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iler ALERT!

테라에선 1098년부터 1099년까지 굉장히 큰 일들이 일어났음

국제 정세가 바뀌는 수준의 큰 일을 말하는거임


메인 스토리 2부도 거의 마무리됐겠다, 한번 큰 사건들 정리해보려고 써봄



장진주 IW-9 전투 전 스토리에서 좌락이 3가지 사건에 대해 언급함


빅토리아의 사변의 경우, 현재 메인 스토리 2부에서 진행 중인(중섭 기준으로는 거의 마무리 된) 런디니움 사변을 말하는거임

어처피 스포탭이니 설명하면, 빅토리아는 사변 이후 런디니움의 감염자 및 신생 리유니온 문제와 타라 왕국 문제, 대공작끼리의 세력 경쟁 문제가 겹쳐 국가 꼴이 씹창이 난 상황임


목소리를 잃은 라이타니엔의 여황 한 명은 츠빌링슈튀르메의 가을 이벤트에서 나온 이야기로, 황역에서 위치킹이 완전히 소멸하면서 그곳으로 들어오는 데몬을 막기 위해 검은빛 여황 힐데가르트 그리마흐트가 황역에 혼자 남아 장판파를 하게 된 것을 말하는거임

라이타니엔 입장에선 아무리 에비게그나데가 남아있다곤 해도 통치자이자 최고의 전사 하나가 사라진 것이라고 볼 수 있음


마지막으로 우르수스 동란의 경우 지금 메인 스토리와 사이드 스토리를 통틀어서 우르수스의 1100년 행적이 전혀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에 알 수 없으나, 현재 우르수스는 확장주의적 행보를 보이는 강경파 귀족들과 내정에 신경쓰는 온건파 귀족들로 나뉘어 정치 암투가 벌어지고 있기 때문에 무슨 문제가 터져도 이상하진 않은 상태임



그리고 좌락이 언급하진 않았지만, 1100년 이전에 일어난 큰 일들은 또 있음


첫번째로 1099년 11월에 일어난 트리마운츠 호라이즌 아크 사건임

이 사건 자체는 크리스틴 라이트의 계획도 있었지만, 런디니움의 더 샤드를 본 컬럼비아 군부 측에서 신무기 개발을 위해 라인 랩에 투자를 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된 거라 어찌보면 런디니움 사변과 관련이 있는 사건임

다만 이 사건으로 테라의 모든 국가, 모든 사람들이 여러가지로 큰 충격을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음


두번째로 1100년으로 추정되는 볼리바르 내전임

볼리바르 대행군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이 사건은 컬럼비아와 라이타니엔의 볼리바르 패권 경쟁임

시기상 컬럼비아는 호라이즌 아크 사건 이후로 기술적 호재를 보게 되었고, 라이타니엔은 여황 한 명이 황역에 갇힌 상태라 컬럼비아에게 아주 유리한 상황임

다만 레식 2차 콜라보 이벤트인 루센트 애로우헤드에서 볼리바르 연립정부의 도솔레스 시 대표자인 마테오 대위가 병크를 터트리고 부하들과 함께 체포당하면서 약간의 악재가 생긴 터라 어떻게 진행될 진 좀 봐야됨

일단 스토리가 좀 나와야할텐데 안나오네


위의 두개보단 약간 규모가 떨어지긴 하는데, 이베리아의 스툴티페라 나비스 사건도 큰 사건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을 듯




아무튼 이런 사건들을 나열한 이유가 무엇인가 하면, 1099년과 1100년을 기점으로 테라의 강대국들이 전부 혼란의 시기에 들어갔기 때문임

우르수스는 무슨 일이 일어난건지 다시 확장주의적 행보를 보이며 사미와 극동에 시비를 털고 있고, 빅토리아의 캐스터 공작은 쉐라그의 신과 비밀 무기에 관심을 가지며 내정 간섭을 시도하고, 염국에선 쉐이 남매 둘째인 바둑꾼 "왕"이 악귀 오염 사태를 일으키며 분탕을 치고 있음

스토리에선 제대로 안나오지만 샤한샤가 부하들 관리를 제대로 못하니 파디샤들이 무기를 몰래 사들여서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는 말도 나오지

츠빌링슈튀르메의 황금 마지막 부분에 교황이 언급한 것처럼 테라 대륙에 대한 데몬의 위협은 더욱 커지고 있고, 사미는 실제로 데몬 때문에 영토 북쪽이 실시간으로 씹창이 나고 있는 상황임

이베리아에선 여전히 해사와 심해 교단의 존재가 재판소와 이베리아 사람들을 위협하고 있음

그리고 프리스티스가 드디어 메인 스토리와 4차 PV에서 직접적으로 얼굴을 비추기 시작하면서 구인류 관련 떡밥도 풀릴 기미를 보이고 있음



하지만 1100년 이후 시대는 테라의 새로운 전환점이기도 함

라인 랩 엔지니어링과 주임 내스티 루노레이와 생태과 주임 뮤엘시스의 협력 아래에 카즈델 공중도시화 계획, 우라니보르크 프로젝트가 시작되어 테라의 비행체 기술의 발전 가능성이 열렸음

또한 북부 사미를 탐사하던 연합 과학 탐사대가 데몬의 집합체 "끝없이 울리는 크레송"과 조우, 암마의 희생으로 크레송을 몰아내고 인피 빙원의 스타게이트를 탈환하면서 우주 기술 연구가 시작되기도 함



사실 명일방주 엔드필드의 발표와 PV 내용에서 인류가 이미 협력해서 스타게이트를 복원하고 탈로스II 행성을 개척했다는 걸 모두가 알지만,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나올 스토리들이 정말 중요할거라고 생각함

저 씹창난 국가들 상황에서 어떻게 저 병신들이 서로 연합하고 교류를 하면서 데몬을 뚜까팼는지, 프리스티스 관련 구인류 문제는 어떻게 해결했는지 보게 될테니까


메인 스토리 3부가 정말 기대된다



그리고 장진주는 개쓰레기 스토리고 론트레일은 올타임 GOAT가 맞다


감사합니노

근데 장진주는 안감사합니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