 유저 재량으로 안 싸우고 등불 낮춘 상태로 가도 상관은 없지만 

본인이 암초 슈트 보유중이거나 1인클 도전하고 있다는 가정 하에 애기임 


거부반응이나 저주 유물 관리 방법도 차이가 많이 나는데

미즈키는 저주 유물은 트레이드 돌려서 바꾼다고 해도 거부 반응은 관리하기 까다로움 

한판에 보기도 힘든 다리오 등불을 찾거나 

등불 30 까먹는 인카운터를 찾거나 

고난이도 의뢰를 수행해서 보상을 받아야 거부반응 억제를 하는데

하나같이 패널티가 있는 선택지에 치료도 겨우 한명 밖에 못해주지만


사미는 계시 암호판으로 붕괴 수치 관리가 비교적 쉬운 편에 속함

일반적으로 완벽한 작전으로 전투를 끝내면 붕괴 수치가 올라가지 않고 

상점으로 붕괴 수치 낮춰주는 소장품을 팔기도 하고 

파란색 쪽에 색만 맞추면 붕괴 수치를 2 감소 시켜주는 암호판도 있고 

아예 이쪽 카운터로 만들어진 분대인 영원한 사냥 분대 사용해도 됨


거기다 붕괴 수치로 생기는 패널티가 분대 전체한테 적용되는 대신 

반대로 관리만 잘 한다면 분대 전체가 쾌적한 전투 진행을 할 수 있기도 하고

어중간한 패널티 정도는 오퍼랑 암호판으로 극복 가능함 

적어도 미즈키처럼 주요 딜러진들한테 거부 반응 생기면 바로 리트 이런 경우는 없음 


미즈키가 불합리한 저주 패널티를 받아보세요 라면 

사미는 저주 패널티는 있지만 유저 실력으로 극복할 수 있어요 라는 느낌?


실제로 사미는 완막만 하면 붕괴 수치 컨트롤은 꽤 쉬움 

15승천 기준으로 잡아도 3층 긴급 도솔맵이랑 강화판 보스 

5~6층이 전투가 어렵지 나머진 막을 만함 


애초에 3층~4층에서 덱빌딩 완성하고 보스전 준비해야 하는 단계인데

전투 노드에서 완막 못할 정도면 보스방까지 가더라도

클리어는 꽤 힘들 거라는 반증이기도 하고 


아 마딜 고로시 없는 것도 플러스 요소 


다만 사미는 미즈키에 비해서 한판당 피로감이 좀 심한 편임 

미즈키는 특사스 2정만 하면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이는데 

사미는 힐리드 2정만 찍는다고 방심할 수가 없음 

 

미즈키는 특사스 같이 기절만 확보되면 어느 정도 할만 해지는데 

사미는 특정 오퍼가 있는가? 라기 보다는 전체적인 덱의 완성도가 중요해진 느낌임

그래서 전투 노드를 최대한 많이 밟고 분대 전체를 강화하는 게 중요해졌는데


문제는 사미 전투는 미즈키에 비하면 굉장히 피곤함 

미즈키는 한텀 한텀 올 때 마다 특사스 던지고 어떻게든 몸 비벼지면 깰만한데 

사미는 적들 이동 속도가 너무 빨라서 긴장 풀고 있으면 피통 -1 되는 건 순식간이라 계속 집중해야 하고 

목열 전사 있는 맵이면 개들 마크 제대로 안하면 본대 뚫리는 거 순식간이라 계속 신경 써줘야 하고 


미즈키가 특정 파츠 완성되면 통제불능 빼면 5층도 비교적 숨통이 트이고 할만한 판이 되지만 

사미는 특정 파츠가 완성되어도 긴장 빼고 있으면 본대 터지는 거 순식간이라

저층이든 고층이든 전투 한번 할 때마다 난이도보다 정신이 힘들다는 느낌이 좀 많이 들었음 


그리고 사미가 긴급 경험치 너프 먹었다는 글을 본 거 같은데 그거 때문인가 초반이 꽤 빡세짐

저층에선 긴급 전투 최대한 많이 들어가야 하는데 레벨업이 미즈키처럼은 잘 안되는 느낌이라 


사미가 미즈키보다 힘든 점이 있다면 이거 하나뿐인듯 나머진 다 괜찮았음 


이제 사미 DLC 나올 때까지 탐험가 파일이랑 월간 퀘스트만 깨면서 천천히 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