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중에 뒤에서 꼭 안으면


켈시는 짜증을 내며 나를 손으로 밀어내겠지


나는 물러나는 척하다가


켈시를 확 덮친채 볼을 비비면


개빡쳐서 애3미로 날 죽이려 하겠지


아미야는 켈시를 뜯어 말리고


나는 짐짓 겁먹은척 벌벌 떨면


켈시는 날 째려보다 이내 한숨을 쉬며 돌아서겠지


그리고 다음은 봐주지 않겠다. 라는 말을 하는 순간에


그대로 다시 한 번 켈시를 끌어안고 문질문질한 다음 전력으로 도망쳐야지


낄낄대면서 도망치다가 


결국 잡혀서 개쳐맞고


이내 멍투성이로 빌빌대고 있으면


켈시가 그런걸 원하면 그냥 말을 해라. 라고 하며 살며시 안아준다음 날 치료해주겠지


갑작스런 포옹에 내 눈이 동그래지면


치료를 마친 켈시는 뭘 보나? 하고는 돌아서서 문을 닫고 나가겠지


혼자 남게 된 사무실에서


주변엔 온통 기계와 서류철들 뿐이지만


품속에 남아있는 따뜻한 온기에


나는 살며시 미소지으며


업무를 계속하겠지



라는 소설 좀 써줘...


왜 켈시 순애 소설은 없는거야!