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iler ALERT!

https://arca.live/b/arknights/103420849

전에 내가 언급했던

자신으로서의 선택임.

누구의 체스말도 아닌 자신으로서 사랑하는 사람을 언제나 한결같이 져버리지 않는 사람으로 있는다


이번 pv에서 박사가 프리스티스에게 했던 말

”수많은 빛들로 점철된 광경이 다시 한번 찾아올 때

당신은 나를 위해 그 빛의 시초를 막아보이겠다고 약속했지?“

박사가 아는 상태이던

모르는 상태이던

과거를 져버릴 생각은 없으나

현재와 미래에 있어 더 이상 중요치 않다 했었다


박사는 현재의 박사와

과거 기억의 나와의 사랑하는 이들은 크게 둘이 생김

프리스티스와 아미야, 그리고 부수적으로 구인류

아마도 내 생각이지만

박사는 결국

과거에서 구인류를 선택했던 것이 아니라,

구인류를 살리기 위한 체스말이 아니라

그저 현재에 있어서 사랑하는 사람들

아미야, 프리스티스, 켈시 ... 

이들을 한결같이 사랑하며 공존하겠다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지 않나 생각됨


과거 미쳐가던 박사는

그냥 전부 다 없애버리자의 느낌이었다면

현재의 박사는

무언가를 부수고 없애기보다

그저 함께 살아가길 원하는 사람으로 보여짐

단편적으로, 설산 사건에서만 봐도 그렇고


대량학살을 저지르는 탈룰라를 보며, 자신의 과거를 보며, 또 함께 살아가고자 하는 아미야를 보며

박사는 변화되지 않았을까


예전, 테레시아의 ‘작은 복수’는

박사에게 있어서

그저 자신이 사랑하는 방법을 다시 찾고

공존하는 방법을 알고싶어하는

그저 한결같은 사람으로 변할 수 있게 해준

테레시아의 ‘크나큰 축복이자 새로운 희망’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