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6까지 읽고 느낀 점)


살카즈든 빅토리아든 리유니온이든 일부를 제외하곤 절대적 선악은 없다는 거?


생귀나르같은 절대 악은 있어도


대부분은 절대적 악은 없고, 가해자가 된 피해자들만이 있을 뿐인 것 같아


우리야 로도스의 시점에서 바라보고 있으니 이해할 수 없지만, 시선이 달라졌으면 인물들의 평가도 달랐을 듯


리유니온도 마찬가지. 사실 난 나인이 5지에서 용문을 배신하면서 리유니온으로 간 이유도 그때는 그냥 그랬었음.


하지만 방금 13-16지 읽으면서, 나인이 진정으로 감염자들을 위한다는 점, 단지 그 수단과 방법이 다를 뿐이라는 점. 탈룰라도 마찬가지. 그걸 느끼면서 여기에 절대적 악은 없다는 게 다시 한 번 느껴짐.


그리고 가드 센세 그립읍니다..



그리고 메인 적들도 굉장히 입체적이라서 좋은 것 같아. 서리별이나 페틀딱도 자신들의 신념을 위해 목숨을 받쳤고


만드라고라도 자기 사람들을 지키다 쓰러졌고



아직 스토리 좀 남긴 했는데, 흩어졌던 로도스, 파라곤, 호에에에 가 합류하기까지 과정 되게 재밌게 잘 만든 것 같아. 재밌다.


근데 슬슬 보스전 두렵긴 하네.. 특특 없는데 화물 밀 생각에 벌써부터 근들근들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