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행사는 옛날 서코 딱 1번 가봤던 이후로 처음이기도 하고

사람 많은 상태에서 기다리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기도 하고

솔직히 입장 전까지 큰 기대는 하고 있지 않았기에

전날에 오산에 사는 친구 집에서 푹 자고 즐겁게 지내다가
넉넉히 오후 12시에야 출발했다.


아침에 일어나 상황이 궁금해서 커뮤를 살짝 켜보자 줄이 어마어마하게 길다느니, 사재기 방지가 안돼있다느니 하는 이야기들이 떠돌길래

입장도 전부터 공식 굿즈 사기는 물 건너 갔다는 생각을 하며, 다른 걸 구경하기로 했다.
 
오후 1시쯤에 들어가며 스윽 보니 그때까지도 공식부스 줄이 어마어마하게 길더라. 그때 공식 굿즈는 포기하기로 마음먹고 2차 부스로 갔다.


몇몇 부스 사진들.

정말 취향인 물건 상당수는 이미 매진되어있었다. 뭐 내가 여유부리며 늦게 온 탓이니 뭐라 할 순 없다만 ㅋㅋ

개인적으로 소설 읽는 걸 좋아해서 소설 부스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었는데 아쉽게도 직전에 취소되었다고 한다.. 슬프다..


이하 코스어분들 사진 일부



고퀄리티 라플루마


독타

바이저에 포즈까지 완-벽


라댕라댕 라플란드


판사님!!!


무에나와 팬텀

사실... 팬텀 코스어분이 후드를 쓰기 전까지 생귀나르라고 생각했음...


리 형님 ㅋㅋㅋ
얼굴분장은 별로 안하셨던 것 같지만
표정연기가 진짜 리같았다


안도아인
1페이즈 끝나고 나오는 스캐닝도 테마곡도 너무 멋있음


조X일보 읽는 삼촌


천 도


고퀄리티 수르트 코스어분


역시 고퀄리티였던 니엔 코스어분


블레이즈 눈나 오로라 눈나
두분 다 너무 예쁘셨음


라댕이와 성녀님


대단한 퀄리티였던 음악회 W


인포서와 헬라그

에젤 코스어분 내가 사진찍을 준비하니 가방에서 커피 꺼내드시는 센스에 감탄함 ㅋㅋㅋ


불겐지 레드!!


부스 영업하시는 캔낫
퀄리티도 센스도 진짜 굿이었다


명방 하면 역시 음악을 빼놓을 수 없다.

상시로 PV나 BGM이 흘러나오기도 했지만
정식 콘서트에서도 Go my way, 하트 포레스트, Speed of light 등등
좋아하는 노래들도 들어있어서 더욱 즐거웠다.

락동민MC님 진행도 너무 흥겨웠다.


공식 코스어분들.

퀄리티는 물론 한 분씩 입장하실 때마다 환성이 터져나오는 것도 인상깊었음.


전리품들.

입장시 받았던 캐릭터 책갈피는 가비알. 나쁘지 않다.

내가 늦게 들어간 편이었기에 관심가거나 인기있는 품목들은 대부분 매진된 상태였지만, 어느 정도 남아있는 것들도 있었다.

루멘 아크릴은 다른 캐릭터들이 대부분 매진돼있길래 그냥.. 묘한 기분에 가져온 것 같다. 취향상 아이린이랑 같이 두면 좋았을 것 같은데 아이린도 이미 품절이었어서 아쉽


기대치가 썩 높진 않아 진짜 가벼운 기분으로 왔었는데, 막상 들어가보니 생각 이상으로 즐거웠다. 공식 및 몇몇 관심있던 굿즈를 얻지 못해 아쉽다. 만약 다음에 이런 이벤트가 또 열리게 된다면 나도 더 일찍 와서 줄을 서며 기다려볼까 고민이 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