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 밤바다에서 버스킹하다가 시테러를 만난 아르투리아.

 시테러는 개체가 곧 집단 전체 의식을 따르니까 아르투리아가 느낀 건 곧 위매니의 의지나 다름없을 거란 말이지?
 그리고 시테러는 끊임없이 적응하고 진화하는 성질이 있는 걸 생각하면 타인의 감정을 느끼고 끌어낼 수 있는 아르투리아의 능력은 시테러에게 있어선 최고급 외부 환경 관측 장비나 다름 없을 거란 말임.

 근데 저 스크립트를 보면 정작 위매니는 아르투리아를 받아들이는 걸 거부한 듯한 뉘앙스가 보임.

 이게 단순히 본능적 수준의 의식으로만 움직이는 시테러가 눈앞의 육지생물을 그저 먹잇감으로 받아들여서 이해를 통한 화합이 실패했다는 건지

 아르투리아가 찾아다닌 감정의 교류로 화합하는 미래는 위매니가 관장하는 영역에서 대답이 가능한 종류의 질문이 아니라 답변 자체를 거부당한 건지 약간 애매하게 묘사된 것 같음.

 아르투리아가 해수욕장에 가고도 미즈키 록라 5번째 보스가 되지 않은 이유가 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