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3줄요약 해놨음


일단 기본적으로 총이라는게 화약하나만 있다고 만들어지는건 아님


총을 쏘려면 총알이 필요한데

총알은 대충 탄피, 탄자, 뇌관, 화약으로 구성됨

여기서 나머지는 별로 안중요한데 뇌관과 화약이 중요함


연기와 발사후 잔여물이 적은게 중요한데 이는 현대식 자동화기의 기반이 됨

자동화기의 경우에는 정밀기계와 가깝게 작동하기 때문에 잔여물이 누적되면 기능고장의 원인이 되고 이는 신뢰성을 떨어트리는 원인이 됨


뇌관에 들어가는것도 화약이긴 한데 둘로 나눠놓은 이유는 뇌관과 추진용 화약의 조성이 다름

뇌관의 경우 충격을 받으면 기폭되게 되어있고, 추진용 화약의 경우 왠만하면 온도나 충격같은 요인에 격발하지 않게 처리함(안터지는건 아님)


이건 조성을 다르게 하거나 대체물을 넣어 조절할 수 있음

대충 이런식으로 화약이 조성됨


근데 이런 화약의 경우 질소고정을 포함한 여러 화학, 물리학적 기술과 도구, 대량생산을 한다면 그에 필요한 기반시설도 필요함

그런데 이러한 화약의 발전은 대략 1,100년 정도에 거쳐 아주, 아-주 느리게 발전했음

일단 재료 자체를 구하기가 어려웠는데 질소고정 기술이 없었던 때에는 분뇨를 소변과 조합해 발효시켜 만들었음


뭐, 일단 테라 기술력으로 질소고정이나 여러 기반을 못만들 것도 없겠긴 한데...


여기서 다른 문제가 있음


기술의 발전은 마치 생물의 진화와도 같아서, 어떤 분야에 경쟁자가 있으면, 경쟁을 하면서 특정 분야가 없어지기도 하고 수렴진화 하여 하나로 합쳐지기도 함

근데 테라에는 이미 쟁쟁한 경쟁자가 있음

수호총이랑 아츠임


수호총의 경우는 단가가 장난 아니고 탄약 구하기가 바티칸 시민권 보유자 아니면 어렵고 비싸단 단점이 있지만 총과 거의 동일하게(아마) 작동함


아츠는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충분히 재능있는 사람이라면 위치킹도 될수 있겠지


반면에 지금당장 총이 만들어진다고 해도 기계적 부분, 화학적 부분이 다른 두 경쟁자에 비해 당장 전력화 되기엔 무리가 있음



그렇기에 지금 있는 기술로 테라에 총이 만들어진다면 반쯤 수호총을 본뜬 오리지늄 총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봄


현대적인 총기는 물리적 충격을 통해 탄약을 격발하지만 테라에는 비슷하게 오리지늄을 화약마냥 터뜨릴 수 있음

또한 차량의 경우 아츠적응성이 적어도 탈수 있는것 같던데 그렇다면 이 두가지를 이용할 수 있음


그러므로 총알에 오리지늄을 채우고 그걸 격발할 방법을 마련한 다음, 전자격발식 총기와 비슷한 매커니즘을 구성하는거임

그렇게 된다면 아츠적응성이 어떻든 발사할 수 있게 됨

만약 이 방식으로 했을 때 단가가 비싸다면 격발할 방법으로 총기로 옮기고 탄피 대신 오리지늄을 탄피의 형태로 만든 후 격발시켜 꿈에 그리던 탄매 없는 무탄피탄을 만들 수 도 있다고 봄


물론 바티칸 공국에선 싫어하겠지만


근데 이거 이렇게 만들면 총 쏠때마다 광석병 발병 걱정해야하나



요약

1. 화약은 생각보다 만들어지기도, 만들기도 어렵고 총도 마찬가지

2. 설령 총이 있어도 경쟁자 때문에 금방 도태될 가능성 높음

3. 고로 전자격발식 수호총 비스무리를 만드는 방향이 훨씬 발전 가능성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