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이어져서 ‘논증’에서 박사가 자신을 보기 전에 프리스티스를 보았었는데


간단하게 시간순으로 유추해보면


프리스티스는 남들과 동떨어져 지내다가

박사와 만나게 된 후로부터는 박사와 항상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었고 (바다행성 사건 이후)

같이 여행도 다녔었음


박사는 과거 성격 특성상 뭔가 사명감을 짊어지고 있었고

후에 구인류의 과학자 무리에 들어가 오리지늄 계획을 연구하게 됨

그리고 여기서 ‘논증 시스템’도 계발하게 되었을 수 있음. (이건 아직 불확실) 애초에 ‘석관’연구 할 때 연구된 시스템이라서.


프리스티스가 박사에게 자신의 메타인지를 머릿속에 넣었고 항상 강조하는 ‘네 옆에 있을게 , 날 잊지 마‘ 가 성립 가능하게 되었다고 생각함

세뇌의 느낌이 아니라, 머릿속에 각인 시키는거지

세뇌는 원래 하려던 행동과 정반대인, 자신이 원치 않는 사상등을 넣는 것이고.


그런데 이 과정에서 프리스티스는

박사가 나중에 박사 자신이 짊어진 사명에 대해 실행시키지 못할 것을 우려해서

오히려 프리스턴이 말했듯이 ’광기 어린’ 자신만의 계획이 시작된게 아닐까 싶음.

박사의 계획과 다르게 오리지늄을 신인류에게 유해하게 만들어서, 어떻게든 오리지늄이 퍼지게 하는등의

박사가 실패할 것 같더라도

자신의 도움으로 박사가 원하던 사명과 이상을 완성시키고자 하여, 광기 어린 일이 벌어진게 아닐까 싶음


이 때 박사의 기억을 조작하는 등의 일이 일어났을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함

‘자신을 경계하고, ama-10을 믿어라’는 그러한 것을 박사가 눈치 채서 남긴 말일 수도 있고.


‘그녀를 배신했다’라고 바벨에서 언급한건

프리스티스가 자신에게 심어둔 무언가를

그녀의 의도와는 다르게, 자신이 저지하였으나 (바꿔 말하면 배신)

결국 프리스티스가 설계한 오리지늄의 문제로

박사가 ‘그녀의 음모에 휘말렸다’ 라고 언급한게 아닐까 싶음


광기 어리다 라는 말에 어긋나지도 않고

그렇다고 이때까지 프리스티스가 보여준 애정과 박사에 대한 신뢰에 어긋나지도 않는

내가 생각하는 괴거 타임라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