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살인지 절삭인지 흠... 이 재료는 뭘까 싶었음


폴리에스테르나 포도당, 케톤류는 과학시간에 배우기도 했으니까


파밍재료 이름 들으면 대충 현실에서 이런이런 물건이거나


아님 대놓고 같은 물질인 경우 많았음.



반면 절삭유는 되게 생소했었음


그러던 중 어느 날, 공장에서 노가다 하다가


가공 부서에 지원 좀 나갔다 오라고 해서 잠깐 갔는데


CNC라고 쇳덩이 하나 꽂아놓고 빙글빙글 돌리면서 깎거나 잘라주는 기계가 있었음.


이런 신기한 기계가 있나 싶었는데 쇠를 깎는 기계다 보니까 옆에서 물을 계속 쏘던데


그냥 물은 아닌거같고 냄새도 뭔가 좀 이상했음.


두어시간 버튼 딸깍 딸깍 하다가 누가 잠깐 비키래서 나왔는데 말통에 물같은거 채워와서 붓더라고


그 통에 써있던 익숙한 단어가 바로 절삭유 였음.


그래서 나도 모르게 흥분해서 옆에 있던 팀장 쯤 되시는 분한테 신난듯이 물어봤음.


이거 머에요? 왜 붓는건가요 뭐하는 물인가요? 막 우다다다 물어보니까


뭔 도라인가 싶었을거같긴 한데 일단 친절하게 대답해줌


저거 그냥 물이 아니다. 절삭유라고 쇠 깎을때 옆에서 자동으로 계속 쏴줘야


냉각도 되고 쇳가루도 안튄댄다. 너무 가까이서 냄새 맡지 말라더라고 


근데 현장에 마스크 쓰신 분이 없던데....다들 나중에 몸에  문제생기는건 아닐지 걱정되더라.




중합 절삭유
[1](化合切削液)
9-6
없음
설명
금속 가공에 필수적인 공업 시약. 다양한 강화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다.
비고
가공 과정에서 열을 흡수하고 윤활하는 효과가 있어, 금속 제품의 완제품 합격률을 더욱 높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