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arknights/105641044

【↑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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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 뭐... 너희들은 저주 쯤이야 쉽게 없애는건 간단하잖아? 근데 뭐가 복잡하다는거야?"



"박사, 넌 정말 모르는거야? 저주는 없애기는 쉽지, 근데 이 테라 세상의 존재하는 저주가 몇가지라고 생각해?"



"엄.... 한... 30?"




"100은 넘어, 저주 종류가 상상 이상으로 많다고."



천지신명들에게 저주를 없애는건 벌래 잡듯이 쉽지만, 테라 세상의 존재하는 저주는 천지신명들도 기겁할 정도로 어마어마한 숫자였기 때문에 링도 골치 아픈 건 마찬가지였다. 


저주 종류가 맞다는건 그만큼 그 저주를 찾는것도 힘들다는 뜻. 원래 천지신명들이 저주는 없애는건 쉬우나 걸린 저주가 무슨 저주인지 종류를 찾아야 풀수 있었다. 즉 지금 니엔과 시도 가출하고 없는 상태에서 현재 링 혼자 100가 넘는 저주를 홀로 전부 찾는건 무리였다.


결국 박사는 일단 자신이 뭘 해야하는지 링에게 물어보았고, 링은 그냥 옆에서 실버애쉬와 함께 같이 있으면서 뭔 사고라도 안 터지게 같이 있어주라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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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실버애쉬와 함께 로도스 갑판으로 올라와 바람을 쐬며, 깊은 한숨을 쉬는 박사와 그런 박사를 걱정하듯 쳐다보는 실버애쉬. 


【↑대충 이런 분위기라고 생각하삼.】


"맹우여, 나 때문에 그러는 거라면 사과하지..."



"음? 뭐가?"



"아까부터 맹우 표정이 너무 피곤해 보여서, 내가 맹우를 힘들게 하는건 아닌지 미안해 지는군."



박사는 그런 실버애쉬의 표정을 보았다. 현재 점심 시간이라 그런지, 노을이 지고 해가 떨어지는 상태였다 그런 그녀, 실버애쉬의 모습과 얼굴 표정까지 모든 것이 한 그림처럼 황홀한 광경이었다.


너무 아름답고 슬퍼보이는 그녀의 표정과, 마치 밝은 광원처럼 노을 빛에 반사되어 반짝거리는 그녀의 눈물을...


박사는 현재 자신이 정말 현실에 있는건지, 아니면 한 로맨스 영화속 한 장면에 주인공이 된건지 헷갈렸다. 


정말 자신의 앞애 서있는 여자가 내가 알고있는 그 실버애쉬일까?


정말 이 아름다운 여자가 내가 알고있던 나의 친구가 맞을까?


그렇게 계속 아무말 없이 한 손으로 커피를 들고 갑판에 기대면 그녀를 쳐다보는 박사, 실버애쉬는 그런 박사에게 괜찮냐고 물어보고, 박사는 다시 정신을 차리고 말을 꺼내기 시작했다.



"그냥 요즘 업무도 쌓이고... 그냥 뭐 너가 성별 변한겄도 신경 쓰이고, 그래서...그냥... 그래ㅎㅎ..."



"..."



실버애쉬는 조용히 침묵을 유지했고, 박사도 커피를 한입 하고 그 둘은 조용히 점점 떨어지는 노을을 보고 시간을 보내였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 밤이 되었고, 박사는 자신의 집무실로. 실버애쉬는 복도로 마중나온 마터호른과 엔시아와 함께 자신의 방으로 돌아갔다. 실버애쉬는 그런 박사에게 짧게 손 인사를 하고 갈려고 했다. 


하지만 그때 박사가 갑자기 말도 없이 실버애쉬를 뒤에서 안아주며 그 옆에 있던 마터호른과 엔시아는 화들짝 놀라며 당황하고, 그건 실버애쉬또한 마찬가지였다.



"///매!...맹우?!?! 이것이 뭐하는?!///"



"그냥 오늘 너도 기분 않좋아 보이길래, 기분 전환겸 안아주는 거야. ^^"



"///...아..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여기서는 곤란하다 맹우여...///"



박사의 안아줘요 포옹은 여러 여오퍼들의 소원이자 꿈이였다. 박사는 자신과 가장 친한 사이끼리는 아무 미련없이 서로 꼭 안아주는 성격이였고, 그렇기 때문에 박사에게 안아줘요 포옹을 받은 오퍼들은 박사와 가장 가까운 사이라는 징표나 다름 없었다. 그리고 그런 행동을 모두가 지켜보는 앞에서 박사가 실버애쉬에게 시전한것.



"///와~ 오빠 너무 부럽다! 나도! 나도 해줘 박사!😆///"



"크흠... 실버애쉬님이 괜찮다면 전 상관없습니다..."

그래도 공공 장소에서는... 좋은 장소라도 소개해줄까요?



실버애쉬는 약간 붉어진 얼굴을 하고 당황했다. 남자였던 시절에는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며 그져 박사의 포옹을 받았는데. 여성으로 변하고 난 후부터는 그런 박사의 스킨십을 신경쓰고 자신이 점점 박사를 맹우, 친우를 떠나 이성으로 느끼기 시작했다. 


오늘도 박사가 자신을 데리고 이곳 저곳을 이동할 때 평소는 이상하게 생각 안하던 박사의 손을 유독 신경쓰고, 박사와 얘기하며 유독 그의 시선을 집중하는 등... 점점 자신이 여자로 변하는걸 인지하기 시작한 실버애쉬였다.



"그럼 내일 보자, 실버애쉬~"



"///아...어.. 그래 맹우며 내일 보도록 하지...///"



그렇게 점점 자신의 시야에서 멀어져가는 박사를 보고 멍하게 손을 흔드는 자신을 발견하는 실버애쉬. 그러자 다시 정신을 차리고 뒤로 돌아 자신의 방으로 돌아가기 시작하였다. 물론 옆에서 실실 웃는 엔시아와 그져 흐뭇하게 뒤에서 웃고있는 마터호른을 뒤로하고, 


자신의 방으로 돌아와 몸을 씻기 위해 샤워실로 들어가는 실버애쉬, 그리고 마침 옷을 벗다가 화장실 거울을 보고 또 다시 당황하는 실버애쉬.


거울속 자신은 아무리 봐도 사랑의 빠진 가녀린 소녀처럼 붉은 얼굴과 동시에 달달한 꿀이라도 먹으듯, 행복하고 달콤한 미소를 띄우는 자신을 보았다. 그렇게 머리를 비우고 샤워를 했지만 아무리 샤워를 해도 라무리 이곳 저곳을 다 씻어봐도 박사의 체취는 지워지지 않았다.



"맹우여... 그대는 마치 씻을수 없는 상처처럼 나의 마음의 이미 자리를 잡은건가..."



실버애쉬는 샤워기에서 나오는 물을 맞으며 독백을 하였다. 자신이 아끼는 사람이자, 자신의 하나뿐인 맹우에게.



"치사하다 맹우여, 너무 밉다 맹우여, 어째서 맹우 너라는 존재가..."



그렇게 자신의 가슴을 한쪽 손으로 부여잡고, 나머지 손으로 자신의 클리토리스를 자극하며 자위를 하는 실버애쉬, 결국 참지 못하고 자신의 성감대 두 곳을 자극하며 자위를 시작했다.



"///너무 사랑스럽다... 나의 맹우여...///



그렇게 점점 쉐라그 사장은 암컷으로 변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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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실버애쉬는 평소보다 개운하게 일어났다. 어제 잠들기 전 샤워를 끝내고 이불에서 욕망을 참지 못하고 자위를 한 것. 하지만 욕정을 해소해서 평소보다 답답한 구석도 없어져 가벼운 마음으로 옷을 챙겨입고 다시 박사의 업무실로 향하였다.


그렇게 박사와 아침 임사를 가볍게 나누고 다시 일을 시작하는 두 사람. 어젯밤 욕정을 해소하여 컨디션 상태가 최상이였던 실버애쉬는 자신이 한 행동이 맞는건지 약간 의구심을 품었지만, 그래도 이제는 가슴이 막히는 느낌은 없어져서 안심했다. 


허나, 아직도 박사를 보면 참을 수가 없었다.


박사의 업무실로 들어온 순간부터 그의 냄새와 체취를 느끼며 즐기고, 박사가 덥다고 후드를 벗거나, 연구복 옷을 반쯤 벗고 헐떡이는 모습을 보고 흥분하는 등, 점점 자신이 수컷에서 암컷으로 변하는걸 본능적으로 느끼기 시작한 실버애쉬. 


그리고 항상 중간중간 쉬는 시간이나 업무가 끝나고 돌아갈 시간이 되어 자신의 방으로 돌아가면 바로 속옷을 벗어 던지고 박사를 생각하며 자위를 하였다. 이걸 몇일간 계속 반복하던 실버애쉬였고 날이 지날수록 실버애쉬는 자신의 욕구가 사라지기는 커녕 오히려 더 커지고 있는걸 알지 못한 상태로 여러 체위를 시전하며 점차 욕구를 작극시켜갔다.


그렇게 어느덧 몇일이 지나고, 실버애쉬 말고 또다른 오퍼레이터가 박사의 어시스턴트로 임명 되었다.




"안녕하세요~ 사장님 대신 업무를 도와줄 오퍼레이터 오로라 입니다."



실버애쉬와 같은 쉐라그 소속이자 그의 부하 직원인 로사와 같은 북극곰 "오로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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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유 ㅅㅂ 쥰나 힘드네 ;; 그래도 너무 쓸때마다 재밌다! 오타 지적은 언제나 환영이고 앞으로 반응 좋으면 더 써올게 그리고 쓰다 보니깐 점점 쉐라그 암컷들이 박사를 둘러싼 캣파이트가 되는 느낌인데... 뭐 꼴리면 개추 맞지?


언제나 그랬듯 명붕이들 화이팅 :)


조금만 더 기다리면 야스각이 나올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