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iler ALERT!





https://www.youtube.com/watch?v=GbmKfjMYy48




어시스턴트 임명: 이 회의실은 기억하고 있어, 이 자리는 테레시아를 위해 남겨둔걸까. 아니, 나는 필요없어. 


대화 1: 테레시아는 이제 돌아오지 못할 여행을 떠났어. 남겨진 나는 문명의 존속 속에 존재하는 프로그램일 뿐이야. 아미야의 마음이 있기에 나는 이 모습으로 나타났어. 테레시아와는 다른 사람이야. 가령 나한테 예전의 기억이 전부 있었다고 해도 말이야. 


대화 2: 앞으로는 아미야의 곁에 있을거고 로도스 모두들과 함께지낼 생각이야. 이런 것으로는 도저히 과거를 메꿀 수는 없겠지만 말이야. 박사, 나는 PRTS같은 프로그램이 아니야.봐봐, 이 몸에 체온은 없지만 웃거나 할 수는 있어. 


대화 3: 로도스는 전쟁을 뛰어넘었으니 슬슬 원래 항로로 돌아가야겠지. 인프라 개선부터 시작해볼까? 회의실을 몇개 개방해서 거실로 개축한다던가. 내 의견이 필요해? 박사, 말했지? 나는 테레시아는 아니야. 


승진 1 이후 대화: 로도스 아일랜드 제약회사, 등록 지역은 아미야의 고향이구나. 이 약은 전부 켈시가 개발한걸까? 어떻게 섭섭할 수 있겠어? 바벨의 사명은 이미 끝났고, 로도스는 다시 병과의 싸움을 시작하는거야. 테레시아도 분명 기쁘게 생각할거야. 


승진 2 이후 대화: 나는 자신의 선택을 후회한적 없어. 가지고 있는 힘을 전부 사용해서 희망을 미래에 남겨둔거야. 언젠가 시간이 상처를 치유하고 사랑이 그 흔적을 흐릿하게 만들거야. 긴 밤의 끝에 로도스는 아침을 맞이할거야. 많은 사람들이 사라져갔지만 나는 여기에 남아 결말을 지켜볼 생각이야.


신뢰도 상승 대화 1: 아미야는 역시 너무 마른 것 같아. 이 나이대의 아이라면 더 키가 크지 않나? 정말 밥은 잘 먹고 있는걸까.. 그녀가 얼마나 이 아이의 지금 모습을 자기 눈으로 보고 싶어했는지, 조금이라도 더 성장하는 것을 보고 싶어했는지, 원래대로면 이뤄질 수 있었을텐데.


신뢰도 상승 대화 2: 켈시는 역시 나와 이야기를 하고 싶어하지 않구나. 이 왕관에 대해 질문할때조차 눈을 피해. 문명의 존속은 그녀의 과거를 알고 있으니, 그녀가 안고 있는 것을 이해할 수 있는데, 해방시켜줄 수 없어. 박사, 혹시 당신이라면 언젠가 그녀와 함께 살아가는 의미를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


신뢰도 상승 대화 3: 박사, 당신의 눈에는 언제나 불안함이 보여. 그래도 생각해 봐. 그것이 어떤것인지를 정하는 것은 기억일까? 기억을 잃은 당신과 그녀의 기억을 단지 가지고만 있을뿐인 나 둘이서 어떻게 이 의문을 풀 수 있다 생각해? 시간이 있다면 아미야와 켈시 곁에 있어줘. 과거에 머물기만 하는건 그녀만으로 충분해.


방치: 박사, 지쳤어? 그렇다면 조금 쉬자. 누구라도 평온하게 잠들 권리는 있어. 당신도 말이야. 


획득: 여기에 있어.


작전기록 학습: 지금 비추고 있던건 아미야 아니야?


승진 1: 이 손으로 건낸 메달은 전부 기억하고 있어. 이런 의식은 어떤 종류의 약속이기도 해. 로도스는 결코 이상을 포기하지 않고 희생을 헛되이 하지 않고 함께 걸어간 사람들을 잊거나 하지 않아. 우리들은 지금 제일 처음에 그렸던 길을 나아가고 있어.


승진 2: 아직 많은 사람들이 나를 필요로 하고 있구나. 걱정하지 않아도 돼. 이번에는 더이상 사라지거나 하지 않을 거니까.


편성: 당신은 나를 한번 더 승리로 이끄는 걸까? 박사. 


리더 편성: 나는 로도스의 전사들과 함께 있어.


작전 출발: 로도스의 전사들, 개전하자.


작전 개시: 당신들 전원의 슬픔이 들려.


오퍼레이터 선택 1: 박사, 당신의 지휘를 믿고 있어.


오퍼레이터 선택 2: 안심해, 내가 있어


배치 1: 아미야, 내 뒤에 숨어있어.


배치 2: 나는 여기에 있어. 항상 곁에 있을거니까


작전 중 1: 당신들을 누구 한명도 잊지 않아.


작전 중 2: 당신들의 신념도 존중받아야만 해.


작전 중 3: 그대로 앞으로 나아가. 나도 함께 갈께.


작전 중 4: 울지마, 금방 끝날테니까.


4성 클리어: 언젠가 반드시 우리들은 불을 밝히고 썩어문드러진 모든 것들을 불태우는 날이 올거야.


3성 클리어: 당신은 언제나 계산을 끝내고 자신의 계획대로 모든것을 움직일 수 있구나. 달라?


비 3성 클리어: 당신이 없었다면, 모두의 피해는 더 컸을지도 몰라, 고마워, 박사


작전 실패: 우리들은 반드시 이  아픔을 뛰어넘을 수 있어. 로도스는 여기서 끝나지 않아.


시설에 배치: 새로운 시큐리티 시스템은 나를 알까?


터치: 에잇! 놀랐어?


신뢰도 터치: 당신을 언제나 보고 있어, 박사


타이틀: 명일방주


인사: 프로그램 기동, 방문자 확인. 박사,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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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부터 생전 녹음 엑스트라 보이스



1-1

클로져가 준 이 축음기
사용법은..아..어..이게 맞나?

1-2
엣헴, 들릴까?
오늘은 로도스 아일랜드의 정식 항행개시일이야
정말로 기뻐.

1-3
떠올려보면 처음 만났던 이 아이는
크기는 훌륭했지만 너덜너덜했지.
클로저는 정말 굉장하고 힘을 빌려준 켈시한테도 감사해야겠네.

1-4
멈춰있던 동력로가 다시 살아났을때 간판에선 발 밑에서
진동이 전해지는게 느껴졌어.
황야에 가라앉는 태양이 한줄기의 그림자를 그리기 시작하고
불타는듯이 선명한 하늘 아래에서 새들이 우리들의 여행 친구가 되었어.
항해는 안정적이고 듬직했어.

1-5
로도스 아일랜드.
정말 멋진 울림이야.

1-6
앞으로 많은 사람들의 집이 되어주겠지.
어라?

1-7
메모리가 부족합니다? 이게 대체..

2-1
새로운 광석병 치료약 실험은 실패로 끝났어..

2-2
모두의 앞에서 난 평상심을 유지한 척 할 수 밖에 없었어.

2-3
켈시는 일찍이 이번 실험의 성공률은 매우 낮을거라 말했지만
정말 조금이라도 실현의 가능성이 보이면 어떻게 해도 기대가 커져 버려.

2-4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어, 광석병이 불치병이 아니게 되었을 때
카즈델은 어떻게 될까? 이 대지는..어떻게 변하는걸까?

2-5
태어나면서 죽음의 선고를 품고 있는 아기는 없어질거야
아이와 부모의 단란도 그 때는 사치스러운 바람이 아니게 될 거야.
그것뿐만이 아니라 양친의 부모까지도.

2-6
감염자의 일생은 너무나도 짧아
만약 주어진 시간이 좀 더 길고 이 대지를 자세히 보러 다니는것이 가능하다면

2-7
있지 켈시. 이 꿈은 언제가 되야 현실이 될까?

3-1
최근에는 수용되는 환자가 많아서 또 병실이 부족해

3-2
이럴때는 언제나 배가 좀 더 컸다면 어땠을까 하고 생각하지만
클로저는 진작에 철야로 개축 공사를 하고 있으니
이 이상을 바라면 안되겠지.

3-3
최근 로도스에 온 감염자들은 너무 어린 아이들이 많아
이 대지는 아이라고 해서 특별히 자비를 보이지 않아
하지만 아이들은 언제가 되던 변하지 않는 희망이야

3-4
하지만 이 배에는 아이 상대가 능숙한 의사는 별로 없어
그 애들은 확실히 귀엽지만 말을 잘 안 들을땐 곤란하다니깐

3-5
게다가 아스카론까지 더욱 더 자기 몸을 안 돌보고 있어
어머, 아스카론?

3-6
어째서 여기에?
아니야, 이름을 부른게 아니야.

4-1
눈이 내리기 시작했어.
올 겨울은 물자 보급이 어려울 것 같아.

4-2
근처 마을들은 어디든 흉작이고, 카즈델 시내의 상황이 걱정되네..

4-3
하지만 간판에서 눈놀이를 하는 모두의 모습을 볼 때마다
역시 눈이란건 싫어지지가 않아.

4-4
해질녘이 될 즈음에는 갑판이 눈사람으로 가득이었어
유감이지만 동력로가 움직이면 금방 녹아버리겠지만..


4-5
사미의 북쪽에는 절대 녹지 않는 빙원이 있다고 들었어
사이클롭스들은 지금은 대체 무엇을..

4-6
아미야? 이제 잘 시간이잖니

4-7
배가 고파? 나도 조금 출출하던 참인데
슬쩍 식당에 가서 아직 야채 팬케이크가 있는지 봐볼까?

5-1
후후, 아미야는 자고 있을때도 양 귀가 움직이는구나

5-2
아미야, 상담도 안하고 멋대로 정해서 미안해.
하지만 우리들의 만남은 분명 네가 싫어하는 미래를 바꿀 수 있을거야.
나는 그렇게 믿고 있어.

5-3
자주 생각해, 네가 앞으로 누구와 함께 걷고 어떠한 미래를 고르는걸까? 하고

5-4
바벨은 너희들의 따듯한 집이 될 거야.
용광로에서 꺼낸 작은 불꽃은 언젠가 분명히
많은 사람들에게 온기를 전해줄거야.

5-5
아미야, 나는 남은 시간을 너와 함께 지낼거야.

5-6
네 성장을 지켜보며 함께..이 대지를 둘러 볼거야.

5-7
하아암.. 조금 지친 것 같아.
아미야.. 침대를 조금 빌릴게

5-8
잘 자, 아미야

6-1
박사, 어느샌가 이 배에서 함께 지낸 시간도 상당히 흘렀네

6-2
당신은 자신을 언젠가 떠날 사람이라고 하지만
그럼에도 우리 곁에 와 준것을 기쁘게 생각해

6-3
나한테는 당신이 있던 시대를 눈으로 볼 기회는 없었지만
당시 사람들은 재앙의 영향을 받지 않고, 
광석병으로 고민하는 일도 없이
말이나 마음을 삽시간에 전하는 게 가능했다면서

6-4
멋진 시대였겠지.
하지만, 단 혼자서 만년의 세월을 뛰어넘는 여행길에 올랐다면

6-5
당신은 분명, 이 대지에 기대를 걸고 있는거겠지.

6-6
앞으로도 부디 아미야와 켈시를 곁에서 지켜봐줘.
박사.

6-7
또다시 이 세계를 사랑하고 
한번 더 희망과 미래를 선택해줄거라고 믿고 있어.

6-8
박사.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